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ICT 학점연계 인턴십 합격 후기✨🐰

Konseo·2023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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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학기 한학기만을 남겨두고 남은 학점을 채우면서 취준병행을 할 지, 인턴지원을 할 지 꽤 오랫동안 고민했다. 고민 끝에 관심도 없는(평점 또한 낮은...) 과목들로 학점을 채우기보단, 졸업 전에 실무경험을 하는게 어느 면으로나 더 낫다는 판단을 했고 2023 상반기 ICT 학점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한 기업에 최종 합격할 수 있게 되어 합격 후기글을 작성하고자 한다 ✨

본인도 ICT 학점연계 인턴십에 지원하며 수많은 인턴십 참여 후기를 참고하여 도움을 받았기에, 2023 하반기나 그 이후 ICT 학점연계 인턴십에 도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작성하는 개인적인 후기글임을 유의하고 이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 (っ'-')╮

지원 과정

  1. 1/27 - 2/8 : 희망기업 서류 지원

  2. 2/9 - 2/10 : 코딩테스트 실시

  3. 2/11 - 2/17 : 서류 및 면접 전형

  4. 2/20 : 인턴십 기업 확정 (그러나 2/18 부터 확정 가능했음)

기업 선정 (최대 3개)

보통 인턴십 모집 기간 직전에 해당 인턴십 사업에 지원한 기업 리스트가 ICT 학점연계 인턴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나온다. 약 160개정도 되는 기업리스트가 있고, 기업마다 어떤 직무의 실습생을 뽑고 싶은지, 프로젝트 내용은 무엇인지 등 운영 계획들이 상세히 적혀있다.

이 때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을 최대 3개까지 선정할 수 있는데, 기업을 선택하기 위해 운영계획서를 하나하나 모두 꼼꼼히 읽어봐야한다. 마냥 모든 기업을 훑으면서 어떤 기업이 나은지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것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기에, 자신만의 확실한 기업 선정 기준을 두고 기업을 선택하면 훨씬 수월할 것이다. 본인도 아래와 같은 기준을 세웠고

  1. 프론트엔드 직무이며, react를 핵심 기술스택으로 활용하는가?
  2. 집과 3-40분 이내의 거리에 회사가 있는가?
  3. 운영계획서에 적혀있는 실습생 직무 내용이 자세한가?
  4.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의 직무를 맡게 되는가?
  5. 단순 교육이 아닌, 실제 업무에 투입되는가?
  6. 데일리 스크럼, 코드리뷰 문화가 있는가?
  7. 실질적인 복지 혜택이 있는가? (식대, 교통비, 교육비 등)
  8.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는가?

최종적으로 3개의 기업을 리스트업했다. 아래 기업은 내가 세운 모든 기준을 충족하였다.

  • 서울 구로구 A기업
  • 서울 서초구 B기업
  • 서울 강남구 C기업

이번 년도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160개기업중 대부분이 (8-90%) 인턴 실습생을 한 명 정도 뽑았다. 그렇기에 더욱 더 철저히 운영계획서를 읽고 자신과 fit한 기업인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본인의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류 작성 (공통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이력서는 인턴십에서 제공하는 공통이력서를 활용했다. 간단한 개인정보와 포트폴리오, 이수한 전공과목과 전공학점을 적었다.

자기소개서는 자유양식이기에 본인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해야한다. 본인은 제출한 서류 중 포트폴리오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큰 힘을 쓰지 않았다. 따라서 세 기업 모두 'oo에 지원한 동기와 oo에서 꿈꾸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하나의 질문을 만들었고, 이에 대해 1500자 가량 답변을 작성했다.

포트폴리오는 앞서 말했다시피 가장 공을 많이 들이고, 시간도 많이 쏟았다. 사실 포트폴리오는 ICT인턴십의 취지와 기업의 인재상에 맞추어 fit하게 쓴다기보단, '나의 개발자 포트폴리오를 정식으로 제대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성했다. 유튜브나 구글을 통해 합격자 포트폴리오의 양식과 레이아웃, 필수로 들어가는 항목들을 적극 참고했고 각 자료들에서 내가 보기에 좋은 요소들만 뽑아내어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진짜 이 과정만 일주일을 꼬박 매달렸던 것 같다. 😂 그래도 만들고 나니 꽤 뿌듯했다.

코딩 테스트

본인은 지원한 3개 기업 모두 코딩테스트를 실시했다. 해커랭크에서 영어로 5문제, 6시간동안 본다. 코딩테스트 기간은 이틀이 주어지는 데, 기간 중 아무때나 들어가서 6시간동안 코딩테스트를 치루면 되는 방식이다.

난이도는 꾸준히 코테준비를 해왔던 사람이면 그렇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한다. 기억하기론 (매우 쉬운)정렬, 구현, DP, 해시 등이 문제 유형으로 등장했다. 4번이 DP를 이용해서 풀어야하는 문제였는데, 이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

서류 합격 및 면접일정

서류 합불결과와 면접, 그리고 면접결과가 단 7일동안 진행된다. 모든 기업이 제한된 7일 안에 결과를 인턴십 사업에게 보내주는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기업측이나 학생측이나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고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심지어 본인은 지원한 세 기업의 서류 합불 결과가 모두 4일차가 되서야 나왔다. 4일째 아침까지 서류 합불결과가 뜨지 않았을 땐 모든 기업이 다 서탈인줄 알고 멘탈이 나갔다...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면접기회도 주지 않는걸까 생각하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면접 준비를 했던 기억이 난다 😭 이 때 결과만 기다리는 취준생의 심정이 얼마나 힘든 지 아주 조금 깨달을 수 있었다....( ᴗ_ᴗ̩̩ )

서울시 구로구 A사

서류탈락을 했다. 내가 지원한 기업 중 가장 지원자가 많았을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서류탈락일 줄은 몰라서, 또 그게 첫 서류 합불 결과여서 순간 심적으로 타격이 컸다.

서울시 서초구 B사

ICT 인턴십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합격 사실을 알게되었고, 몇 분뒤에 인사팀분께서 문자로 면접일정에 대해 얘기해주셨다. 구글밋(화상)으로 진행하였고, 개발팀 리더분만 면접관으로 접속하셨다. 따라서 1:1면접으로 약 40분정도 진행하였다. 질문 받은 것은 다음과 같다. (순서는 뒤죽박죽이니 참고 바란다)

  1. 자기소개
  2. 자기를 가장 잘 PR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그 프로젝트에서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 달라
  3. 이 기업에서 본인이 얻고 싶은 것?
  4. 반대로 우리 기업이 본인을 뽑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5. 프로젝트) jotai, tailwind, next.js 사용 이유 ? (+ 기술 스택 선정에 자신의 개입이 있었는지?)
  6. 본인의 어떤 역량이 우리 기업과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지?
  7. 본인의 장점, 그 장점으로 인해서 회사를 잘 다닐 수 있음(?)을 어필해보아라
  8. 기업의 인재상을 소개해주심) 이 중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해보고 그 이유를 설명해보아라
  9. 스타트업은 주어진 일은 꼭 해낸다는 마음가짐(마인드)이 필요하다.본인도 지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본인의 경험에 빗대어 너가 끈기있고 열정있게 회사에 다닐수 있음을 얘기해달라. 라는 느낌이었음)
  10.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 공부를 평소에 하는지, 한다면 어떤식으로 공부하는지?
  11. 우리 기업의 어떤 부분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는지?
  12. 우리 서비스가 웹이 아닌 앱으로도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에 react가 아닌 react-native를 쓰게 될 수도 있다. react-native부분을 맡게되어도 괜찮은지?
  13. 현재 우리 서비스의 랜딩페이지를 본인이 클론한다고 했을때 대략 몇 일 정도 소요될 것 같은가?
  14. 우리 기업에게 궁금한 점?

2/16(목)일에 면접을 보고 다음날인 2/17(금)일에 면접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합격 !

서울시 강남구 C사

전화로 합격사실을 알려주셨고(이후 홈페이지에도 서류결과가 업데이트되었다.), 문자를 통해 면접일정을 알려주셨다. 바로 다음날 대면으로 면접을 보는 일정이었고 인생 첫 기업 면접이었기에 꽤 긴장했지만 그래도 차분히 면접을 본 것 같다. 대표님,개발팀원,마케팅팀원 세 분이 계셨고 3:1면접으로 약 1시간동안 진행되었다. 면접 질문은 아래와 같다

  1. react - virtual dom에 대해 설명
  2. react - 상태관리에 대해 설명
  3. ~~문제에 대하여 풀이를 어떤 식으로 접근할 것 같은지?
  4.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부분이 있었는지
  5. (꼬리질문) 본인은 어떤 식으로 불편했던 부분을 바꿀 것 같은 지
  6. 비개발자와 소통을 잘 할 수 있다고 어필되어 있다. 자신만의 소통 방식이 있는지?
  7. 우리 회사에서 본인을 뽑아야하는 이유
  8. 본인이 우리 회사를 지원한 이유
  9. 회사에 궁금한 점?
  10.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한 시점이나 계기?
  11. 개발자로써의 최종 목표가 있는지?

이 외에도 훨씬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기억이 증발되었다... 😲
C기업은 2/15(수)일에 면접을 보고 다음날인 2/16(목)일에 면접 결과가 나왔다. 정확히는 B기업 면접 시작 1분전에(ㅎ) 문자로 결과를 알려주셨는데 예비합격이어서 온 집중을 다해 B기업 면접을 본 기억이 난다.

후기

B기업을 최종 합격되어 링글✨의 인턴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운영계획서로 보았을 땐 지원했던 세 기업 중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최종 합격을 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 그동안 경험 삼아 작년부터 꾸준히 인턴을 넣어봤는데 항상 채용 프로세스 중간에 미끄러져서 상실감이 꽤 컸었는데 끝까지 합격을 이뤄냈다는 뿌듯함이 무엇보다 컸다.

전공 15학점도 챙기고, 첫 사회생활을 이 곳에서 할 수 있어 벌써 설렌다. 기업 유튜브 채널 보면서 애사심을 꾸준히 갖는 중이다 ㅎㅎ 사실 조금 걱정되고 떨리기도 해서 입사 전까지 react강의 하나라도 더 들어볼까 했는게 토익 스피킹 자격증 준비하다가 입사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ㅎ 들어가서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야겠다!

만약 다른 지인들이 ICT인턴십을 지원하길 고민중이라면, 주저없이 신청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기업을 선정하고, 이력서를 작성하고, 코딩테스트를 치루고, 면접을 보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분명 어떤 형태로든 분명 성장해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 또한 졸업 전에 ICT 인턴십의 전 프로세스를 경험하며 깨달은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막학기 수료후 취준 시장에 다시 뛰어들더라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후기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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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한 붓이 총명함을 이긴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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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8일

제 영어 공부 이제 책임져주십쇼!_! ㅎㅎ 고생많아써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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