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국 '5060' 돈 많이 쓴다더니…'큰손' 등장에 들썩이는 곳

ken6666·2025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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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5060' 돈 많이 쓴다더니…'큰손' 등장에 들썩이는 곳

시니어를 노린 금융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막강한 소비력을 갖춘 5060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카드업계에선 시니어를 타깃으로한 특화카드를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달라진 5060세대 금융소비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 상반기 안에 시니어 특화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국민연금증카드를 리뉴얼해 5060세대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취지다.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활동과 여가, 소비를 즐기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카드 등과 다양한 시너지를 위해 시니어 사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최근 신설하기도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비력을 장착한 시니어 세대가 주요 고객군으로 부상하면서 특화 카드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시니어 고객들의 카드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NH농협카드가 발간한 소비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5060세대의 카드 이용액은 2023년 2분기 10조3545억원에서 작년 2분기 11조1730억원으로 1년 새 7.9% 늘었다. 전체 고객의 이용액 증가율(4.6%)를 크게 웃돈다. 이용 건수 역시 같은 기간 2억9790만건에서 3억2590만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해외면세점 이용(76.4%), 교통 관련 비용(81.1%) 등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카드 매출 중에서 항공사, 해외면세점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액티브 시니어의 해외여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60대 사용량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시니어들의 금융 소비 패턴도 다양해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같은 핀테크 이용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선불 충전금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머니’ 사용자는 3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겨 눈길을 끌었다. 50대 이상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를 통해 송금하는 건수도 1년 만에 25% 이상 증가했다.

각양각색 시니어카드

시니어의 소비 늘어나는 만큼 업계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시니어 특화카드인 ‘하나 더 넥스트 카드’를 출시했다. 하나금융에서 지난해 선보인 시니어 전용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카드는 아파트관리비, 전기요금 4대 사회보험·손해보험 결제 시 이용액의 10%가 적립된다. 시니어들이 주로 이용하는 병원, 약국을 비롯해 인터파크티켓이나 영화 등 문화생활 관련 결제에도 같은 적립율이 적용된다. 하나카드 측은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원하면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했다”고 소개했다.

KB카드는 ‘골든라이프올림카드’를 통해 시니어를 공략하고 있다. 병원·약국에서 결제 시 5% 청구 할인이 가능하다. 골프 등 건강 관련 결제 시 1~2% 추가 적립도 이뤄진다. 우리 ‘카드의정석 시니어플러스카드’ 역시 병원·약국 1.5%, 해외 결제 3% 적립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5060세대의 소비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는 데다 연금, 보험 등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상당해 금융권에서 시니어를 노린 상품이 봇물 터지듯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에 맞은 서비스에 집중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경제

📌 3줄 요약

  • 소비력을 갖춘 5060세대를 위한 금융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 액티브 시니어가 고객군으로 부상하고 있고, 실제 시니어 고객의 카드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기업에서 맞춤형 금융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시니어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금융 상품으로 묶어 겨냥하고 있다.

AI 3줄 요약

  • 금융업계에서 소비력이 강한 5060세대를 겨냥해 시니어 특화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 5060세대의 카드 이용객과 핀테크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며 특히 해외여행과 교통관련 소비가 크게 늘었다.
  • 주요 카드사들은 병원, 약국, 문화생활 등 시니어들의 실생활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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