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우테코 15.지하철 경로 1단계

Hyunta·2022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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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우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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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요즘 너무 게을러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코로나가 마치고 캠퍼스에 와보니 뭔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페어와 미션을 진행했는데 페어의 코드가 내 코드보다 훨씬 고민한 흔적이 많고 시도해본 것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반성을 하고 테스트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해봐야겠다고 반성하는 한 주를 보냈다. 이번주는 브라운과 포비와 면담을 했는데 조금 힘든 시기에 면담을 통해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나는 지금 잘하고 있을까?

요즘 뭔가 슬럼프인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대다수의 크루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 같다. 이미 3번의 코스 운영을 통해 이 시기가 크루들이 힘들다는 것을 아는 포비가 이번주 포수타를 통해서 멘탈 케어를 해줬다. 정말 도움되는 말이 많았고 그 날 오전 브라운이 진행한 ATDD 수업을 통해 테스트 관련된 궁금증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

요즘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갈 때가 많다. 포스팅하는 내용만 보더라도 거의 주간회고를 제외하고 올리는 글이 없다. 그렇다고 공부를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포스팅의 양이 공부의 척도 처럼 다가온다. 기억보다 기록을 유명한 블로그 제목처럼 그냥 공부만 해서는 휘발성이 강하다. 기록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요즘 배우는 내용들은 너무 양이 커서 함부로 정리하기에 엄두가 안난다. 스프링 관련해서 계속 배우고 있지만 뭔가 딱 정리가 되어있다기 보다는 뭔가 여기저기 퍼져있는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정리한 글의 수가 줄어들고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의심을 하고 있나 싶다.

코로나로 일주일 쉬고오니 크루들과의 진도차이라 해야하나 고민의 깊이가 조금 얕아진 느낌을 받았다. 역시 오프라인 수업이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다. 지하철 경로를 시작할 때 페어인 엘리와 코드를 비교해봤는데, 엘리의 코드에는 정성이 가득했다. 다양한 mock객체를 시도해보고, 구조에 대한 변경과 더 나은 구조에 대한 고민이 많이 보여지는 코드였다. 많이 반성하고 엘리의 코드로 진행하면서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좋은 문화도 많이 배웠다. 이번주는 조금 이기적으로 산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눈 것 보다는 배운 것이 훨씬 많은 것 같다.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들한테 이번에 받은 좋은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포스팅도 좀 더 도전해보고, 비슷한 분야를 같이 공부해서 더 나은 코드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 도움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심적으로 그렇게 힘든 건 아니지만 미안한 감정이 많이 드는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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