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역량과 조직문화 | 배달의 민족 CEO

rimmz·2022년 5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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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CEO에게 뽑고 싶은 개발자를 물어보았다
배달의민족 CEO가 말하는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의 기준


1. 코딩하는 사람이 아닌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중요한 것은 개발자라고 한다면 본인 스스로를 코딩하는 사람으로 정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국은 우리에게 주어진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때로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정책을 바꾸고 프로그래밍을 안 하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우리가 풀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 여기에 노력의 80%가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 이게 제대로 되면 오히려 문제 해결 방법은 따라오게 된다.

2.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직이 진짜 좋은 조직

제가 어떤 조직에서 일을 하든 개인이 성장한 것 만큼 그게 조직의 성과로 나타나는 것, 그런 사이클이 돌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가장 신경써야 될 부분 아닌가?라고 계속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3. 코드로 만들어낸 비즈니스 가치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1만 줄 짰다고 해서 좋은 프로그래머는 아니거든요. 천줄이든 만줄이든 중요한 것은 당신이 작성한 코드로 만들어낸 비즈니스 가치가 뭐야? 그 비즈니스 가치나의 가치가 증명이 되는 것이고 인정을 받는 것이지 코딩자체로 인정을 받는 것은 아니거든요.

사실 개발자는 코딩 실력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먼저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력이라고 생각해요

4. 기술 부채

보통 새로 온 사람들은 기존 것에 대해서 비판하기가 쉽거든요. 왜냐하면 내가 한게 아니니까, 그렇죠?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모든 현상들은 지금 보면 부족했을지 몰라도 그게 어제의 최선이었다.
사업이나 서비스가 안커졌으면 지금의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 이제 우리가 이런 것들을 조금씩 메꿔 나가보자

그런 얘기들을 계속 반복했었는데 다행히 50명이던 개발조직이 400~500명이 될 때까지 부드럽게 이 과정을 거칠 수 있었던 까닭은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것이고 사람과 사람의 신뢰가 전체 조직의 생산성에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5. 커뮤니케이션

잡담을 많이 나누는 것이 경쟁력이다. (우아한 형제들 업무 문화)

이런 아이디어를 누군가가 되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그 회사의 문화인 것 같아요. 문제 정의를 잘 조율하는게 일을 할 때 훨씬 더 결과가 좋더라, 아마 지금의 이 문화를 계속해서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마지막 말씀

내가 일을 하는 그 공간에서 정말 실질적인 문제를 풀지 않으면 개인의 성장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어떤 회사를 선택하시든지 그런 부분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것 같고요. 또 내가 어떤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보시는 것 고민하시면 어디에서든 다 원하는 좋은 개발자가 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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