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우리 서비스 UI/UX 고칠 것 한번 리스트업 해보라고 해서 목요일까진 개발 업무하고 오늘은 하루종일 페이지 들여다보면서 유저 플로우도 그려보고 다른 서비스랑도 비교도 했다. 하루종일 문서작업 했더니 지겹긴 하다. 같은 일이어도 그래도 개발은 지겹진 않은데
실제 창업 목적으로 서비스를 한번 런칭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해본 것들이 이렇게 서비스를 분석할 때 도움이 된다. 서비스가 유도하는 플로우와 그렇게 흐름을 짠 이유를 좀 더 쉽게 상상할 수 있달까.
우리 서비스는 주로 광고로 들어온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정말 그 제품만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 상세 페이지에 머무는 시간도 길지 않은 편이라 이들을 우리 서비스에 붙잡아놓을 수 있는 흐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생각해볼 수 있는건 대부분 모바일로 접속을 하는데 우리 서비스는 모바일에 적합한가?에 대한 고민도 해봤다. 리서치를 몇 개 읽어보니 사람들이 모바일에 익숙해지면서 스크롤은 자연스럽게 생각하지만 오히려 클릭을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PC는 섹션화가 모바일은 스크롤이 더 잘 맞는다고 한다. (근데 이것도 목적없는 탐색인 경우에는 스크롤을 선호하지만 목적이 있으면 섹션화를 선호한다고 한다.)
나는 디자이너가 아니다. 전문적으로 UI/UX를 공부한 적도 없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선 어느정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긴 한다.
나중에 혹시라도 내가 창업하게 되면 이런 경험 다 알차게 써먹어야지!!!
-막상 분석한거 문서로 정리해서 보낼려고 하니 지겨워서 쓰는 잡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