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아닌 분들과의 첫 협업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하고 개발에 있어 어디까지가 디자이너의 영역이고 어디까지가 개발자의 영역인지 많이 헷갈렸다. 하지만 우리 실전팀 디자이너분들이 경력이 있고 실력이 출중하신 분들이어서 금방 그 경계가 확실해졌고 개발을 하면서 UI또는 디자인 적으로 고쳤으면 좋겠다 라고 하면 바로 피드백이 반영해주셔서 개발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 이번 디자이너분들과 실전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게 취업하고 기업에서 일 할 때에도 이런식으로 돌아가겠구나 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취업 후 하게되는 일에 대해서 두려움도 확실히 많이 사라졌다. 또 팀워크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팀끼리 일주일에 3번 정도 모여서 코딩하고 회식도 자주 가졌다. 이로써 팀원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밝았던 것 같다.
만약 항해를 하려고 마음먹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개개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워크, 팀 분위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해주고싶다.
사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코딩 똑같이 힘들었던 게 마케팅/홍보였다. 우선 우리조는 1차적으로 지인들을 이용하여 서비스 피드백, 이용자 확보를 하였으며 2차로 인스타그램 홍보를 하여 이용자들을 홍보 하였고 3차로 카카오 오픈톡방(개발 오픈톡)을 이용하여 개발자분들에게 홍보를 하였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지인..이었고 그 다음으로 유입이 많았던 것은 오픈톡방이었다. 리뷰 이벤트로 스타벅스 쿠폰을 주는것도 좋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 홍보는 돈에비해 효과가 굉장히 적은 것 같다. 사실 나도 인스타그램을 볼 때 홍보게시글은 안보고 넘기는데 유입이 안되는 것은 당연한 것 일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다. 그래도 마케팅/홍보를 하고난 후 피드백을 반영할 때는 정말 재밌었다. 진자 각약각색의 의견들이 모였고 이것들을 하나씩 고쳐 성능을 향상시킬 때 정말 재밌었다.
나는 회사들을 약 100곳 정도 지원한 것 같다. 우선 나는 백엔드를 지원했고 항해에서 배운 언어가 달라도 지원했다. 실제로 언어가 달라도 여러곳에 합격을 해서 언어가 중요한 것은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서류통과 한 후 면접 볼 때 지원한 회사가 나랑 맞는지 체크했다.
사실 면접볼 때 항해에서 한 이력서 준비가 굉장히 도움이 많이되었다. 면접관분들이 이력서를 보고 질문을 할 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력서에 작성한 내용들은 전부 사실을 적었고 내용을 말하때 누구든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는 연습을 계속했다. 결과적으로 면접에서 다 좋은 결과를 얻었고 취업에 성공하게 되었다.
나는 항해 시작하기 2달전 부터 코딩을 시작했다. 그때는 javascript, java, python, backEnd, frontEnd 등 하나도 모를 때였다. 항해 시작할 때 코딩을 배우기보다는 항해 3기에 합격하자마자 후 항해에서 제공하는 왕초보코딩을 처음에 1번 듣고 난 후 모르는 부분은 구글링, 유투브를 통해 공부를 했다. 공부를 끝내고 난 후 1번 더 왕초보를 듣고 혼자서 게시판 만드는 연습을 했다. 이런식으로 전체적으로 공부를 하고 항해3기 시작했는데 사실 속으로 다행이다 라고 생각을 했다. 우선 사전준비 2달을 했기 때문에 코딩에 있어 막히는 부분이 거의 없었고 막힌다 해도 금방 해결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하더라도 시간이 부족했는데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했다면 나는 항해를 완벽히 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느꼈다.
항해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시간에 비해 얻은것들을 합치면 거의 1년치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항해하며 얻은 가장 값진것이다. 게더에 모여서 아침부터 새벽까지 함께 고통스러워 하며,,, 함께 기뻐한 개발자, 디자이너 동료들을 얻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생각해보면 굉장히 신기하다. 항해에서 제공해주는 강의도 있지만 사실 동료들과 공부하며 얻은것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항해를 하면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야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 온전히 내것이 되다는 느낌을 받았고 때문에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사전준비때 코딩의 코자도 모를때와 비교하면 나 자신도 굉장히 신기하다. 항해에서 말하는 자기주도적 환경, 코딩 환경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항해에서 개발을 하다보면 막히는 부분이 무조건 왔다. 멘토님이 있어도 해결을 해주시기 보다는 방향성을 이야기해주시기 때문에 결국 스스로, 팀원들 끼리 해결해야하는데 결국 제 시간안에 다 해냈고 이런것들이 계속 쌓여서 자신감이 굉장히 많이 생겼고 코딩을 할 때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해결하고 나서의 뿌듯함이 더 기대가 되어 자신감 있게 코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스스로 해결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에 문제 해결 능력도 엄청 발전할 수 있다.
항해에 항해톡이라는 자신이 공부한 것을 뽐낼 수 있는 아주 좋은 발표 시간이 있다. 이때 나는 도커를 주제로 항해톡 발표를 했다.
처음보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데 솔직히 굉장히 떨렸다 하지만 항해톡 이후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고 결과적으로 면접에서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어서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