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장

모기·2023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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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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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개발자가 하고 싶은 것일까

  1. 계기
    만드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아주 어릴 때는 허접한 영화도 만들어보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생활용품 모형도 만들어보았고, 종이를 활용하여 게임 속 몬스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컴퓨터로 무엇인가를 만들게 된 것은 스타크래프트를 통해서였다.

  2.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는 서로 대전을 하는 '밀리'도 있지만, 뭔가 색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유즈맵'도 있다. 그리고 난 이 유즈맵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90년대생에게 엔트리나 스크래치가 있을리가 만무하다. 나는 유즈맵을 통해 알고리즘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알고리즘보다는 순서도에 좀 더 가까울 것 같기도 하다. '유닛 점수'를 활용하여 변수로 사용하고, '무한 반복'을 활용하여 루프문을 사용해보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디버깅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렇게 날 것으로 배우다보니 전역 변수와 지역 변수에 대해 처음 접했을 때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고, 객체 지향 언어라는 개념 특히, 클래스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뭐가 됐든, 프로그래밍의 세계로 이끈 것은 스타크래프트가 확실하다.

  3. 컴퓨터
    스타크래프트도 스타크래프트지만, 다른 게임에도 관심이 많았다. 플래시를 이용해서 게임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건 쉽지가 않았다. 그때 열심히 해뒀으면 도움이 됐을까. 게임에 관심이 많고, 컴퓨터를 계속 만지작거리다보니, 컴퓨터 자체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그만큼 관련 내용을 쉽게 이해했던 것 같다.

  4. 서막
    약 5년 전에 C#과 관련된 책을 샀다. 유니티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그 유니티의 언어는 C#이라고 했다.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열고 덮기를 몇 년, 그리고 내용을 제대로 파기 시작한 것은 올해부터였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었으며, 여전히 그 내용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chatGPT는 내용 이해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클래스가 무엇인지, void가 무엇인지, 반환이 무엇인지 등 알게 되었다. C#을 판 뒤에는 xamarin을 하려 했으나, 안정성이 높다는 플러터를 선택하게 됐고, 플러터를 공부하다보니(사실 아직 책의 절반도 안 읽었다.) JAVA, JS, 알고리즘, SQL, 컴퓨터 구조 및 운영체제, C언어 공부가 기반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을 어렴풋이 받았다. 아마 내년은 위의 내용을 공부하기 위해 아둥바둥 살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게 기대된다는 것은 '개발자'를 할 수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믿고 싶다.

  5. class start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Console.WriteLine("Hello world");
}

IDE없이 쓰려니 힘들다.. 언제 또 업데이트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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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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