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선언 방법 세 가지
var로 선언한 변수는 let으로 선언한 변수와 유사하다. 대부분의 경우에 let을 var로, var를 let으로 바꿔도 큰 문제 없이 동작한다.
var message = "안녕하세요.";
alert(message); // 안녕하세요.
하지만 var는 초기 자바스크립트 구현 방식 때문에 let과 const로 선언한 변수와는 다른 방식으로 동작한다.
var로 선언한 변수의 스코프는 함수 스코프이거나 전역 스코프이다.
블록 기준으로 스코프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블록 밖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if (true) {
var test = true; // 'let' 대신 'var'를 사용했습니다.
}
alert(test); // true(if 문이 끝났어도 변수에 여전히 접근할 수 있음)
var는 코드 블록을 무시하기 때문에 test는 전역 변수가 된다.
두 번째 행에서 var test가 아닌 let test를 사용했다면, 변수 test는 if문 안에서만 접근할 수 있다.
반복문에서도 유사한 일이 일어닌다. var는 블록이나 루프 수준의 스코프를 형성하지 않기 때문이다.
for (var i = 0; i < 10; i++) {
// ...
}
alert(i); // 10, 반복문이 종료되었지만 'i'는 전역 변수이므로 여전히 접근 가능gk다.
코드 블록이 함수 안에 있다면, var는 함수 레벨 변수가 된다.
function sayHi() {
if (true) {
var phrase = "Hello";
}
alert(phrase); // 제대로 출력됩니다.
}
sayHi();
alert(phrase); // Error: phrase is not defined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var는 if, for 등의 코드 블록을 관통한다.
만약 우리가 같은 블록 내에서 같은 let 변수를 두 번 선언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에러가 발생한다.
let user;
let user; // SyntaxError: 'user' has already been declared
하지만, var를 사용하게 된다면, 우리는 몇 번이고 재선언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이러한 같은 var 변수를 여러번 선언하면 이전에 선언되었던 변수들은 무시된다.
var user = "Pete";
var user = "John"; // this "var" does nothing (already declared)
// ...it doesn't trigger an error
alert(user); // John
var 선언은 함수가 시작될 때 처리된다. 전역에서 선언한 변수라면 스크립트가 시작될 때 처리된다.
함수 본문 내에서 var로 선언한 변수는 선언 위치와 상관없이 함수 본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정의된다(단, 변수가 중첩 함수 내에서 정의되지 않아야 이 규칙이 적용된다).
따라서 아래 두 예제는 동일하게 동작한다.
function sayHi() {
phrase = "Hello";
alert(phrase);
var phrase;
}
sayHi();
/*===================*/
function sayHi() {
var phrase;
phrase = "Hello";
alert(phrase);
}
sayHi();
var phrase가 위로 이동한 것처럼 보인다.
코드 블록은 무시되기 때문에, 아래 코드 역시 동일하게 동작한다.
function sayHi() {
phrase = "Hello"; // (*)
if (false) {
var phrase;
}
alert(phrase);
}
sayHi();
이렇게 변수가 끌어올려 지는 현상을 '호이스팅(hoisting)'이라고 부른다.
var로 선언한 모든 변수는 함수의 최상위로 ‘끌어 올려지기(hoisted)’ 때문이다(hoist는 끌어올리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 옮긴이).
바로 위 예제에서 if (false) 블록 안 코드는 절대 실행되지 않지만, 이는 호이스팅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if 내부의 var 는 함수 sayHi의 시작 부분에서 처리되므로 (*)로 표시한 줄에서 phrase는 이미 정의가 된 상태인 것이다.
선언은 호이스팅 되지만 할당은 호이스팅 되지 않는다.
예시를 보자.
function sayHi() {
alert(phrase);
var phrase = "Hello";
}
sayHi();
var phrase = "Hello"행에선 두 가지 일이 일어난다.
변수 선언은 함수 실행이 시작될 때 처리되지만(호이스팅) 할당은 호이스팅 되지 않기 때문에 할당 관련 코드에서 처리된다. 따라서 위 예제는 아래 코드처럼 동작하게 된다.
function sayHi() {
var phrase; // 선언은 함수 시작 시 처리된다.
alert(phrase); // undefined
phrase = "Hello"; // 할당은 실행 흐름이 해당 코드에 도달했을 때 처리된다.
}
sayHi();
이처럼 모든 var 선언은 함수 시작 시 처리되기 때문에, var로 선언한 변수는 어디서든 참조할 수 있다. 하지만 변수에 무언가를 할당하기 전까진 값이 undefined이죠.
바로 위의 두 예시에서 alert를 호출하기 전에 변수 phrase는 선언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에러 없이 얼럿 창이 뜨지만, 값이 할당되기 전이기 때문에 얼럿 창엔 undefined가 출력된다.
과거엔 var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var의 스코프는 블록 레벨 수준이 아니죠. 개발자들은 var도 블록 레벨 스코프를 가질 수 있게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게 된다. 이때 만들어진 것이 '즉시 실행 함수 표현식(immediately-invoked function expressions)'이다.
즉시 실행 함수 표현식은 IIFE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시 실행 함수 표현식을 요즘에는 자주 쓰지 않는다. 하지만 오래된 스크립트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실행 함수 표현식이 무엇인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IIFE는 다음과 같이 생겼다.
(function() {
let message = "Hello";
alert(message); // Hello
})();
함수 표현식이 만들어지고 바로 호출되면서, 해당 함수가 바로 실행된다.
즉시 실행 함수를 만들 땐, 함수 표현식을 괄호로 둘러쌓아 (function {…})와 같은 형태로 만든다.
이렇게 괄호로 둘러싸지 않으면 에러가 발생한다.
자바스크립트는 'function’이라는 키워드를 만나면 함수 선언문이 시작될 것이라 예상한다. 그런데 함수 선언문으로 함수를 만들 땐 반드시 함수의 이름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아래와 예시를 실행하면 에러가 발생한다.
// 함수를 선언과 동시에 실행하려고 함
function() { // <-- Error: Function statements require a function name
let message = "Hello";
alert(message); // Hello
}();
"그럼 이름을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해 이름을 넣어도 에러가 발생한다. 자바스크립트는 함수 선언문으로 정의한 함수를 정의와 동시에 바로 호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 맨 아래의 괄호 때문에 문법 에러가 발생합니다.
function go() {
}(); // <-- 함수 선언문은 선언 즉시 호출할 수 없습니다.
함수를 괄호로 감싸면 자바스크립트가 함수를 함수 선언문이 아닌 표현식으로 인식하도록 속일 수 있다. 함수 표현식은 이름이 없어도 괜찮고, 즉시 호출도 가능하다.
괄호를 사용하는 방법 말고도, 자바스크립트가 함수 표현식이라고 인식하게 해주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
// IIFE를 만드는 방법
(function() {
alert("함수를 괄호로 둘러싸기");
})();
(function() {
alert("전체를 괄호로 둘러싸기");
}());
!function() {
alert("표현식 앞에 비트 NOT 연산자 붙이기");
}();
+function() {
alert("표현식 앞에 단항 덧셈 연산자 붙이기");
}();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함수 표현식처럼 인식되어 바로 실행이 가능하지만, 모던 자바스크립트에선 이렇게 코드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