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 1주차 WIL

김상선·2022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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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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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를 시작하기 전,

2014년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8년 동안 일하던 경마장을 벗어났다. 더 빨리 퇴사했으면 좋았겠지만, 결혼식과 새로운 보금자리를 준비하느라 쉽게 퇴사할 수 없었다. 퇴사 후 부모님 집과 아내의 친정을 오가며 가족과 시간을 보냈다. 항해99가 시작되면 가족들을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5월 초는 휴일이 많아서 다행이었다. 가족들에게 공부한다는 얘기를 꺼내는 것도 참 어려웠다. 나를 믿고 친정에 잘 얘기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항해99는 테스트를 봐야 입교할 수 있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도 틈틈히 강의를 들어둔 덕분인지 테스트는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일, 배운 것 ( 5월 9일 ~ 5월 15일 )

5/9 : 미니프로젝트 1일차

  • 미니 프로젝트 시작
    첫날에는 사이트 주제 선정 / 사이트 기능 회의 / 와이어프레임 작성 등 문서 작성에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특히 주제선정에 너무 긴 시간을 허비했는데 사실 아이스브레이킹도 없이 진행된 게 문제였다. 처음 만난 사람을 위한 서로의 배려가 오히려 작업 진행을 더디게 만들었다.
    사이트에 JWT와 Jinja2를 이용한 서버사이드 렌더링을 포함하라고 해서 각자 강의를 듣기로 했는데, 학습메모도 없이 동영상만 따라했더니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없었다. 구글링으로 찾은 자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어서 힘들었다. 그런 조급한 마음에 학습 후에도 머릿속에 남는 것이 별로 없었고, 자료를 복사해서라도 공부 메모를 작성했어야 했는데 후회된다.

5/10 : 미니 프로젝트 2일차

5/11 : 미니 프로젝트 3일차

  • 프로젝트 일부 데이터 손실
    일이 터져버렸다. 팀장의 github 원격 repository를 다같이 연결해놨는데, 팀장이 작성한 코드가 다른 사람의 코드로 덮어씌워진 것이다. 우리는 branch로 나눠서 작업하는 방법을 몰랐고, 팀장도 작성하던 코드의 백업 없이 원격 repository를 로컬에 Pull 했다. 거의 모든 작업을 진행하던 팀장의 멘탈이 터져버렸고, 팀장의 마이크를 통해 한숨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지금 생각해보니 다같이 sourcetree 강의를 학습했는데도 Branch의 실제 사용 용도를 아무도 몰랐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항해99가 제공해준 git sourcetree 강의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금 나는 github desktop을 사용 중이고, sourcetree보다 편한 것 같아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 Sourcetree 사용법 학습 (GitHub Desktop 사용법)

  • 로그인, 회원가입 페이지 만들기

  • 해시함수

5/12 : 미니 프로젝트 제출일

  • CSS Flex 속성

5/13 :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 1일차

프로그래머스의 Level1 문제들을 풀기 시작했다. 알고리즘 스터디를 위해 새로 배정된 팀원들은 커뮤니케이션이 잘되서 너무 좋았다. 다른 사람들이 알고리즘을 통해 배운 것을 어떻게 정리하는지 보다가 마크다운 문서로 github를 블로그처럼 사용한 것을 보았다. 나는 일단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Javascript 파일에 주석을 양식처럼 작성해서 그대로 github에 업로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가독성은 마크다운 파일이 확실히 좋은 것 같다.

5/14 :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 2일차


한 주 동안 느낀 것 & 스스로에게 아쉬웠던 것

  1. 미니프로젝트 초반에 메모도 없이 학습만 하며 시간을 사용한 것이 아쉽다. 아무리 몰라도 코드를 복사, 붙여 넣어가며 사이트를 만들어봤어야 했다. 첫날엔 각자 학습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나도 밤늦게까지 학습에 시간을 사용했다. 문제는 학습메모도 없이!!
    코딩 공부는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 학습을 메모해야할지 막막했고, 지금도 조금 감을 잡았을 뿐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수준이다.

  2. 처음 팀원을 만나면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서로 가벼워지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예의배려를 구분해야할 것 같다. 화상 회의에서 예의와 매너는 중요하다. 그러나 업무에서는 좋은 의견을 제시하고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의견을 존중하는 배려는 업무에 도움되지 않는다.

  3. 컴퓨터에 앉아있는 것이 익숙해서 그런가? 웹개발을 공부하는 것이 자격증 같은 다른 공부할 때와 비교해서 집요하고 집중력이 높은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시간이 부족하고 빠르게 간다. 수능 공부 이후로 내가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던 적이 있을까. 열심히해서 내 소중한 가족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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