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41. 정의하려는 것이 타입이라면 마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라

문법식·2022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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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ive Java 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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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메서드도 담고 있지 않고, 단지 자신을 구현한 클래스가 특정 속성을 가짐을 표시해주는 인터페이스를 마커 인터페이스라 한다.
Serializable 인터페이스가 좋은 예다. Serializable은 자신을 구현한 클래스의 인스턴스는 ObjectOutputStream을 통해 직렬화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마커 애너테이션이 등장하면서 마커 인터페이스가 구식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마커 인터페이스는 두 가지면에서 마커 애너테이션보다 낫다.

  • 마커 인터페이스는 이를 구현한 클래스의 인스턴스들을 구분하는 타입으로 쓸 수 있으나, 마커 애너테이션은 그렇지 않다. 마커 인터페이스는 어엿한 타입이기 때문에, 마커 애너테이션을 사용했다면 런타엠에야 발견될 오류를 컴파일 타임에 잡을 수 있다.
  • 마커 인터페이스는 적용 대상을 더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다. 적용 대상(@Target)을 ElementType.TYPE으로 선언한 애너테이션은 모든 타입(클래스, 인터페이스, 열거 타입, 애너테이션)에 달 수 있다. 부착할 수 있는 타입을 더 세밀하게 제한하지는 못한다. 그런데 특정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클래스에만 적용하고 싶은 마커가 있다고 해본다. 이 마커를 인터페이스로 정의했다면 그냥 마킹하고 싶은 클래스에서만 그 인터페이스를 구현(인터페이스라면 확장)하면 된다. 그러면 마킹도니 타입은 자동으로 그 인터페이스의 하위 타입임이 보장되는 것이다.

반대로 마커 애너테이션이 마커 인터페이스보다 나은 점으로는 거대한 애너테이션 시스템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애너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프레임워크에서는 마커 애너테이션을 쓰는 쪽이 일관성을 지키는 데 유리할 것이다.

그러면 어떤 때에 마커 애너테이션을, 또 어떤 때에 마커 인터페이스를 써야 하는지 알아본다. 클래스와 인터페이스 외의 프로그램 요소(모듈, 패키지, 필드, 지역변수 등)에 마킹해야 할 때 애너테이션을 쓸 수 밖에 없다. 클래스와 인터페이스만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거나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커를 클래스나 인터페이스 적용해야 한다면 마킹이 된 객체를 매개변수로 받는 메서드를 작성할 일이 있는지 체크해보면 된다. 있다면 마커 인터페이스르 써야한다. 그러면 마커 인터페이스를 해당 메서드의 매개변수 타입으로 사용하여 컴파일타임에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 이런 메서드를 작성할 일이 절대 없다고 확신한다면 아마도 마커 애너테이션이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추가로, 애너테이션을 활발히 활용하는 프레임워크에서 사용하려는 마커라면 마커 애너테이션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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