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하는 프론트 백 공동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미 주어진 UI가 있어서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은 크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무지성으로 UI 배치를 끝내고 조정한 다음에 기능 구현을 하면서 꽤나 애를 먹었다.
원래 부터도 리액트를 활용한 기능 사용에 약한 부분이 있있던 만큼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앞서서 가장 걱정이 많았던 곳도 그 부분이었다.
프로젝트 팀은 나를 포함해서 프론트 2명과 백 3명이었는데, 다른 프론트 분이 굉장히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도움을 많이 받게 되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이 프로젝트가 내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과정이었음에 우선 감사를 표한다.
UI를 구현하는 것 또한 end user를 위해 고려할 사항들, 어떻게 배치해야 사용이 편할지 등등 고민할 것들이 많았으나 일차적으로 구동을 하는 조금이나마 완성된 결과물을 얻고 싶고자 하여 UI는 초반에 손을 댄 것 말고는 크게 신경쓰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다.
다음 프로젝트 구상에 들어간다면 UI 배치에도 신경을 좀 써보고 싶다.
프로젝트 진행함에 있어서 가장 고민이 되고 고생을 했던 부분은 역시나 백과의 통신 부분이었다. 이 값을 어떻게 넘겨줘야할 지 어떤 식으로 코드를 짜야할지에 대해서 머리로는 대강 길을 알겠는데 막상 코드를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감이 안와서 같은 프로젝트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렇게 코드를 쳐보면서 state를 어떻게 활용할지 어떤 식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을 지 등에 관해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프로젝트 내용 중에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코드가 있었지만 시간에 쫓기고 기능구현에 목적을 두고 달리다보니 손을 대지 못했던 부분이다.
물론 이것조차 변명이고...솔직히 시간 좀 더 쪼개고 조금 더 신경 썼다면 할 수 있을 일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할 말이 좀 있는데 프로젝트는 겨우 7일, 실질적으로는 5일 동안 진행됐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체력분배에 신경 쓰지 못해서 마지막 날에 퍼져버렸던 부분이 굉장히 안타깝다.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일들이 있을텐데 이런 체력 관련된 부분으로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일이 온다면 멘탈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할 것 같다.
체력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데 이런 부분을 신경쓰지 못하다 보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꼭 찾아올 것을 알기에, 앞으로는 꼭 체력분배를 잘 신경쓰며 넓게 보는 시야를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프로젝트가 백과 프론트가 한 팀으로 움직이다 보니까. 이것저것 조정하고 맞춰보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더 많이 걸렸던 부분도 다음 프로젝트에서 신경을 써야겠다. 물론 사전의 논의를 하고 시작하기도 하지만 모든 코드가 생각처럼 딱딱 상황에 맞춰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막상 내가 생각했던 값과 데이터가 다르다면 프론트에서 해결할 지 백에서 해결할 지를 논의해봐야하는 것도 스케줄에 맞춰, 상황에 맞춰서 조정해야했다. 뿐만아니라 내 로컬에서는 정상 작동하는 것이 fetch 함수가 돌면서 오류가 나는 등의 상황이 나는 것 또한 해결해야했는데 그러다 보니 시간이 필요해지기도 했고... 일단 가장 프로젝트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이 시간적인 것 같다.
언제나 시간이 풍족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뭔가 하다보면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이 촉박해지는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 이런 작은 프로젝트에서도 시간분배가 안된다면 추후 규모가 큰 프로젝트에서 더 험한 상황에서 코드를 치게 될 것이 뻔하니 미리미리 시간분배를 잘 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늘 완주 끝엔 후회와 미련이 남는다. 후회와 미련을 처리하는 데 까지가 진정한 완주가 아닐까.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후회와 그래도 끝났다는 개운함을 끝으로 1차 프로젝트의 회고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