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부를 짧은 코스로 마치려고 다짜고짜 React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기초 없이 윗단을 이해하려고 하니
뜬 구름 잡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아무리 미간을 찌푸리고 집중을 해보아도
논어를 읽긴 읽는데 이해는 완벽히 되지 않는 그런 느낌이다.
기초가 없으니 어디까지가 바닐라JS고, React고, TS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는 먼길을 돌아와야 할 것만 같아
지금부터라도 기초부터 다지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React 실습 겸 계속 진행하면서
HTML&CSS → 바닐라JS → Node JS 루트를 반복 할 계획이다.
한번에 모든 지식을 완벽히 마스터하고 가려다가는 지루해서 나가 떨어질게 분명하다.
초반에 내가 그랬다. 졸음이 쏟아진다.
물감을 여러겹 덧발라 색을 선명하게 하듯 공부할 것이다.
노마드코더에서 니꼬쌤이 그랬다.
웹 사이트는 TEXT 파일이다. 브라우저가 이해할 수 있는.
알맞은 텍스트를 알맞은 위치에 써주면 된다.
이 텍스트를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한다.
정말... 공부 하다보니
프로그래밍이란 알맞은 데이터를 알맞은 위치에 가져다 주는게 전부인 것 같다.
결국 다 사람이 만든 거고, 지식도 쌓여서 지금의 복잡도가 만들어진거니까
처음부터 차근차근하면 나도 결국은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HTML은 브라우저에 content의 내용을 말해주는 markup language.
CSS는 그 content가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를 말하는 style sheet language.
JS는 웹사이트를 동적(interactive)으로 만들어주는 programming language.
언젠가 스스로를 개발자라고 소개하는 그 날,
부끄러움 없이 자랑스럽게 기쁠 수 있도록
다시 시작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