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영 엔지니어에게 듣는 썰

송민준·2023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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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영 엔지니어

요약

● Global Team Manager (글로벌 팀장,수석부장)

○ 구글 YouTube 본사 (실리콘밸리)

○ Device Operations and Partner Engineering (DOPE) (→ youtube를 볼 수 있는 기기(닌텐도 스위치, 세탑박스, 차량 등)를 생산하는 회사와 일을 하는 매니저.)

이력

  • 92년 코딩 시작
  • 99년 컴퓨터 공학 전공 입학
  • 00~08 벤처 기업에서 근무
  • 08 대학원 입학
  • 09 삼성 전자 입사
  • 15~ 구글 입사

더 자세한 정보..

● Email: seojuyung@gmail.com

● Linkedin: https://www.linkedin.com/in/seoz/

● ZDNet 인터뷰

○ 코딩도 소통... SW 실력 늘려면 공개Sw 활동해야

http://www.zdnet.co.kr/view/?no=20181107095322

● 홍정모 YouTube 채널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_rUqBN4-pt8

  • 당부의 말: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많이 하려고 하는데 좋은 내용도 있고 안좋은 내용이 있기 때문에 적당히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공유하는 것들을 나중에 상황에 맞춰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진행 방식

준비한 슬라이드를 쭉 읽는 것이 아닌 한시간동안 학생이 선택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진행한다.

또 에피소드마다 질의 응답도 준비되어있다.

1. 오픈소스하면 뭐가 좋나요?

오픈소스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텐데 오픈소스는

개발을 잘하는 사람의 코드를 보면서 실력향상을 할 수 있고

코드리뷰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오픈소스는 커뮤니티 있어서 소통을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많은 오픈소스들이 영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 좋고 (적어두었다가 템플릿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 용어에 대해 알 수 있다.)

뛰어난 개발자들과 연결될 기회가 있고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을 수 있고

경력이나 커리어패스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학부 졸업 후 입사 대신 석사 과정을 하게 된 썰

인생을 흘러가는데로 살다가 방향을 바꾸는 시기가 있다.

고등학교 선생님분과 저녁을 먹었는데 뜬금없이 석사를 하는게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석사를 하는데 얻는 이득이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였다. 그래서 고민을 꽤하다가 석사를 하게 되었다.

석사 학위를 취득 후 삼성에서 물어보았다. 자신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그래서 자신이 석사를 하면서 학생을 가르친 경험을 얘기했다.

학부만 졸업하고 취업하는 친구들도 개발을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 학부를 졸업하고 석사를 해도 좋지만

석사를 해야하는지, 학사만 하는지는 개인적인 연락을 해달라.

3. 대학 생활 내내 프로그래밍 알바한 썰

당시에 홈페이지 만드는게 유행이었다. HTML을 공부하는 분위기였는데

고등학교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고등학교로 갔는데 고등학교 선생님의 연결로 웹마스터(웹페이지 관리)를 하게 되었는데 php를 이용해서 웹사이트 개발하는 개발자분이 있어서 php를 공부했다.

그러다 팀장님의 귀에 그 얘기가 흘러갔는데 그분이 학교로 찾아오셔서 캐스팅을 하셨다.

여기서 한가지 공유하고 싶은게 있는데 살면서 얘기치않는 기회가 오면 꼭 잡으라고 하고 싶다.

4. 오픈 소스 컨트리뷰션은 어떻게 시작하나요?

위는 나의 첫 패치이다. 주석을 고치는 간단한 기여인데 이것이 토대가 되어서 더욱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다.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은 창대한 것이 아니다. 버그를 고치는 것만이 컨트리뷰션이 아니라 버그 리포트, 버그 수정, 기능 추가, 번역, 홍보, 문서작성, 생태계 확정 등등도 컨트리뷰션이다.

한국어 번역도 할 수 있고 오픈소스에 문서가 작성이 안되어있는 경우 문서 작성을 할 수 있다. 이런 것들 전부 컨트리뷰션이다.

일단은 주저하지 말고 시작해라.

5. 커뮤니티 활동이 도움되나요?

커뮤니티 활동이 여러가지 의미가 될 것 같은데 저는 오픈소스에서 커뮤니티에 참여을 많이 했다.

이전에 리누스 토발즈를 두번 정도 뵌적이 있다. 커뮤니티 활동을 하다 보니까 이런 기회도 생겼다. 이런 대단한 분들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최근 기술에 대해 높은 이해를 가진다.

질문

  • 소프트웨어 능력이 부족해서 주저하는 경우 도전하는게 좋은가?

    • 무조건 해보는게 좋다. 현업에서 “내가 이걸 해도 되나”라고 자신감 없는 경우가 있는데 항상하는 얘기는 수학을 고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왔는데 초등학교때 더하기 빼기를 못해서 수학을 그만뒀으면 지금의 우리들이 없다. 이를 상황에 맞추면 영어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지금 내가 영어를 못한다고 매니저 역할 안하거나 포기하면 5년 뒤 영어를 잘하게 되지 못한다.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스킬이 부족해서 안하면 계속 못하는 것이다. 계속 참여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면 졸업하고 회사 갔을 때 그때 스킬과 지금 스킬은 달라져있을 것. 못한다고 참여 안하지말고 도전할 때는 못하면 못하는대로 하지말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스킬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하는게 좋다.
  • 오픈소스를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특히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을 시작했을 초반에 참여했던 스케일의 크기와 어떤 기여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픈소스에 기여하고자하는 생각은 이전부터 있었으나 실력에 대한 부족함이 느껴져 차마 시도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 4 챕터에 설명
  • 해외 진출에 관심이 많은데 석사 과정은 우리나라에서 하고 싶다. 한국에서 석사 과정이 해외 석사과정에 이점이 될까요.

    • 도움은 안된다. 미국에 취업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해외 대학, 대학원 진학을 하고 취업하는 경우이다. 국내 취업은 얘기가 다르다.
    • 석사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 그런것 자체가 해외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그런 경험으로 더 좋은 곳을 취업할 기회는 있을 것.
  • 해외 인공지능 분야 취업 상황을 알고 싶다.

    • 해외 AI 분야는 잘 모르겠지만 인공지능 분야는 핫한건 맞다. 지인 중에는 창업을 해서 잘 되시는 분도 있고 여러 포지션에서 잘되는 분이 많다.
    • 홍정모님 유튜브 채널을 보면 황동성님 동영상을 보면 유익할 것이다.
  • 매니저 관련 근무환경

    • 재밌게도 여기서는 원격으로 일하고 회사에서 일하는 부분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정말 일 잘하는지. output이 잘나오는지를 본다. 일만 잘하면 된다. 회사에 나가면 좋은점은 있다. 옆에서 대화를 하면서 쉽게 일을 진행할 수 있다. 그렇다고 100% 원격으로 일해서 패널티가 있지 않다.
  • 해외에서 일할 때와 국내에서 일할 때의 차이점은 다원성인것 같다. 개발자로서 중요한건지?

    • 구글에서 일할 때 정말 좋은점은 다양한 인종과 성별에 있어서 잘 협력해서 일한다는 점이다.
    • 개발자를 넘어 인간으로서 중요한 것 같다. 다원성에 대해 오픈되있는 마인드가 중요하다.
    • 한가지 공유하지면 회사에서도 의도적으로 다원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다원성을 높이는게 목적인 프로젝트도 있다. 회사에서 흑인이 많지 않은데 흑인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도하고 여성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던가 하는 것들이 있다.
  • 영어 관련

    • 26살에 교환학생을 간적이 있다. 그때 비행기도 처음 타봤고 외국인과의 영어도 처음 해봤다. 엄청 무시당하고 했는데 그런 경험들이 굉장히 도움이 된게 한국에 갔을 때 영어를 매우 열심히 공부했다. 해외학생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공항에서 픽업하는 활동이 있었는데 픽업 말고도 다른 부탁을 들어주면서 영어 실력이 향상이 된 것 같다.
  • 프로그래머로서 어떤 걸 해야 실력 향상이 될까.

    • 오픈 소스를 하면된다.
  • 개발자로서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과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 벤처기업에서 일을 해본 경험도 있고 삼성 같은 대기업에서 일한 적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놓고 보면 스타트업을 갔다가 대기업을 가는 것은 꽤 적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다르다. 스타트업을 갔다가 대기업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 구글에서 퇴사하는 이유는 대부분 스타트업에서 일하려고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대기업에서 일하면 수많은 사람과 프로젝트를 한다. 규모가 1000명 정도. 그래서 일부를 맡기 때문에 하나를 깊게 파는게 가능하지만 큰그림을 못보는 단점이 있다. 스타트업은 규모가 적기 때문에 개발자로서 굉장히 많은 일을 맡아야한다. 프론트도 하고 백엔드도 하는데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를 깊게 파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 요즘 인공지능이 주류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데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 한국에 있는 친구가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을 하고 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공지능 전문인데 다른 인공지능(chatGPT) 때문에 영향을 받고 있다.
    • 인공지능도 종류가 많고 기회도 많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면 하고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많으면 이쪽 분야도 고용 상황도 좋다. 여기서 트렌드에 맞춰서 가는게 좋을 것이다. (chatGPT API 활용해서 서비스 개발 등)
    • 인공지능이 화두가 된다고 해서 꼭 인공지능 쪽으로 갈 필요는 없다.
  • 대학교 어디 가셨나요

    • 아주대학교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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