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크인 1기] 미션

oen·2022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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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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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1: 책 읽기 인증하기

올해는 개발 책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마침 내가 들어있던 스터디 모임에서 북클럽을 시작한다고 했고, 책 읽기도 같이 하면 더 재밌게 끝까지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다.
자기계발서보다는 소설 같은 책을 읽고 싶긴 했지만, 어차피 자기계발서든 뭐든 가리지 않고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운영진분들이 골라준 책이니 좋은 책이지 않을까 :>

나는 내가 해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없으면 그 일을 잘 못 하는 성격인데, 이 책을 통해 이런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뭔가는 알게 되겠지. 우선 목표는 2월 27일 전까지 완독!


미션2 : 감명 깊은 문구 찾아서 정리하기

1부. 방향을 잃어버린 세상

1장. 우리는 착각에 빠져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앞으로 같은 방식을 반복해도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25p)

계획한 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단기적인 효과가 있는 임시방편의 전략을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28p)

내가 아는 많은 회사들이 떠올랐다. 생각나는 회사 수가 꽤 많았는데, 책에서 말하는 잘못된 방향을 실행하고 있는 회사가 그만큼 많다는 게 아닐까.

2장. 조직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달콤한 케이크

고객이 왜 자사를 선택하는지 확실히 모르는 조직은 조종전략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해 원하는 바를 이룬다. (31p)

업계는 스스로 고객을 캐시백 중독자로 만들었고 정가를 주고 사면 어리석다는 인식을 키웠다. (35p)

열망을 자극하는 문구는 행동을 유도할 수 있지만 그 행동은 대부분 오래가지 못한다. (41p)

동조 압력이 효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대다수나 전문가가 항상 옳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43p)

할인할 때만 먹게 되는 편의점 음료수가 생각났다.

요즘 친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베자, 글린블리스 등 구매하기 시작한 브랜드들이 몇 개 있는데, 이런 브랜드들은 어떤 특정 제품을 사려고 들어가게 된게 아니고 이 브랜드에서 우선 뭐라도 사고 싶다는 마음으로 우선 쇼핑몰을 들어간 다음(이건 환경에 좋지 않은 소비습관이지만...) 제품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나는 원래 네이버쇼핑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비교하고 또 비교해서 사는 스타일이었는데, 이 브랜드들은 할인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분명히 다른 판매처에 비해 비교적 비싼 가격이며 특별히 좋은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브랜드의 신념이 내가 생각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브랜드에서 살 때는 가격이나 기능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충성심?을 가지고 구매하게 된다.

2부. 남다른 성과를 이룬 조직의 원리

3장. 골든서클: 가치 판단의 나침반

그들은 제품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했다. 소비자는 광고를 보며 자신이 '왜' 에어팟과 아이튠즈를 원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74p)

4장. 직감은 과학이다?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자사 제품이 '어떻게' 다른지 뛰어난 점만 이야기하면 관심을 끌지는 몰라도 소속되고 싶다는 느낌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회사가 뚜렷한 신념과 WHY를 전달하며, 사람들 역시 이에 공감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제품이나 브랜드를 자신의 인생과 엮으려고 할 것이다. 이는 제품이 타사보다 뛰어나서가 아니라 가치관과 신념을 드러낼 수 있는 상징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88p)

그러나 우리를 새로운 도전으로 이끄는 것은 논리나 이성이 아니라 희망과 꿈 같은 감정의 영역이다.
...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은 이 일이 개인의 익보다 크고 중요하다는 확고부동한 신념이다. (101p)

어떤 일을 해야곘다고 결심을 했을 때,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주변 사람에게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그리고 왜 해야 하는지에 납득시키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내 감정에서 비롯된 동기이니 그 감정을 똑같이 느껴보지 못한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히 어렵고 불가능할 수 있는 일이었구나.

5장. 진정성에 필요한 세 가지

게다가 회사 벽에 '정직'이라고 써서 걸어야 할 정도라면 그 회사는 이미 큰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108p)

WHY를 말로 표현하면 의사결정에 필요한 감정의 맥락을 형성할 수 있따.
...
자신의 WHY를 알면 결정이 옳다고 '자신하는' 수준에 도달한다. 이와 같은 확신이 들면 결정의 합당함이 마음으로 느껴질 뿐 아니라 이성적인 이유를 들 수 있으며 말로도 쉽게 표현할 수 있다. (129p)

주변 사람들에게 결정을 내린 이유를 분명히 이해시키지 못한다면 내가 WHY 제대로 알지 못하는거거나, WHY를 감정 맥락에 맞게 적절히 설명하는 게 부족하다는 것일 수 있겠다.

3부. WHY가 주는 힘

6장. 신뢰가 쌓이는 관계의 비밀

그는 진정한 성공을 거두고 지속하려면 직원들이 CEO나 주주, 고객을 떠올리며 승리를 지향하는 일이 옳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직원들은 타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이겨야 했다. (141p)

신뢰가 없으면 아무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모험과 도전을 주저하며 결국 사회 전체가 발전할 수 없게 된다. (167p)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기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아이러니하게도 '고객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을 사규로 정했다. (170p)

7장. 티핑포인트: 판도가 바뀌는 순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이유가 단지 마틴 루서 킹의 확고한 신념 때문은 아니다. 그가 자신의 WHY를 말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역할을 했다. 킹 목사에게는 신념을 메시지로 전하는 재능이 있었다. (205p)

그들 중에서 킹 목사를 위해 모인 사람은 몇이나 됐을까?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나갔다. (207p)

4부. 성공과 사람을 불러모으는 조직

9장. 제품이 아니라 신념을 판다

오늘날 애플의 제품과 유행은 전부 달라졌지만 이 광고는 처음 방영된 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유효하다. (247p)

10장. 분명한 기준: 셀러리 테스트

뚜렷한 WHY가 있다면 내 행동이 신념과 맞지 않는 결정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기만하는 일과는 다르다. (268p)

5부. 위기는 다시 찾아온다

11장. WHY가 흐릿해질 때

성공은 자신이 뭔가를 원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알 때 이룰 수 있다. (286p)

12장. 실수 그리고 만회

열정은 비이성적인 행동도 기꺼이 하게 하는 매우 강렬한 감정이다. (289p)

하브리지의 회시가 성공한 이유는 그녀가 WHY를 깨달은 것뿐 아니라 WHY를 측정할 방법까지 찾았기 떄문이다. (302p)

6부. 답은 우리 안에 있다

13장. 시간을 거슬러가면 보이는 것들

WHY는 오히려 현재 위치와 정반대 방향을 바라볼 때 드러난다. WHY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해나가는 과정이다. (339p)

14장. 우리가 바라봐야 할 곳은 어디일까?

보통 경쟁 상황에서는 아무도 서로를 도와주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가 아닌 자신을 이기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많은 이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352p)

스터디를 할 때도 느꼈고 북클럽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확실히 나는 어떤 일을 완주할 때 다른 사람들보다 오래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플러터 스터디도 조금 늦었지만 끝까지 마쳤고, 책도 제출일이 되어서야 다 읽었지만 끝까지 읽었다.
같은 내용이 여러번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서 중간중간 조금 지루했기 때문에..혼자 읽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스터디는 목표가 경쟁에서의 승리가 아니듯이 스스로 발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그리고 함께 발전하려는 방향을 바라보며 할 수 있다. 같이 하면서 중간중간 의지를 북돋아 주면서 격려해주는 문화도 나에게 끝까지 달리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미션3 : 독후감 작성하기

start with why를 읽기 전에는 이 책이 자기계발서일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자기계발서보다는 경영 지식 전달에 가까웠다. 경영이라는게 꼭 회사를 경영하는 기업인이 아니더라도 직원으로서도, 삶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것이기에 나도 기업인은 아니지만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 WHY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데 실제로 직원이 회사의 WHY를 알고 일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싶다. 옆에 있는 친구에게 친구 회사의 신념. WHY를 물어보니 모르겠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WHY가 바뀌는 지점이 여러 번 있었던 것 같다. 진정한 WHY는 아니었을 수 있지만, 나에게 개발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WHY를 찾는 게 내 WHY였고 개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개발 자체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단순히 이익 창출을 위해 기술이 쓰이는 게 아니라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기술의 발전에 비해 기술이 제대로 쓰이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소외되는 것들을 위해서 제대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게 나의 WHY에 가까웠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기견이 유기견으로도 행복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나의 새로운 WHY가 되었다. 20살 때부터 유기견에 관심이 많았고 단순히 봉사나 후원 외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왔고 지금은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유기견을 위한 앱을 개발하고 있다.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많은데, Why가 명확하다면 How는 잘 찾아갈 수 있을테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던 이 WHY는 명확히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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