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육각형 아키텍처 스타일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했다. 코드를 구성하는 것부터 지름길을 택하는 것까지 이 아키텍처 스타일이 우리에게 던진 많은 질문에 답했다.
어떤 답변들은 전통적인 계층형 아키텍처 스타일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어떤 답변들은 이 책에서 제안한 것과 같은 도메인 중심의 접근법에서만 구현 가능하다. 그릭 어떤 답변은 여러분이 경험한 바에 따르면 효과적이지 않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쨌든 답하고자 하는 가장 궁극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언제 실제로 육각형 아키텍처 스타일을 적용해야 할까? 그리고 언제 전통적인 아키텍처 스타일을 고수해야 할까?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통해 영속성 관심사나 외부 시스템에 대한 의존성 등의 변화로부터 자유롭게 도메인 코드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 육각형 아키텍처 스타일의 주요 특징이라는 점이 명확해졌을 것이다.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도메인 코드를 자유롭게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은 육각형 아키텍처 스타일이 내세우는 가장 중요한 가치다.
이것이 육각형 아키텍처 스타일이 도메인 주도 설계 방식과 정말 잘 어울리는 이유다. 당연한 말이지만 DDD에서는 도메인이 개발을 주도한다.
만약 도메인 코드가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면 이 아키텍처 스타일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새로운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든다면 계층형 아키텍처 스타일을 이용한다. 과거에 너무나도 자주 이렇게 해왔고, 이것이 습관이 된 것이다.
이것이 반드시 나쁜 결정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했던 일에 편안함을 느끼는데 무언가를 바꿔야 할 이유가 있을까?
따라서 아키텍처 스타일에 대해 괜찮을 결정을 내리는 방법은 다른 아키텍처 스타일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작은 모듈에 먼저 시도해보고 개념에 익숙해지고 스타일에 익숙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