객체 리터럴 {...} 을 사용하면 객체를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런데 개발을 하다 보면 유사한 객체를 여러 개 만들어야 할 때가 생기곤 한다. 예를 들어 복수의 사용자, 메뉴 내 다양한 아이템을 객체로 표현하려고 하는 경우가 그렇다.
이 때 'new' 연산자와 생성자 함수를 사용하면 유사한 객체 여러 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생성자 함수(constructor function)와 일반 함수에 기술적인 차이는 없다. 다만 생성자 함수는 아래 두 관례를 따른다.
function User(name) {
this.name = name;
this.isAdmin = false;
}
let user = new User("보라");
alert(user.name); // 보라
alert(user.isAdmin); // false
new User(...)를 써서 함수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알고리즘이 동작한다.
예시를 이용해 new User(...)가 실행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자.
function User(name) {
// this = {}; (빈 객체가 암시적으로 만들어짐)
// 새로운 프로퍼티를 this에 추가함
this.name = name;
this.isAdmin = false;
// return this; (this가 암시적으로 반환됨)
}
//이제 let user = new User("보라")는 아래 코드를 입력한 것과 동일하게 동작한다.
let user = {
name: "보라",
isAdmin: false
};
new User("보라")이외에도 new User("호진"), new User("지민") 등을 이용하면 손쉽게 사용자 객체를 만들 수 있다.
객체 리터럴 문법으로 일일이 객체를 만드는 방법보다 훨씬 간단하고 읽기 쉽게 객체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생성자의 의의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재사용할 수 있는 객체 생성 코드를 구현하는 것
모든 함수는 생성자 함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new
를 붙여 실행한다면 어떤 함수라도 위에 언급된 알고리즘이 실행된다.
이름의 '첫 글자가 대문자’인 함수는 new
를 붙여 실행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공동의 약속이니까.
new function() { … }
재사용할 필요가 없는 복잡한 객체를 만들어야 할 때 많은 양의 코드가 필요할 것이다.
이럴 땐 아래와 같이 코드를 익명 생성자 함수로 감싸주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let user = new function() {
this.name = "John";
this.isAdmin = false;
// 사용자 객체를 만들기 위한 여러 코드.
// 지역 변수, 복잡한 로직, 구문 등의
// 다양한 코드가 여기에 들어간다.
};
위 생성자 함수는 익명 함수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저장되지 않는다.
처음 만들 때부터 단 한 번만 호출할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렇게 익명 생성자 함수를 이용하면 재사용은 막으면서 코드를 캡슐화 할 수 있다.
이 문법은 자주 쓰이지 않는다.
new.target 프로퍼티를 사용하면 함수가 new와 함께 호출되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함수를 호출했다면 new.target은 undefined를 반환한다. 반면 new와 함께 호출한 경우엔 new.target은 함수 자체를 반환해준다.
function User() {
alert(new.target);
}
// 'new' 없이 호출함
User(); // undefined
// 'new'를 붙여 호출함
new User(); // function User { ... }
함수 본문에서 new.target을 사용하면 해당 함수가 new와 함께 호출되었는지(in constructor mode) 아닌지(in regular mode)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일반적인 방법으로 함수를 호출해도 new를 붙여 호출한 것과 같이 동작하도록 만들어보겠습니다.
function User(name) {
if (!new.target) { // new 없이 호출해도
return new User(name); // new를 붙여줍니다.
}
this.name = name;
}
let bora = User("보라"); // 'new User'를 쓴 것처럼 바꿔줍니다.
alert(bora.name); // 보라
라이브러리를 분석하다 보면 위와 같은 방식이 쓰인 걸 볼 수 있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new를 붙여 함수를 호출하든 아니든 코드가 동일하게 동작하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하게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방법을 믿고 객체를 만드는 경우에도 new를 생략하면 코드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 어렵다.
new가 붙어있으면 새로운 객체를 만든다는 걸 누구나 알 수 있기 때문에 new를 생략해서 객체를 만드는 것은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남발하면 안된다.
생성자 함수엔 보통 return 문이 없다.
반환해야 할 것들은 모두 this에 저장되고, this는 자동으로 반환되기 때문에 반환문을 명시적으로 써 줄 필요가 없다.
그런데 만약 return 문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간단한 규칙이 적용된다.
첫 번째 규칙
function BigUser() {
this.name = "원숭이";
return { name: "고릴라" }; // <-- this가 아닌 새로운 객체를 반환함
}
alert( new BigUser().name ); // 고릴라
두 번째 규칙
function SmallUser() {
this.name = "원숭이";
return; // <-- this를 반환함
}
alert( new SmallUser().name ); // 원숭이
우선, return문이 있는 생성자 함수는 거의 없다.
인수가 없는 생성자 함수는 괄호를 생략해 호출할 수 있다.
let user = new User; // <-- 괄호가 없음
// 아래 코드는 위 코드와 똑같이 동작한다.
let user = new User();
명세서엔 괄호를 생략해도 된다고 정의되어 있지만,
'좋은 스타일’은 아니다.
생성자 함수를 사용하면 매개변수를 이용해 객체 내부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지금까진 this에 프로퍼티를 더해주는 예시만 살펴봤는데, 메서드를 더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아래 예시에서 new User(name)는 프로퍼티 name과 메서드 sayHi를 가진 객체를 만들어 준다.
function User(name) {
this.name = name;
this.sayHi = function() {
alert( "제 이름은 " + this.name + "입니다." );
};
}
let bora = new User("이보라");
bora.sayHi(); // 내 이름은 이보라입니다.
/*
bora = {
name: "이보라",
sayHi: function() { ... }
}
*/
class 문법을 사용하면 생성자 함수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객체를 만들 수 있다.
class에 대해선 추후 학습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