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SSAFYcial 10기로서 포스팅하는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
안녕하세요!
2학기 계절학기를 달리고 있는 10기 교육생입니다😇
오늘은 1학기에 대한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1학기를 되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기 파이썬 트랙에서 배우는 내용은 대략적으로
python - 알고리즘(기초) - web기초 (html, css, bootstrap) - Django - 알고리즘(심화) - web(javascript) - Vue
이 순서입니다!
저는 입과 전 파이썬을 어느정도 쓸 수 있었지만, 주로 데이터 분석을 할때 써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보는 등의 경험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융합전공을 하며 c를 이용한 자료구조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서 기본적인 스택, 큐, 연결리스트, 트리등의 자료구조가 무엇인지 검색, 추가, 삭제 등의 시간복잡도가 어느정도 되는지는 학습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python 및 알고리즘 수업에서는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었고, 첫 번째 모의 SW 역량테스트에서 A형을 땄습니다.
그 이후 A+을 따볼지, 바로 b형을 위해 공부를 해볼지 고민했었는데, 모의이고... A형과 A+의 차이가 별반 없다는 소문을 듣고... 두 번째 모의 SW 역량테스트를 응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1학기 최대의 실수🥲)
두 번째 모의 SW 역량테스트가 첫 번째 보다 쉽게 나왔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웠지만, 당시에는 별 타격이 없었습니다.(하지만 이는 학기말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데...)
웹 과정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었습니다.
저는 국비과정을 들은적이 있어서 web과정도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부트스트랩을 학습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css프레임워크를 적용해 본 적이 없고 바닐라js와 css로 구현했었는데, 부트스트랩을 처음 썼을땐 신세계였습니다.😲
제가 가장 얻은 것이 많았고, 배우는데 즐거웠던 과정은 프레임워크 과정이었습니다.
장고와 뷰를 배우면서 공식문서를 읽어보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고, 주어진 실습을 모두 해보면서 구현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1학기엔 한 주에 한 번씩 시험이 있다고 보면될정도로 시험이 많습니다. (월말평가 5회 + 과목평가 10회 ...)
저는 운 좋게도 전체에서 한 개만 틀렸던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불참했던 한 번의 과목평가를 제외하고...!)
저는 이렇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뻔할 수 있지만 주어진 것을 모두 소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오전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모두 노션에 정리합니다.
이때 단순히 캡쳐하는 등으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코드 하나하나 타이핑하면서 정리합니다.
이러면 개념의 구조화가 잘 되고 왜 그렇게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지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어 다른 기능을 추가할 때나 기능을 수정할 때 헤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하루에 주어지는 7개의 실습을 무조건! 다 풉니다.
학습은 본인이 직접 적용하면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실습 문제들이 학습을 완성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약 주어진 것을 그날 다 소화하지 못했을 때는 저녁시간과 주말에도 시간을 써가며 주어진 것을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같은 반의 아주 훌륭한 3명의 학우들과 같이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처음 목표는 백준 기준 gold이상 문제 2개씩이였지만 어느새 플레문제도 풀고 리트코드도 풀고...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 스터디의 좋은 점은 같이 하는 거다보니 강제성이 부여된다는 점, 또 내 풀이를 다른 스터디원에게 설명하면서 사고를 정리하고 이를 다른 사람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 다른 스터디원의 풀이를 들으며 같은 문제라도 다양한 풀이방법을 생각하고 어떤 방법이 메모리와 시간을 가장 적게 소요하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반에서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스터디를 모집한 적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위에 알고리즘 스터디를 같이 했던 훌륭한 3명의 학우들과 저, 이렇게 같은 구성으로 다른 목표의 스터디가 만들어졌었습니다. ㅋㅋㅋ
처음에는 pygame이라는 파이썬 기반의 게임엔진으로 게임을 제작하고자 했지만, 이왕하는거 많은 게임회사들이 요구하는 unity를 사용해보자!라는 의견이 나와 unity로 마리오게임을 클론해보았습니다.
단순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던 아주 고전의 마리오 게임이였지만, 생각보다 고려할 점이 상당히 많았었습니다.
또 unity를 git으로 협업하려고 하니 예상치 못한 문제도 발생해 초반에 고생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맨 땅에 헤딩하듯이 게임을 만들어봤지만, 그렇기에 얻은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구글링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ㅎ
unity는 c#으로 스크립트를 작성하기 때문에 개발언어에 대한 사용법, 유니티 사용법, 마리오 게임 클론을 위한 asset, unity를 git으로 협업하기 위해 세팅해야하는 초기설정 등 직접 찾아가면서 만들었기 때문에 구글링 능력이 팀원들 모두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유니티를 처음 실행할땐 낯선 에디터에 기가 죽었었는데, 차근차근 알아가면서 익숙해지니 오히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능하나하나가 가능해질때마다 그 기쁨은,, 제 어휘력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아무런 가이드 없이 팀원들과 함께 스스로 알아가면서 만든 경험은 앞으로 거리낌없이 도전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개월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1학기 프로젝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학기때 싸피에서 받을 수 있는 상은 성적우수상과 프로젝트 최우수상/우수상으로 크게 두가지입니다.
근데 시험에서 전체 1개 틀린 제가 성적우수상을 받지 못한 이유는요...!
앞서 말했던 SW 역량테스트 등급 때문입니다...
성적우수상은 월말/과목평가 뿐만아니라 SW역량등급, 출석, 프로님의 평가등 많은 요소를 고려해 정해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각각 평가요소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SW역량테스트 등급의 비율이 꽤나 큰 것 같습니다.
저희 반에 마침 A+를 획득한 교육생이 3명이어서 그 세 분이 성적우수상을 받으셨습니다.
모든 시험에서 최선을 다하지않은 제 불찰이죠😅
아무튼 저는 아쉽게 성적우수상을 받지 못했지만!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이후 교육생 분들 중 성적우수상을 받길 원하시는 분들은 SW역량등급을 꼭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몸은 힘들었지만 즐거웠습니다!"
강제로 아침형 인간이되고, 쏟아지는 싸피의 컨텐츠들을 소화하는 것이 체력적으로 편했다면 거짓말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열정적으로 임해왔고, 좋은 동료들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비전공자라서 같이 개발공부를 할 동료들이 입과전에는 많이 없었는데, 싸피에서 같이 개발공부를 할 수 있는 또래 동료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알차네요! 입과 전에 진짜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꿀팁이 가득해서 부디 앞으로 많은 SSAFY 입과생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