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제목을 우분투 환경에서 리액트 설치하기로 지었는데.. 사실 sudo 권한을 얻기 위한 대장정이었기에 정직하게 바꿨다. 나중에 다시 서버를 열 때를 대비해서 기록해두는 글이다.
1. 우분투와 난투극
군대라는 환경의 한계로 인해 자체적으로 개발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었다. 입대 전부터 군대에서 코딩할 생각만 하던 나는 심심하면 구글에 '군대에서 코딩하는 법'을 찾아보곤 했었는데, 대부분 구름 IDE같은 웹 환경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 입대 후 동기 덕에 code-server의 존재를 알게 돼 GCP를 활용해 vscode 서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우분투 위에 서버를 꽂아넣는 식이라는데. 내가 뭘 알겠는가. 그냥 우와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세팅해주는 걸 구경했을 뿐이다..
코드서버에서 개발공부를 하다보니 간단한 리눅스 명령어에는 익숙해졌지만 난 아직 OS수업을 들은 적도 없는 1학년 2학기 수료한 휴학생일 뿐이었기에 막상 뭔가를 세팅하자니 막막한 상황이었다. 리액트 설치 자체는 대충 터미널에 sudo apt install 몇 번 치면 되는 정도의 작업이었으니 굉장히 쉬워보였으나..
sudo 비밀번호가 먹히질 않는다!
왤까. (sudo == 유저가 잠깐 관리자 권한을 빌림)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던 상태라 대혼란이었다. 비밀번호가 있다고? 동기가 서버 세팅을 해줄 때 비밀번호를 설정했나? 내 생일인가? 뭐지 ?서버 비번 말고는 따로 뭘 설정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일단 비밀번호만 찾으면 되는 거니까 간단한 일 같다. 구글링을 해봤다.
sudo passwd 를 입력하면 쉽게 재설정 가능하다는 걸 보고 빠르게 ssh에서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이제 되겠지?
이번에도 역시 안 됐다. 나중에 알았는데 내가 왜이러지 왜이러지 왜 안되지 하며 열 몇번을 바꾼 비밀번호는 root 비밀번호였다.
내가 sudo를 쓰려는 곳은 root가 아닌 user였고..
su - 를 통해 root에 진입해 유저 비밀번호를 바꿀 수 있다는 정보를 얻어 passwd <username> 을 입력해 드디어 유저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 이젠 진짜 되겠지?
애초에 유저에는 sudo 권한이 없었다..
아.. 비밀번호가 문제가 아니었구나..
열심히 구글링해서 이번에도 해결책을 찾아냈다.
visudo 커맨드를 통해 nano editor에 진입해 sudoers 파일을 수정해주면 된다고 한다. 이젠 진짜 진짜 권한을 얻어볼 시간이다.
드래그한 부분이 직접 추가한 부분이다.
username ALL=(ALL:ALL) ALL 을 입력한 후 ctrl + X , 그 후 파일 이름에 tmp를 지우고 덮어 씌워줬다.
2. 실행
이제 드디어 권한을 얻었다.
터미널에서 열심히 환경설정을 완료한 후 리액트 프로젝트를 생성/실행해보았다.
잘 된다. 야호~~
이제 진짜 진도 뺄 일만 남았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