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의 API를 사용해서 개발자를 위한 변수 네이밍 하는 앱을 만들어보고 싶다. 기다려라 곧 만든다?
근데 기능 개발이 되는지 안되는지 지금 감이 안와서 디자인이나 그런 거 말고 일단 기능 구현부터 들어가보겠다.
나는 변수 이름을 잘 짓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 보기 편한 코드는 소통하기 쉬우니까. 즉! 코드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솔직히 좀 귀찮을 때가 많다.. ㅋㅋㅋ 어쩌겠나 나도 사람 아닌가? 또 변수 자동 생성해주는 사이트 없을까 하고 구글링해도 쓸만한 사이트는 나오지 않았다. 복사해서 바로 쓸 수 있는 것들이 없을까? 그래서 항상 상상을 했다. 좀 누가 대신 해주면 안되나.. 하고.
그때 번뜩였다. 대신 해줄 수 있구나! 하고!! 그 답은 바로 요즘 핫한 오픈AI가 개발한 API를 사용하면 좋겠다. 싶었다! 실제로 해보고 싶기도 하고 오픈AI의 API가 엄청 싸고 편하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여기서 출발했다.
22/02/14
나는
text-davinci
로 AI모델로 쓰고 있어서 그런지 되게 비싸게 받네.. 추가로 davinci
를 쓰면 text-moderation
도 필수로 불러오기에 토큰양이 2~3배가 된다.. 이거 무료론 별로 못쓰겠는데? 또 4월 1일에 만료된다. 또 요금제를 쓰기에는 내 규모가 작기도 하고 아직은 비싼 거 같아 비즈니스로 활용하기엔 좀 무리다.
1000토큰에 0.02$ 즉, 25원이다. 400토큰이라 생각하고 해보니 1달러에 125번의 요청을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무료 쓸 수 있는 건 18달러이니 2250번의 요청을 무료로 받는 것이다. 역시 AI는 비싸다.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겠다..
나는 프로젝트를 하면 제일 먼저 이름을 정한다. 뭐랄까.. 프로젝트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랄까? 나만 가지고있는 특이한 점이다.
생각을 해봤다. 영어 변수니 앱 이름도 영어 이름으로 짓고 싶다. 한 30분 생각을 해봤다. 나온 후보군이
VarGen
: 말그대로 변수 생성한다는 뜻. - 바젠
VarContainer
: 변수를 담고있는 용기? 느낌? - 바컨테이너
VarVault
: 컨테이너보단 큰 어감으로 금고? 돔? 느낌 - 바볼트
어렵다.. 정하기가 너무 어려워. 근데 발음을 따져봤을때 한국어로는 ㅂ과 상반되는 발음인 바젠, 바컨테이너가 가장 낫고 영어로는 VarGen
이 제일 나은 거 같아서 이 쪽으로 정했다.
아니 근데 Lillia Vargen이라는 스웨덴 가수가 있다;; 꼭꼭 합성어임을 알리는 대문자를 꼭 표시하자. 'V'ar'G'en
와..정말 번뜩이는 아이디어네요! 어서 출시해서 상용화되기를 바랍니다! VarGen Sale 되는 그 날까지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