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Hiring Assessments(이하 HA)를 통과했던 메일을 받았다 👏
이제 드디어 이 코스에서 배우는 단계를 넘어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 내야 하는 단계로 온 것이다.
HA1을 통과한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째 지금부터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 내야 한다니, 저 멀리 보이던 장판교가 눈앞에 있고 장비가 째려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건 못 지나간단 소리잖아
스터디에서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며 뭔가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를 엿보긴 했지만 그런 조그마한 걸 만들어내야 한다니 막막한 느낌이다 😮💨
그래도 이론상 서비스를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스택은 배웠으니 이걸 어떻게 써먹으면 뭐라도 튀어나오지 않을까 ?
섹션 1 땐 이러한 안일한 생각을 독이라 말했지만, 지금은 겁먹기보단 이런 자신을 가지고 일단 나아가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지금까지 HA 통과하고 항상 멜랑콜리했음에도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겠지 🔥
HA는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이 알고리즘 문제와 스플린트형 문제로 나뉜다.
다음 기수분들을 위해 난이도를 조금 알려드리자면, 쉽다. 너 건방져
아니 진짜 건방 떠는 게 아니라 조금 심하게 말하면 이걸로 분별력이 있나 싶을 정도 🧐
알고리즘 문제들은 프로그래머스 1단계 수준이다.
필자는 토이 문제를 보면 현기증이 생기는 병에 걸렸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풀어낸 걸 보면 어느 정도 난이도인지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스플린트형은 그냥 HA라고 특별히 더 어려운 것 없이 딱 스플린트 수준이다.
지금까지 스플린트 진행하면서 특별히 막힌 부분 없이 진행했으면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수준으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HA 전날에 스플린트 한번 둘러보고 보는걸 추천한다.
지금은 이런 식으로 말하지만 정작 HA랑 코플릿 진짜 어렵게 냈으면 아마 울고 있지 않을까
이 부분은
HA 쉽다고? 롤이나 하러 가야지 ❌
이놈 이거 통과했다고 건방떠네 ❌
HA 너무 걱정하지 말고 적당히 긴장하면 되겠구나 ⭕️
정도로 읽어주세요 🙏
지금까지 내가 배운 기술 스택을 조금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HTML/CSS
JavaScript
Node.js
React.js
Redux
Styled-Components
express.js
MySQL
MongoDB
Sequelize
마크다운도 스택으로 끼워주시면 안될까요?
일단 배운 거랑 수족처럼 다루는 건 별개의 이야기지만 배운 것만 해도 이 정도다.
여기서 내가 따로 배워보고 싶고, 배우고 있는 스택이 타입스크립트이고 흥미가 있는 스택이 Vue.js와 Svelte이다.
잡소리
스벨트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따끈따끈한 스택으로 리액트, 뷰 등의 스택이 사용하는 가상 돔을 사용하지 않아서 안 그래도 빠른 가상돔 방식보다 더 빠른 ( 돔과 가상 돔에서 차이를 비교하는 런타임 단계가 없음 ) 컴파일러라고 한다.
스포티파이 등에서 사용한다고 하는 데 아주 흥미롭다.
사실 할거 밀린게 많아서 당장 배우긴 힘들고 파이널 프로젝트 끝내고, 타입스크립트 먼저 배우고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다.
잠시 딴 이야기로 샜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지금까지 이러한 기술 스택들을 배우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아무래도 백엔드 스택들이 어려웠다.
노드와 익스프레스가 내겐 좀 어렵게 다가왔는데, 프론트 단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리액트 같은 경우는 이 일련의 플로우가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아, 그러면 이케이케 되는구나, 리덕스를 이래서 사용하는구나 하는 자연스럽게 생각이 드는데 백엔드 스택들은 그냥 막연하다 😇
이미 작성된 스플린트들을 봐도 프론트 단은 나한테 만들어보라면 똑같이는 못 해도 이 악물고 어케어케하면 뭔가 나올 것 같아. 그런데 백엔드 단은 음 아니야 돌아가. 정도.
눈에 직관적으로 보면서 만드냐 마냐의 차이니 이건 누구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결론은, 백엔드도 이런 플로우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도록 열심히 봐야겠다 진부해
사실 너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터라 지금 생각한다고 뭐가 생각나는 게 없다.
그래도 생활하며 뭔가 서비스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들을 실생활에서 생각해보긴 했는데, 방구석에 박혀서 컴퓨터만 하고 있는데 뭐 생각나는 게 있어야지 🥲 집에서 좀 나가!!
그래서 프로젝트를 위해 뭘 해야 하는지는 너무 막연하니 앞으로 다짐 비스무리한 것을 좀 적어보자면,
1. 헬스장 다니기 🏋️
지금까진 아무래도 9시부터 18시까지 정규 시간이 편성되어 있으니 헬스장 다니기가 좀 애매했는데 응 다 핑계야 프로젝트는 시간을 팀원들과 맞춰볼 수 있고, 다행히도 우리 프로젝트 팀원들이 야행성이라 오전에 운동하는 시간을 빼볼 수 있을 것 같다.
2. 아침형 인간 되기 ☀️
사실 바로 앞에서 야행성이라 오전에 뭘 해야지 해놓고 이러는 게 내가 봐도 어이없지만, 생활 패턴을 아침형으로 바꾸고 싶다.
섹션 1 때만 해도 6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 산책하러 가고 했지만 역시 간사한 부류의 인간인 나는 그새 또 8시 30분에 일어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취업하면 아침에 출근해야 하니 지금부터 7시에 일어나서 청소도 하고 운동도 가고 하는 바른 생활 어른이로 돌아가자. 희망사항
너무 다짐 많이 하면 얼마 안 가서 퍼지는걸 느꼈기에 이 정도만 다짐하고 이걸 쭉 이어가고 싶다, 아니 이어 갈 거다.
섹션 1 마치고 두 달간 뭔가 많은 일이 없던 거 같으면서도 뭔가 자잘하게 바뀌는 게 많았다.
내 개발 환경도 리눅스 시스템에서 맥 시스템으로 바꿨고, 살도 10kg 쪘고, 개발 환경 바꾸며 진짜 코딩 초집중 환경으로 내 방 가구도 배치도 바꾸고, 그때나 지금이나 허접하지만 그래도 그때보다 아는 거 많다고 말할 수 있다.
블로깅도 노션을 사용하고 나서 정리만 노션에 대략 써놓지 포스팅은 안하고 있는데 이거도 좀 정리해서 포스팅을 해야겠다. 대기열 포화
이제 절반 넘게 넘어서 달린 것 같은데 섹션 3 도중에 퍼지는 고비를 넘어 지금까지 어케어케 잘 달려왔지만, 그래도 안주하지 말고 어제의 나보다 많이 아는 내가 되자.
멋져요..역시 성훈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