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S CODE FESTIVAL

개요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에 HUFS CODE FESTIVAL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는 친구들에게 알려 함께 함가하자고 말했다.
그러나 한 명은 카카오 브레인 2차 테스트를 그 날 봐야했고, 다른 한 명은 까먹고 신청을 못한 모양이었다.
사실 함께 문제를 풀고나서 피드백을 하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았는데, 아쉽게 혼자 코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다.

문제

총 10문제가 나오며 구름 IDE 환경에서 시험을 보았다.
3시간이었는지? 4시간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꽤 시간이 길어서 마치 카카오 코딩테스트를 보는 것 같았다.
지금은 문제가 다 내려간 상태라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마 문자열 처리 문제, BFS, 구현, LCS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던 것 같다.
물론 다 풀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서 풀었다.

결과

처음에는 기대도 안했다. 중간에 스코어보드를 보여줬는데, 내 이름이 거의 끝자락에 있었기 때문이다. 1시간이 흐르고 스코어보드를 가린 상태라 누가 1등이고, 누가 몇 문제를 풀어나가는지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더 기대를 안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뚜둥.. 갑자기 예상치도 못하게 2등이 되어있었다!!!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면서 한창 풀었던 DP도 잘 못풀고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는데,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다.

정말 기쁘다 ㅎㅁㅎㅁㅎㅁㅎㅁㅎ

대학교 와서 상장을 처음 받아본다..
이렇게 기쁠줄이야..

부상도 있어서 마침 운전연습도 할겸 소카를 빌려 글로벌 캠퍼스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C언어가 귀엽게 써져있는 머그컵, 탁상시계, 무선 충전기, 3in1 충전케이블 그리고 마지막으로 Google Developer가 쓰여있는 공대느낌 물씬 나는 셔츠를 받았다!

올해 3월 처음으로 알고리즘을 시작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떻게든 꾸준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100일 넘게 하루 하나씩 알고리즘을 풀었는데, 그에 대해 자그마한 보상이 주어진 것 같아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 다른 코딩 테스트를 꼭 씹어먹고야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