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공부한지 어느 정도 지났음에도 git은 여전히 다루기가 힘들다. 왜 폴더가 있어야 할 곳에 없는 지 모르겠고, 커밋하다가 원래 있던 작업물이 사라지지 않나 다른 사람들과 원활하게 협업을 하고 싶은데 git을 제대로 다룰 줄 몰라 개발을 하기도 전에 막히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게 꼭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 생각되는 게 주변에 물어봐도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 자기가 하던 방법만 가르쳐 준다. 물론 개발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형상 관리를 잘해야 개발을 막힘 없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그런거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요리만 잘하는 게 아니다. 팬을 잘 돌릴 수도 있고, 칼질이 빠를 수도 있고, 아주 훌륭한 맛의 음식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칼이 무디면 칼질을 빠르게 할 수 없고, 정리 정돈이 제대로 되있지 않으면 제 시간에 손님에게 음식을 낼 수도 없다. 비슷하게 코딩도 실수를 해서 이전 버전으로 돌리고 싶을 때도 있고, 여러 개발자가 하나의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작업물이 커질수록 개발자가 많을수록 그 복잡도는 점점 커지게 된다. 거대한 프로젝트를 다루기 위해선 반드시 형상 관리를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나처럼 형상 관리의 필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형상 관리를 어려워하는 사람을 위해 git을 쓰는 방법에 대해 정말 자세하고 쉽게 다루어보고자 한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