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쿼드 2022 마스터즈 코스 백엔드 수료

nathan·2022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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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회고 목차

  • 코드스쿼드에서의 6개월
    • CS10
    • Java
    • Team Project
    • 마스터 클래스
  • 앞으로의 계획

코드스쿼드

CS10 & Java

  • 1월부터 3월? 정도까지 진행이 되었다. Java와 친숙해지는 기간이 되었다고 할까.. 이 때 CS10과 Java WAS 미션을 진행하면서, 어느정도 Java 울렁증이 해소되었다.
  • 알고보니 엄청 행운이었던 점은, CS10 당시 첫 조였던, 제리쿠킴이 스무스하게 진행을 해주어 나름대로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ㅎㅅㅎ
  • 특히 CS10 중에 했던, 동기-비동기 프로그래밍과 소켓 프로그래밍이 너무 어려워서 눈물날 뻔 했는데, 동기-비동기의 경우 계속 환경에 노출되어서인지 점차 익숙해져갔다. 나중에 학습을 다시해야할 것 같지만, 코드스쿼드 과정 중 처음으로 느껴 본 산이었다... (물론 앞부분도 쉽지않았던;;;)
  •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CS 과정에서 조금 더 치열하게 자바 학습을 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 기간 덕분에 어떻게 학습을 해 나가면 좋을지 인사이트를 많이 얻게 되었다.
  • 중간에 방학이 있었는데, 이 때 휴식을 우선적으로 취했다. 몰입해서 공부하는 환경에 대해 적응이 잘 안되었던 부분도 있었고, 혼자서 미션 없이 공부를 하려니 오히려 붕뜬 느낌이 들어 학습에 집중이 잘 안됐던 것 같다. 이 시기를 현명하게 잘 보낸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했지만, 각자의 속도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나 자신에 집중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Team Project

  • 미션 요구사항을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주짜리와 3주짜리를 각각 2개씩 진행했다.

  • 첫 2주 미션(TODO LIST) 때는 피오와 함께 브랜치 전략 수립, Git에 익숙해지기, 문서화 하는 연습, 팀원 간 커뮤니케이션 들을 중심으로 학습했던 시기였다. 피오와 처음 조가 되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이 때 조금씩 만나서 팀프로젝트를 진행해봄으로써 서로간의 의견 전달이나 협업등이 더욱 스무스하게 잘 되었던 것 같다.
    또한 문서화에 진심이었던 피오 옆에서 차곡차곡 정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소통하는 방법을 깨우쳤다. 한편으로, 더미 데이터를 만들어 놓고, 실제로 성능 테스트에 활용 못했던 것이 아쉬운 점으로 기억에 남는다.

  • 두 번째 2주 미션(SIDEDISH)은 밀러와 함께 했다. 밀러랑은 이 때 처음으로 같은 조가 된 것이나 다름 없었는데, 면접 때 밀러를 봤었던 나로써는 내적 친밀감이 마구마구 샘솟았다. 혹여 내가 잘 못따라갈까 노심초사하였지만, 기능 분담을 통해 책임감을 기르는 시기가 되었고, 수동 배포와 자동 배포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nginx에 대해 무지성으로 과거에 썼던 부분을 이해하고 학습하고 적용했던 즐거움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다. 그러나.. 이 때부터 슬슬 집에서 잘 안되었기 때문에 왕십리를 거짓말 살짝 보태서 2주 내내 나갔던 것 같다 😂
    한편으로, 기능 분담이 너무 명확하게 이루어져 Spring Data JDBC에 대해서는 사실상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프로젝트 경험이 많았던 밀러에게 Docker-compose를 통해 MySQL 쉽게 연동하기, 요구사항 분석부터 ERD 설계, 각종 기능에 어떤 것이 필요하게 될지 개발자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 첫 3주 미션(AIRBNB)은 포키와 함께 했다. 포키가 함께 하고싶다고 해주어서 내심 기분 좋게 스타트를 할 수 있었다. 이 시기가 가장 현타가 많이 왔던 시기이기도 한데, 옆에서 중심을 잘 잡아준 포키 덕분에 잘 극복(?) 할 수 있었다. 이 때는 3주 내내 포키와 빌붙어 지냈는데, 어떻게 보면 딱 이 시기가 멤버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잦은 모각코를 통해 분위기를 환기하고 다른 멤버들과 친밀도를 쌓아두었던 것이 지속적으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 큰 힘이 되었다.
    이 때는 필수적인 기능 구현을 중심으로 학습을 하였는데, 이 때 포키와 함께 query 문을 작성해 본 경험은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포키와 함께 VPC를 활용한 서버 구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때에도 근거 중심으로 내 의견을 잘 전달하기 위한 연습을 많이 하게 됐는데, 이런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때 OAuth의 흐름을 함께 github document를 보고 정리를 했던 것은 다음 프로젝트에서 빛을 발했다..!
    한편으로, 멘탈 케어 + 잦은 모각코로 인하여 너무 기본적인 기능만을 구현하게 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실제 데이터들을 조합한 더미데이터 만들기와 VPC 서버 구성을 혼자 해보는 연습 등은 앞으로 남은 과제라고 생각한다.

  • 두 번째 3주 미션(ISSUE TRACKER)은 뜻하지 않게,,, 혼자서 진행하게 되었다. 원래는 반스와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반스의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혼자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엄청 불안하고, 갈피를 못잡았지만, 이 때 당시 혼자 하는 멤버들(쿠킴, 피오, 동기, 노리)이 많아서 함께 요구사항 분석을 하게 되면서 나름의 추진력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초반부에 OAuth를 직접 구현해 봄으로써 인증 흐름을 체화할 수 있었고, 구현도 홀로서기를 해보면서 이전 팀 프로젝트에서 놓쳤던 부분들을 하나씩 되짚는 시간이 되었던 것은 분명 좋은 일이었다.
    하지만, 혼자서 생각하게 되었을 때, 놓치는 부분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고, 내 의지력이 곧 팀 프로젝트의 속도와 궤를 같이하다 보니, 자연스레 팀 프로젝트의 속도가 늦춰지고, 클라이언트 개발이 서버 개발을 기다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하여 끝나고도 머핀, 콜라와 함께 이슈 트래커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과정 수료를 하고나서 이전에 했던 프로젝트를 지속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클라이언트 분들의 열정이 내게도 영향을 미쳐 나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진행을 하고 있는 중에 있다.
    아 참, 이 때 산토리포키한테 맨날 징징대면서 못하겠다고 매달렸는데, 내 응석을 다 받아주어 고마웠다. 뿐만아니라 이 시기를 함께 온,오프라인 모각코로 달려온 멤버들도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리아코가 노래를 부르던 돈냉도 잊지 못할 포인트로 남았다. BC와 셋이 먹었는데, 다음에 또 먹으러 가야겠다 ㅋㅋ (덤으로 Dan까지 만났다..~)

마스터 클래스

  • JK : CS, 소프트웨어 공학, 개발자의 마인드 셋 등
    • JK 수업은 개발 지식 뿐만아니라 개발자로서 마인드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어디서나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값졌다.)
  • Honux : Java, Spring, DB, Infra(AWS) 등
    • 호눅스의 수업 중 가장 좋았던 것은 DB와 Infra였다. 이유는 DB의 경우 대학교 강의로도 들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이론을 깨우친 것이 아니라 겉도는 느낌이 강했는데, 실제 적용 사례를 보여주시면서 이론에 대해 설명해주신 점이 매우 좋았다. Infra의 경우 인터넷 상에서도 자료가 많지 않고, 이유와 원리를 알려주지 않고 무지성으로 따라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그런 답답한 부분들이 호눅스의 강의를 통해서 많은 부분 해소가 되었다.

과정 중 스터디

  • 운영체제, 알고리즘 스터디 등 많은 스터디가 열렸지만, 과정에 집중하고자 과정 중 스터디를 최대한 지양하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과정을 제대로 소화해내기에도 시간이 벅찼던 것으로 기억한다.)
  • 그러나 과정 중 스프링 스터디를 하고 싶어 기획하고, 멤버들을 모아 진행하게 되었다. 지금은 약간의 소강상태(?)로 쉬는 중이지만,, 삼색 볼펜 스터디라는 아이디어를 내준 테리를 시작으로, 쿠킴, 케이, 반스, 짱민, 포키 와 토비의 스프링 책 읽기 스터디를 시작했다. (나중에 루이까지 함께 하게 되었지만,, 얼마 못 가 스터디가 잠정적 중단이 되었다 ㅠㅠ)
  • 해당 스터디는 공부를 해오는 스터디가 아닌, 함께 정해진 2시간 동안 지정된 챕터를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스터디였다.
  • 스터디도 너무 오랜만이었지만, 이런 방식의 스터디는 모두 처음이라 초반 몇 번을 제외하고는 아예 진행을 도맡아 스터디 안정화를 유도했다.
  • 이 때, 모두들 진행이 미숙했던 내게 부담을 주지않고, 힘을 실어준 덕분에 이 시기에 쫄지않고(?) 진행하는 방법을 나름 터득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스터디를 진행할 일이 생긴다면 주저없이 내가 맡아서 진행을 해보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선배들과의 자리

  • 개발 외적이나 내적으로 배울 점이 많았던 자리였다. 불과 작년, 또는 재작년에 나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갔는지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어 불안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또한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수료

  • 개발 공부를 대충해왔던, 개발의 ㄱ자도 모르던 나도 끝까지 버텨 수료를 해냈다. 팀프로젝트 막바지에 다다를 때 쯤 대내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고, 솔직히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 썼던 자소서를 다시 보며 흔들리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 이 때 함께한 코드스쿼드 백엔드 코스 멤버들이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다. 함께 같은 것을 공부하는 동료를 만날 수 있음에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물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멤버들도 각자만의 사정이 있었기에 수료하고 나서는 함께 디스코드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6개월 뿐만아니라 내 남은 개발 인생을 이 사람들과 보낸다고 생각하면 든든하다.

아쉬웠던 점?

  • 회고를 처음에는 매일 쓰고자 스스로 다짐하고 약속했지만, 결국 지키지 못했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120일 과정을 전부 회고로 적은 익조에게 존중의 박수를 보낸다. 👏👏👏
  • 매일 회고를 쓴다는 것은 그만큼 부담감을 나에게 주는 것 같아, 앞으로는 텀을 살짝 두고 3~5일 정도 또는 일주일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주간회고를 써 볼 생각이다.
  • 또한 과정 중에 강의와 개인 학습의 배합을 잘 맞추지 못했다. 이는 곧 강의를 미루는 일로 이어졌고, 결국 목표한 것을 다 끝내지 못했다. 앞으로 하반기의 학습에서는 이에 대한 적절한 협의점을 찾아 스스로 학습할 때 지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앞으로의 계획 - 폐급 개발자 탈출기는 계속된다!

공부 리스트

  •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의지력이 잘 유지될 수 없음을 지난 6개월간 많이 느꼈기 때문에, 포키와 함께 다음의 내용들에 대해 계획표를 작성하고 정진해보기로 하였다.
  • 할 것이 산더미 같지만, 코드스쿼드를 무사히 수료했기 때문에,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스터디

  • 박재성님의 NextStep을 쿠킴과 다른 멤버들과 시작하기로 했다. 과정 중에 재밌게 했던 Java WAS 미션의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이 다수 담겨있어 기대 중이다!
  • 뿐만아니라, Java의 기본기가 매우 중요함을 깨닫게 되어 백기선님의 Java 스터디를 차용하여 진행해 볼 생각이다.
  • 기타 CS 지식의 경우 스스로 학습하고, 포키와 계획 점검을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해 볼 생각이다.
  • 알고리즘의 경우 python으로 푸는 멤버들이 별로 없어 쿠킴과 일단은 알고리즘 매일 풀기? 같은 걸 계획 중에 있다.

복학

  • 결국 복학의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 다음 학기는 아마 12학점만 듣게 될 것 같은데(사실상 막학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칫 잘못했다간, 이 공부 흐름이 깨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에 휴식을 적절하게 섞어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고싶다.

마치며

  • 디온이 선배와의 시간에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번아웃을 막는 방법은 번아웃이 오지 않게 하는 것이다."

  • 디온의 말대로 번아웃이 오기전에 내 상태를 내가 잘 체크하여, 지속할 수 있는 학습의 환경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지난 6개월간 깨달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폐급 개발자를 탈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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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2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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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0일

이열 나단~~ 나단 덕분에 재밌는 코쿼여쓰~~ 계획이 엄청나구먼~~ 그게 바로 나단

2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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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0일

멋죠요ㅠ나단👍👍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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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0일

나단과 함께여서 행복코딩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나단!
폐급 No.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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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0일

에어비앤비 나단은 최고의 선택이었던걸로;; 하반기 달려봅시다;; ㅁㅈㅇㅈ;;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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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0일

나단... 그는 우리의 영원한 회고판 반장입니다;;;
앞으로도 힘내서 취업까지 가봅시다!! 응원합니다잇!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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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1일

나단님 안녕하세요! 회고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올해 지원예정인데..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더 할 수 있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ㅎ
괜찮으시다면 이메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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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1일

나단 누구보다 치열하게 열심히 하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ㅎㅎ 폐급개발자라는 칭호는 나단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아시죠? 이미 계획부터 완성형;; 앞으로도 함께 파이팅입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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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1일

선생님;; 복학이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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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4일

고생하셨습니다 막버지;;; 덕분에 코쿼 과정동안 재밌게 지냈습니다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