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서비스는 목표가 아니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채택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기반한 의도적인 결정이어야 한다. 현재 기존 시스템 아키텍처로는 이룰 수 없는 뭔가를 달성하기 위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마이크로서비스가 다른 서비스에서 좋았다고 해서 우리 서비스에도 좋을 것이라고 단순히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 서비스에 왜 좋을 것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마이크로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한 관점이 명확하지 않은 문제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직접적으로는, 더 많은 인력이나 자금을 추가 투입하기 위한 면에서, 또는 전환 작업의 우선 순위 변경 또는 기능 추가 면에서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 전환의 결실을 보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왜 전환 작업을 하는지 기억조차 못 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또한 마이크로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의 이익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 다른 서비스에선 이익을 봤지만, 우리 서비스에선 전환이 이익을 못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의사결정 과정에 더 비판적인 사고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동시에 실험을 위해 마음의 창을 더 크게 열어야 한다. 그리고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기대하는 이익이 무엇인지를 적절히 평가하지 않으면 마이크로서비스로의 전환이 이득이 있는지 알 수 없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채택을 고려할 때 던져봐야 할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