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ft] 🤔 왜 프로토콜의 요구사항은 private 으로 둘 수 없을까?

왜 프로토콜의 요구사항을private 으로 둘 수 없을까?
구현부에서 private(set), fileprivate 으로 구현할 수는 있지만… 요구사항으로 강제하는 것은 불가하다.

이에 대한 고민을 하다, 🐇 토끼책(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에서 힌트를 얻었다.

객체가 다른 객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메시지 전송 (메시징) 인데,
그 메시징을 직접적인 방법이 아닌 간접적인 방법으로 가능하게 하고, 유연성을 부여하는게 "인터페이스" 이다.

그 인터페이스가 swift 에서는 프로토콜이니, 결국 프로토콜의 존재 이유가 다른 객체간 "메시징”을 용이하게 하는 것!

메시징을 할 때, 바디(구현부)를 숨기고 헤더(요구사항) 만 노출하게 함으로서 꼭 필요한 “요청”에 대한 내용만 노출하고 메시징을 받은 객체에서 해당 요청에 따른 로직을 알아서 처리하게끔 하는 것이 아닐까! (역할과 책임)

그럼 애초에 주요 존재 목적중 하나가 객체간 “메시징” 인 프로토콜의 요구사항을 private 으로 은닉화 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이구나!

프로토콜의 존재이유를 객체지향적으로 이해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 Sesac 멘토인 🍉수박에게 들은 insight

어떠한 측면에서 보면 protocol 자체를 private, fileprivate 으로 만들어 줌으로서 은닉화를 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기본 internal 접근제어자가 붙어있더라도 실제 현업에서는 여러 모듈 (우리가 개발하는 하나의 앱 프로젝트 단위...) 을 붙여서 쓸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public 을 붙여주지 않는 이상 다른 모듈 간의 프로토콜 통신은 불가능해지니까 "모듈 간의 은닉화는 이루어진다" 라는 측면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