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톤 쿠버네티스 전문가 양성과정 - Best Practice 만들기

김재만·202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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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전향하면서 결심했던 것은 "일단 박치기 해보자"였다. 학창 시절부터 이해하고 > 연습하고 > 실행해보는 것만이 학습하는 방법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두 가지가 빨리 시도하고 실패에서 배우자, 그리고 반복 훈련하여 내 언어로 만들자는 것이다. 갖춰지기 전엔 시도하지 말자 - 반복과 암기훈련은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나와의 결별이다.

어쩌면 개발문화에 흔한 찾아보고 적용하면 된다는 행동방식에 반하는 생각이다. 쓸데 없고 비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 언어를 이해하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계속 설득하고 있다.

리액트의 경우 처음 부트캠프를 수료했을 때 내용이 너무 방대해, 다시 손 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회사에 들어가서도 이전에 포스팅했던 내용이나 구글링한 내용을 뒤져 겨우 해결해내는 하루하루가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Best Practice하나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구조와 각 컴포넌트에 대한 추상화 정도와 컨벤션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거쳤다. 덕분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도, 기존 프로젝트의 구조를 정리하고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것에도 꽤 익숙해졌다. 여기에는 직전 회사에서 대규모 리팩토링을 경험한 것도 큰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리액트뿐만 아니라 구름톤 과정에서 학습한 기술들을 정리하기 위해서 연습 방법을 정하고 > 연습하고 훈련하며 > 이해하고 나의 언어로 정리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구름톤에서 제공받은 학습자료들을 토대로 나만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정리해두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Best Practice의 조건

개인적으로 Best Practice를 선정하는데 너무 많은 리소스가 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훈련 하기 전에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오히려 연습하는 과정에서 발전시키는 것이 낫다.

또한, 반복훈련 할 수 있을정도의 분량이어야 한다. 한 달에 한번 쏟아 부어야 겨우 만들 수 있는 수준이면 곤란하다. 나는 하루에 한번 1시간 내외로도 반복할 수 있는 수준을 기준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기술을 세세하게 뜯어보기보다는 일반적이고 전반적인 내용들이 포함하게 만든다. 그러기 위해서 기술과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빠르게 훑어서 연습 방법을 선정한다.

Best Practice를 만들 내용

내 기술스택에 맞춰서 과정 중에 학습한 내용들의 연습 방법을 정리하고자 한다. 안의 샘플 코드들은 React-NodeJs-MongoDB 위주로 작성하게 될 것이다. 비교적 작은 규모가 될 것 같지만, 각각의 기술이 내가 개발자로 역할을 하는데 어떻게 녹아들 수 있는지 고민하여 만들 것이다. 일단 만들 연습은 아래 여섯 가지다.

  1. Docker and Docker-compose
  2. Docker CI/CD with Jenkins
  3. Kubernetes
  4. Kubernetes CI/CD with Jenkins, ArgoCD
  5. Prometheus and Grafana Monitoring
  6. Terraform

1번, 3번, 4번같은 경우는 나름 시간을 들여 여러번 해보았다 싶지만, 내 언어로 정리할 만큼 반복되지 못하였다. 과정 내에서 연습했던 방법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연습해볼 예정이다.

5번과 6번의 경우는 내용이 방대하고 막연한 부분이 있어 내가 원하는 수준을 규정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 그럼에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일단 시도해보고자 한다.

마무리

일단 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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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것을 좋아하는 개발자입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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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5일

즐겁게 읽었습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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