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며

김대협·2022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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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새해가 설레고 기대되는 일은 아니었다.

어릴 때는 뭔가 나이를 먹는다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 매년 쳇바퀴 돌아가듯 시간만 흘러간 것 같다.

신년이라고 무언가 특별한 계획을 세우거나, 실행에 옮기기 위한 생각들을
전투적으로 준비해 본 기억이 오래됐다.
이따금 생각이 들어 돌이켜보니 새해라고 특별한 계획을 세워본 일이 벌써 6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갈수록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감을 체감한다.

한때 일에 정말 중독이 된 것처럼 쉼 없이 해야 될 일만 생각하고, 해야 될 일을 잘하기 위한 준비만 하고 잠을 자는 시간까지 쉼 없이 스스로를 몰아붙이던 시간이 있었고 개인 시간을 일부로 분리하고 취미 활동도 해봤던 몇 년여의 시간이 있었고 그 이후에 이전 템포를 완전히 잃어버렸던 것 같다.

2022년의 회고


2022년은 별다른 특별한 일이 없었던 것 같다.

회사 내에서 한 단계 더 상승된 직책을 달았던 일이 기억나고, 해왔던 과정을 되짚어 보며
또 다른 포지션에서 겪게 되는 일들을 마주하며 경험하고 성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허비되는 취미를 끊었다.
이로 인해 더욱 개별적 성장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 같고 현재는 만족한다.
얼마간 개발자라는 직업을 갖고 개발이란 행위를 못하고 있던 부분에 있어서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그만 버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개인 시간을 할애하여 코드 생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도 현재와 같이 부딪치며 진행해 볼 생각이다.

이번 해는 사람을 만나는 일에 있어서 노력해 보았는데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또한, 생각하고 있던 일을 실행하겠다는 결단을 해의 마지막 즈음에 실천과 실행을 시작했다.

이렇듯 돌아볼 일이 크게 많지는 않았고, 있다고 해도 회사에서 발생했던 일들 밖에 없는 것 같다.

2023년의 시작


미혹되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가 되었다. 그동안의 시작과 조금 다른 느낌이다.

이리하여 올해는 이전과 다른 시작을 하고 싶었다.
초저녁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올해 하고자 하는 일을 정리해 보고, 내가 소망하는 바와
새해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목표들도 정리해 보았다.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해 본 것이 얼마 만의 일인가?
큰일은 아니겠지만, 이런 작은 하나의 계획과 실천이 2023년을 조금이라도 더 기대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잠깐의 시간을 통해 계획한 일들을 성취하고 2023년의 회고는 자랑할 일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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