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 신입 Back-End 개발자 취업 후기

POINT·2022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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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4기를 수료한지 1달하고 반정도 지났네요.
합격한 회사 중 제가 원하는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회사가 2곳이었고, 최종적으로 갈 회사를 정했습니다.

첫 출근날(22.03.28)까지 지원이나 면접을 추가로 하지 않고,
휴식하는 시간도 가지면서 여태 했던 것들과 블로그를 정리하려합니다.

취업 후기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없지만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분들, 저처럼 전공자이지만 공백기가 긴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조금 끄적여보겠습니다.


- 내가 회사를 선택한 조건

  • 자체 서비스(플랫폼)가 있는 스타트업
    성장하고 있는 단계의 회사에 들어가서 사업에 있어 회사부터 고객까지의 value chain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기업에서 못배우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입니다.
    (개발뿐만 아니라 개발외의 것들을 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될 것이며, 이러한 활동들을 하면서 내가 만든 기능들이 어떻게 쓰여지게 되는지 피드백도 받을 수 있음)
    담당해야 할 일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엄청난 속도로 내 자신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사수의 유무 (+개발문화(ex 코드리뷰))
    어떤 직업이건 관련 직무를 직접 부딪치면서, 현직 선배님께 배우는 것이 성장에 있어서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금전적인 부분
    • 강남, 역삼, 판교에 위치한 회사
      현재 제 집에서 지하철 한번으로 출근할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
    • 처우 (연봉)
      솔직히 야근, 복지 이런 부분들은 전혀 상관없는데 연봉은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정해놨었습니다.

- 회사에 대한 정보 찾기

  • 더브이씨 (https://thevc.kr/)
    스타트업의 시리즈단계, 투자유치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 크레딧잡 (https://kreditjob.com/)
    대략적인 연봉현황과 최근 입사자와 퇴사자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 혁신의숲 (https://innoforest.co.kr/)
    더브이씨와 마찬가지로 투자유치현황을 볼 수 있고, 거래액, 매출액 등 재무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 잡플래닛 (https://www.jobplanet.co.kr/)
    워낙 부정적인 것이 많고, 몇몇회사에서는 리뷰조작을 해놔서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어느정도 참고 가능한 리뷰와 면접 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 면접예정회사의 경우 해당회사를 구글링하여 주력서비스와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어느정도 찾아봤었습니다. 대표 인터뷰나 회사 유튜브 영상이 있다면 몇 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이것저것 적어봤는데, 그 회사가 어떤지는 회사면접가서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현재 스펙과 나의 이야기 (공기업 준비 -> 개발자 준비)

우선 저는 전공자이며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방사립 4년제 대학 컴퓨터공학과 수석졸업 (GPA 4.38 / 4.5)
  • 시청 인턴 4개월
  • 토익 805점
  • 정보처리기사
  • 한국사 1급
  • 항해99 4기 수료

스펙을 보고 의아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니 개발자로 취업했다면서 정처기는 그렇다 쳐도 토익, 한국사, 시청인턴?'

저는 2019년 2월 대학교를 졸업하고 항해99 부트캠프 참여 전까지 2년 6개월 정도 공기업, 공무원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필요했던 스펙들을 쌓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개발자 취업에는 전공자라는 점과 항해99 부트캠프 최종프로젝트만이 유효했습니다.(+github, blog)

공기업 준비를 했던 이유는 학창시절 부모님께 마음 고생을 너무나 많이 시켜드렸기에, 대학교 졸업 후 취업만큼은 부모님의 의견이 반영되는 쪽으로 정하고자 했고, 그에 따라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인식이 좋은 공기업 준비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 노력이 부족했던 탓인지 시간이 2년넘게 지났음에도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2021년 하반기 쯤, 더 늦기 전에 취업을 빨리해야겠다는 조바심이 생겨서 전공을 살려 개발자로 취직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짧은 기간동안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항해99 부트캠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항해99 부트캠프 후기는 이전에 적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수료 이후 감사하게도 협력사에서 면접제의가 많이 왔었는데 (15~20곳 정도)
전공자인 부트캠프 수료생이라 고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협력사 외에 따로 지원은 원티드, 점핏, 프로그래머스에서 지원을 했으며 총 10~15군데 정도 지원했습니다.

- 면접질문으로 회사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 학부 때 android app 개발 했었으면 프론트에 가까운데 프론트에서 백엔드로 변경한 이유
  • spring이 아니라 node.js를 선택한 이유 (학부 때 했던 java가 익숙할 텐데 왜 java 하다가 javascript하는지)
  • 공백기에 관한 이야기 (공백기동안 뭐했는지, 공기업 준비한 이유, 다시 개발자 준비한 이유)
  • 항해99 부트캠프 최종프로젝트 관련 질문 (팀장을 하게된 이유, 팀장으로서 역할과 느낀점)

cs지식보다는 프로젝트에서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에 대해 잘알고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 앞으로 방향

회사 적응과 회사에서 제게 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최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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