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V

박정환·2022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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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V(Point of View) 세션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배운 POV 강의 세션을 바탕으로 20여명의 아기사자들이 일주일 동안 자신만의 웹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상한 뒤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평가받는 입장이 아니라 나름대로 평가를 하는 입장이 되어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 저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발표를 보면서 든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1. 아이디어에 대한 인상은 10초 안에 결정된다.

2. 아무래도 발표할 때는 노션 보다 PPT가 낫다. 시각 자료를 함께 보여주어야 한다.

3.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한다.
슬라이드 사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어야 합니다. User - Need - Insight 의 템플릿은 너무 정형적이고 자연스러운 이야기 전개 방식에 위배되는 듯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발표를 보고 방학 때 진행되는 대회에 함께 참여하고 싶은 사람을 3명 뽑아 설문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진 분께서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달라고 했지만, 방학 동안 동행하는 사람을 고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어쩐지 더 신중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와 잘 맞을지를 아무래도 생각해보게 되고, 아이디어가 조금 별로더라도 발표에서 느껴지는 진지함과 강한 논리에 저 분과 함께 하면 정말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1. 발표자의 아이디어의 크리에이티브함만큼, 논리력과 설득 방식을 보게 됐습니다.
  2. 발표 후 가진 추가 질문은 발표자에게 정답 보다도 얼만큼 깊게 고민을 했는지를 기대하고 던지게 됐습니다.


늘 지원자(피면접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해보다가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프로젝트의 퀄리티 보다 고민의 흔적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는데요. '회사는 신입에게 완벽함을 기대하지 않는다. 진지함과 열정, 성장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오늘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함께 하고 싶은 동료를 뽑는 것이다'라는 것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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