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05.wil

Universe·2023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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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프로젝트의 첫 유저 테스트를 해봤다
두근두근
지금까지 만든 프로젝트 중 가장 오랜기간 개발했고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내가, 아니 우리 팀이 낳은 자식이니까
그만큼 애착이 간다
다음주에 최종 발표를 하게 되는데
최종 발표의 순간도 직접 할 수 있게되어 너무 기쁘다
🥰
이번주에 느낀 감동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본론

사실 완벽하게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냉정하게, 아직 병아리인 우리들은 시중에 서비스 되고 있는 웹 만큼의 완성도를
가질 수는 없는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기죽거나 자책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그게 개발자로써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처음에는 흰 화면에 아무것도 없던 우리의 앱은
이제는 그래도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가 되었다.
한 줄도 적혀있지 않았던 소스코드와 커밋도
이제는 빽빽하게 작성이 되어있다. (양이 많다고 좋은 코드는 아니지만)

우리의 첫번째 테스트는 부트캠프 커뮤니티에 올라갔다.
팀 내에 서식같은 것을 잘 다루시는 분이 있어서 예쁘게 주석도 달고
설문관련 폼도 작성해서.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유저분들이 테스트와 피드백을 주셨다.
사실, 미처 다 구현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들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
사람은 귀여움에 약하기 때문에 우리가 만든 귀여운 웹을 보고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하신 걸지도?


(밑에도 잔뜩있다)

그래도 우리는 더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따끔한 피드백들 위주로 정리했다.
가장 눈에 띄는 피드백은 UX적인 고려가 조금 미흡하다는 것이었다.
로그아웃 버튼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거나,
그림을 그리는 도구들의 사용법을 모르겠다거나,
서식이 깨지는 등의 문제등등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정말 많았다.

이전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프론트엔드는 디자이너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해낼 수 있어야한다고.
그런데 아직은 그 단계까지 닿지는 못했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술적 숙련도의 한계로 구현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고
그런 부분이 유저경험과 직결되는 부분이 정말 많았다.
앞으로도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많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유지보수를 하게 되겠지만,
적어도 유저가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함이 없는 그런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결론

중간에 여러가지 일들도 있었고 사실 코드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우울함을 겪었던 날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우여곡절끝에 완성된 우리의 서비스를 보면
아주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이 행복감 때문에 개발자가 되기로 했었지. 하고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하기 위해서는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한 개발자가 되어 개발을 해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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