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의미와 가치는 단순히 비트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그 정보가 사용되는 컨텍스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
비트 : 컴퓨터 과학에서 비트는 정보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 모든 디지털 데이터는 결국 비트의 나열로 표현, 하지만 이러한 비트의 나열 자체는 그 의미나 용도를 알려주지 않음. 예를들어 '1100101' 이라는 비트열이 있을 때 이것이 정수를 표현하는 것인지, 문자를 표현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비트열로만으로 알 수 없음.
컨텍스트 : 비트의 나열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은 컨텍스트임. 같은 비트열이라도 파일의 형식, 프로그래밍 언어, 통신 프로토콜 등의 다양한 '컨텍스트' 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나 용도를 가질 수 있음. 예를 들어, 웹 브라우저에서는 HTML, CSS, JavaScript 등의 컨텍스트를 이해해야 웹페이지를 올바르게 표시할 수 있음.
이러한 이유로 비트 자체는 '무의미' 한 정보의 원시적인 형태일 뿐, 그 정보가 실제로 의미를 가지고 효용성을 띄기 위해서는 해당 정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의 컨텍스트가 필요.
이것이 "정보는 비트와 컨텍스트로 이루어진다" 라는 표현의 핵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