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프로젝트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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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프로젝트 : CGV를 모티브로한 MVP 웹사이트 DGV 제작

인원:
프론트엔드 - 최규선, 최슬기, 하서율
백엔드 : 박명호, 정세한

기간 : 8월 29일 ~ 9월 8일 (9일)

맡은 페이지: 카카오 소셜 로그인, 마이페이지, 무비차트

1차 프로젝트를 마치고 팀단위 그리고 내 자신을 돌아보며 장단점을 짚어보고 그리고 2차 프로젝트를 시작 할 때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차보다는 더 잘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면서 마음에는 어울리지 않는 여유가 있었고 맡은 페이지들도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소셜 로그인을 제외한 부분들은 별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 줄 알았다.

이제 여기서 문제점이 있었는 데, 왜 이리 생각없이 진행 된 것 같았나. 이 부분을 한번 돌이켜보려고 한다. 물리적인 부분이였던 물/불난리 및 연휴로 인한 프로젝트 기간 단축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

첫번째 문제로는 프로젝트 2주 중 첫주의 상당부분은 카카오 공식문서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였다. 멘토분들과 다른 사람들도 공식문서만 잘 읽으면 충분히 감이 온다라고 해서 열심히 읽었는데, 내 자신이 부족한점이 많았더라. 물론 한글로 적혀져있는 문서이니 대략적인 소셜 로그인의 flow를 이해는 했으나, 세세한 부분은 이해가 안가니 난감하였다. 그렇다고 계속 읽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래서 이정도까지만 이해를 하고, 여러 블로그 및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다니며 구현 방법을 찾았고 맘에 드는 영상이 있어서 참고하여 비슷하게 코딩을 해보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처럼 구현이 되지 않았다. 물론 로그인 자체는 되긴 되지만 내가 이해했던 flow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였고 Back-end를 맡은 팀원도 로그인 관련해서 본인이 찾은 특이점을 얘기하였으나 그 당시에는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슨 소린지 모르고 끄덕거렸던 것 같다. 사실 서로 처음 구현하려는 기능이니 누가 정확하다라고 알기에는 애매한 시기여서, 그냥 넘어간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 결국에는 프로젝트가 다 끝나고서야 공식문서가 이해가 되었고, 로그인 구현자체를 다른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깨닳고 고개를 내저었다. 이런 이유로 첫 주의 반 이상이 지나가버렸다.

두번째 문제로는 MVP를 제작한다는 생각아래 많은 기능들을 안하기로 하였고 나머지 부분에만 집중을 했다. 이 부분이 문제는 아니지만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진짜 이유를 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제작의 목적이 아닌, 내가 학습적으로도 최대한으로 얻어 갈 수 있도록 여러가지 라이브러리와 API를 이용해보고 조금 더 경험을 늘려가야 하는 부분에서 아쉽게도 그러지 못한 부분이 생각없이 지나간 프로젝트 기간의 한 부분이였다. 단순히 기능없는 페이지 하나를 완료했다고 생각하고 더 적용을 해볼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 이미 흘러가버린 시간이였다. 카카오 공식문서가 아닌 다른 공식문서도 읽어볼 기회는 최소한 해당 프로젝트 내에서는 놓쳐버렸다. 이렇게 첫주가 끝났다.

2주차 스프린트미팅을 진행 할 때, 멘토님들이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셨다. 왜 이렇게 주변의 리소스들을 이용하지 않는지, 그것이 멘토들이 됐던 누가 됐던, 나보다는 개발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물어보지 않았던 점에 대해 상기하게 되었고 꼭 더 얻어가야지라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

세번째 문제로는 스프린트 미팅에서 얘기한 부분을 생각보다 적용을 못한 것 같다. 일단 나의 코드의 리뷰를 받으려면 커밋, 푸시, pr을 써야하는데, 1차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언제 푸시를 해야 할지 선을 몰랐던 것 같았다. 하나의 페이지를 대략적으로 완성할때 푸시를 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시간이 상당히 지체되는 부분이였다. 다른 팀원들을 보니, 정말 작은 기능이 하나라도 끝나면 바로 푸시하고 리뷰를 받는 것을 보고, 아 왜이리 오래 기다렸나라는 고민을 해본 것 같다. 더 많은 리뷰 및 조언을 받으려면 계속 pr을 썼어야하는데. 알면서도 잘 안된 것 같다.

네번째 문제로는 1차때와 비슷한 통신부분에서 시간을 꽤 소요하였다. 통신 시험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였지만 정말 user experience의 흐름에서 필요한 부분이 아니면 나중에 해도 될 부분이였던 것 같고 1차때는 기능을 완료 할 때마다 통신을 성공시켜야한다라고 회고하였는데 이 부분에서 약간 다른 의견을 가지게 되었다. 꼭 모든 기능에 통신을 적용 시켜야하진 않더라, 그냥 mockdata로 진행을하다 나중에 프론트 부분을 모두 통합했을 때 그 때부터 진행해도 될 것을 이번 프로젝트에야 느꼈다.

결국 상기한 문제들의 공통점이 있었는데, 의외로 "소통"이였다. 단순히 프론트와 백엔드의 소통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이 전체 프로젝트의 흐름을 관리 할 PM의 부재였다.

다섯번째 문제 PM의 부재는 순전히 내탓이더라. 팀원들끼리 누가 PM이다라고 얘기한적은 없다, 다만 첫번째 스프린트 미팅에서 진행을 좀 빨리하기 위해 내가 자원하여 해당 미팅을 진행을 하였고 이때 사실나는 PM을 맡게 된 것이였으나 정말 중요한 PM 일은 프로젝트 내내 한번도 안한 것 같다. 팀원들 모두 맡은 일을 잘하였다. 나도 문제는 많았으나 내내 막혀있던 것도 아니니 진행 상 괜찮았던 것 같고 생각했다. 서로 서로 매일 진행하는 스탠드업 미팅에서도 뭘하는 지 알고 있으니 이것이 끝인 줄 알았으나, 이제와 생각해보니 진행의 범위, 팀원들의 진행 사항등을 더 세세히 체크했어야하고 진행이 늦어지면 독려를 하고,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PEER REVIEW 도 진행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PM으로서 더 넓게 보는 시야가 있었다면.... 정말 이것도 경험이다. 경험의 부족으로 느껴지는 문제들. 개발은 개발 자체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것을 계속해서 곱씹어본다.

회고록이라고 쓰고 너무 문제들만 나열 한 것 같다. 물론 1차때보다 다르게 배운것도 있고 좋았던 점도 있었고 팀원들도 정말 열심히 해주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컸던 프로젝트였다. 이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주변의 도움이 항상있는 상태의 프로젝트는 위코드를 재수강하지 않는 이상 정말 마지막이다.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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