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해봤다고 착각하는 프론트엔드 3년 차 회고

메이슨·2023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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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웹 디자이너 2년을 시작으로 현재 프론트엔드를 접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직장을 거치게 되면서 이렇게 회고를 작성하게 될 줄 몰랐지만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학습과 개발 경험

1. 프론트엔드 첫 걸음

첫 프론트엔드를 경험하게 된 건 회사의 권유로 개발을 해보라고 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엔 개발자가 좋다고 권유하셨는데 크게 생각 없이 시작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좋은 평가를 못 받고 피난처로 생각한 개발은 첫 사수가 떠나기 전까지 많이 혼났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과한 부분도 좀 있었지만 그래도 제가 지금까지 오게 된 이유라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기가 생겼고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사수 한번 보고 싶네요 :)

그렇게 첫 회사 2년을 채우고 디자이너의 삶은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프론트엔드로써 첫 회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2. Quasar의 시작

시작부터 큰 프로젝트의 외딴섬에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이사님이 한 분 계셨는데 FE, BE, DevOps 전부 지식이 깊으신 분이었습니다. 매일 꾸준하게 원서를 읽으시고 개발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첫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관리 및 밑바탕 작업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는 도중 이사님이 저에게 2가지 선택지를 주셨습니다.

"Vuetify / Quasar 둘 중 하나 선택해서 다음 주에 시작해보자."

Quasar Framework,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Vue 개발하시는 분들은 아마 통합 개발 환경을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검색하다 보면 2가지가 눈에 띌 겁니다. (지금은 더 있을 거 같긴 한데)사실 Vuetify가 커뮤니티 활성화가 잘되어 있고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만 이사님은 도전적으로 걸 좋아하시고 항상 결과물이 멋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래서 Quasar를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의 환경구축이 기본적으로 되어있지만, 퀘이사 내부 로컬 환경변수와 시스템 환경변수 세팅하면서 애를 좀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사님이 CI/CD 환경 구축하면서 퀘이사에 사용하는 환경변수를 사용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도커 시스템에서 환경변수를 계속 끌고 오려고 하는 거였습니다. 당연히 안된다고 퀘이사 로컬에서 세팅되는 환경변수랑 시스템 환경변수랑 다르다고 몇 번이고 설득한 적이 있었습니다.

설득했는데도 시간이 지나서 또 질문하셨던 기억이 나서 한참 설명해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첫프론트엔드드 경력이지만 프로젝트빌드부터터 간단한도커커 설정 및 파일 스트럭처도 생각하고 기본적인 개발 로직 구성, 시간이 흐르면서 병아리 신입의 등장과 기본교육(?) 및 엄청많은 거 같은데데 아무튼 해냈습니다... ㄱ-

이모든 과정은은 되돌아보면 첫 사수의 갈굼(?)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뭔가 해보고 싶었고 나중에 다시 마주치게 된다면 뭔가 한마디는 제대로 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첫 프로젝트에서 이것저것 해봤다고 했지만 결국 지금생각해 보면면 아직해야 할할 건 많고 개발은 역시 끊임없는 학습이라고 이 글을 쓰면서 하게 됩니다.

지금은 이직하고 현 근무지에서 React로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Typescript도 맛보고 여러모로 좋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 기술과 학습 방법

제가 생각하는 이 기술을 내가 익혔다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어떠한 오류가 있다면 본인이 그걸 고의적으로 생성하고 고칠 수 있다.'

이 기준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학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첫 프로젝트에 Git을 처음 사용해 봤습니다. 신입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녀석 아닐까 생각하는데 저는 이 녀석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일부러 컴플리트를 특정 위치에 내고 다양한 방법으로 고치는 방식으로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다른 언어와 개발도 마찬가지로 진행했습니다. 신입이 오면 자주 권해주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식해 보일 수 있겠으나 이 정도까지 안 했다면 지금 계속 개발을 하고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처음은 Vue(Quasar)를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React로 넘어가고 차후에는 Next로 개발 할 예정입니다. 뭔가 하나 제대로 오래 하고 나면 다른 언어로 넘어가는 건 생각보다 짧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하나 배우면 나면 해야 할 게 수십 개는 불어나는 느낌이랄까...
(요즘 서버리스가 좋다는데???... ㅜㅜ)

🏅 성장과 미래 계획

정신없이 개발하다 어느새 또 다른 새로운 걸 하고 있고 찾고 있습니다. 개발은 끊임없는 탐구라고 생각하네요.

예전에는 하나의 프레임워크를 설치하고 빌드하면 '나 이거 할 줄 알아!'인데 요즘 드는 생각은 '어떻게 하면 쉽고 짜임새 있게 구성하지?'가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최신도구를 좋아하다가 지금은 이 정도 크기의 프로젝트인데 사용자 수는 이 정도 될 거 같고... 그럼, 성능 관련된 이슈를 좀 생각해 보다가 일정 보고 이 플랫한 도구 쓰면 괜찮을 거 같은데?

라는 느낌으로 변했습니다. 최고의 도구보단 최적의 도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땅 팔 때 큰 규모나 돌이 많거나 힘들면 최신기술이 있는 포크레인 쓰면 되는데 집 앞 정원 정도의 크기에서 포크레인 쓸 필요는 없잖아? 라는 생각입니다.

개발하면서 선호도나 개발 목표 방향 등 경험하는 거에 따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스팅하는 건가?. 라고 생각이 드네요.

회고를 작성하다 보니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지만 다 적지 못해서 아쉽네요 ;) 그래도 회고를 왜 적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적어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글을 많이 써본 적이 없어서 아주 장황할 수 있지만 만약 다 읽어주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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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일

잘 읽었습니다 :)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학습 주기가 너무 짧아서 짜증나긴하는데, 그 만큼 더 편하게 많은 것들을 가능하게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매번 배워야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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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일

메이슨! 회사에서 처음 만났을때가 엊그제 같은대 벌써 3년차라니..
늘 노력하시는 모습에 많은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ㅎㅎ
그럼 앞으로도 같이 잘해봐용 빠샤빠샤 ✧٩(ˊωˋ*)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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