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차 프로젝트는 광복절이 끼어 하루가 적다.
심지어 처음 사용해보는 함수형 컴포넌트와 css가 아닌 styled 컴포넌트.. 짧지만 길었던 1주차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다들 1차 프로젝트를 하고 난 뒤라 그런지 약간은 들떠있는 모습이 있었다.
나도 무사히 프로젝트 하나를 마쳤다는 생각에 새로 사용할 함수형 컴포넌트와 스타일드 컴포넌트를 잊고.. 들떠있던 것 같다.
이번 팀원분들도 다들 밝고 친절하셔서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점심때마다 맛집을 소개해주시는 PM님 덕분에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 초기세팅은 정우님이 맡아서 해주셨다.
처음 적용해보는 함수형 컴포넌트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고 도와드리고 싶지만 아는게 없어 도와드릴 수가 없어 너무 미안했다.😥
이번엔 내가 자진해서 nav바를 맡았다.
지난 프로젝트에서 nav바가 생각보다 배울 게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진해서 선택했다!
nav를 맡은 김에 footer까지 맡고 상품 리스트 페이지까지 구현하기로 했다!
nav list 호버 시 각각에 해당하는 메뉴가 드롭다운된다!
머릿속으로는 간단할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까다롭.....
끝에 사람모양 아이콘은 원래는 회원가입창으로 넘어가지만 로그인 후엔 다른 메뉴가 드롭다운 되도록 구현 할 예정! 이것도 재미있어 보이는 기능이다!
footer는 정말 레이아웃 밖에 없어 금방 끝날 것 같다!
(그나저나 footer가 무식하게 큰 것 같다.)
대망의 product list 페이지..!
무한 스크롤되는 수 많은 상품들과 쿼리스트링으로 계속 계속 걸러지는 체크박스 다중 필터링 기능....
자진해서 한다고는 했지만 아주 걱정이 많은 부분!
광복절로 하루가 비는 만큼 더 부지런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시작했지만..
이미 scss에 익숙해져있는 상태에서 새로 styled component를 배워 하려니 뚝뚝 끊겼다.
막상 해보니 어려운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익숙하지가 않아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예상대로 nav바 드롭다운 기능에서 막혀버렸다.
어떤 리스트를 고르던 하나의 큰 메뉴바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각 리스트마다 해당되는 메뉴바를 나오게 하려고 애를 썼다.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어찌저찌 비슷한 모양새로 구현은 해놨지만... 연욱님의 적극적인 코드리뷰로 다시 한 번 뜯어 고쳐야하는 상황이 발생!
일다 잠시 숨 좀 돌리려 footer 레이아웃까지 완성시켜놓은채 뭔가 많이 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가득찼다.
리드리뷰 수정을 최우선으로 해달라는 연욱님의 메세지에 부랴부랴 nav바의 계층구조를 다시 한 번 살펴봤다.
나름 기능구현까지 염두에 두고 짰다고 생각했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아주 기본적인 것 부터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쯤되니 지금까지 만든 nav가 다 없어지고 첫 날로 돌아간 기분ㅠㅠ
팀원들에게는 농담식으로 말했지만 이러다 정말 큰 민폐를 끼치겠다는 생각에 연욱님을 붙잡고 찬찬히 뜯어봤다.
이 내용은 추후에 다시 블로깅으로 자세히 남겨야겠다...
방심하고 있던 nav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을 잡아먹으니 제일 처음 위코드에 와서 HTML을 배울 때가 생각났다. 그 때보다 나름 실력이 늘었다고 자만한 건 아닌지 반성이 됐다.
구글링을 하다보면 내가 구현하고 싶은 기능을 별 다른 복잡한 기능 없이 html과 css 혹은 간단한 함수 몇 개로 구현해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기초적인 것들을 몰랐다면 한참 헤맸을 것들이 기초가 단단하니 사고의 폭이 넓어져 뚝딱 해결해낼 수 있는 것 같다.
아직은 많이 넘어지고 깨지는 단계려니 생각하고 열심히 부딪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