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컴공선배 알고리즘 캠프

김민석·2022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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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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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공선배 알고리즘 캠프 4기를 수료했습니다.
2022.02.15 ~ 2022.04.05 총 8주간 진행되었고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https://algorithmcamp.oopy.io/

지원 동기

컴공선배에서 iOS 512 세션을 수료를 한 후, 총 2번의 외주를 경험했습니다.
외주를 진행하면서 취업준비를 하는중에 항상 코딩테스트 부터 벽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알고리즘 1문제만 풀자!" 라고 생각하고 백준에서 하루에 최소 1문제 이상 문제를 풀이했는데 브론즈 문제들만 풀고 있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컴공선배에서 알고리즘 캠프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듣게 되었습니다.
알고리즘 캠프에서는 8주 동안 진행되고, 매일 5시간 이상 알고리즘 캠프에 집중해야한다는 것이 전제로 깔려있었고, iOS 512 세션도 많이 빡셌는데 얻어가는점이 많았기때문에 알고리즘 캠프도 빡세게해서 뭐라도 얻어가자는 식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방식

수업은 Python으로 진행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Swift로 문제풀이를 하였습니다. 강사분이 Python 이외에도 C++, Swift 등 도 다루셔서 Swift로 궁금한 부분을 질문했을때도 명쾌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수강생분들도 Java로 푸시는분도 계셨고, C++, Python 다양하게 계셨습니다.
수업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시간복잡도 등 문제 접근 방법 등에 대해서 서로 얘기하면서 수업이 흘러갔습니다.
1주차를 제외하고 수업을 시작할 때 매주 간단한 퀴즈가 있었는데 약 30분 정도 전주 문제를 복습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다음 수업 때 까지 과제가있는데 과제의 강도가 높았고, 노션에 일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과제가 진행됐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디스코드로 질문을 남기면 답변도 빠르게 왔던점도 좋았습니다.

알게된 것

총 8주간 통해 배운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디, 완전탐색, 이분탐색, DP, DFS/BFS 등 알고리즘 + 스택, 큐, 우선순위 큐, 힙 등의 자료구조를 배웠고, 공부해보니 이러한 알고리즘을 모르면 아예 문제를 풀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리즘을 모르고 이러한 문제들을 풀었다면..? 아마 엄청난 재능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간복잡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간복잡도 얘기가 나와서 생각났는데 제 생각에는 모든 문제는 완전탐색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엄청난 연산으로 인해 100년이 지나도 답이 안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알고리즘을 배워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좋았던 점

저는 개인적으로 DP를 배울 때 가장 어려웠습니다.
수학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고, 점화식을 찾는게 힘들었습니다. (DP는 점화식을 찾으면 거의 풀었다고 보면 됨)
하지만 라이브코딩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바로바로 질문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시는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엑셀로 한단계, 한단계 그림으로 보니깐 이해가 더 잘됐습니다. (그래도 DP는 어렵다..)
그리고 저는 Swift로 문제를 풀이했는데 제 코드를 보고 강사분께서 팁도 많이 주셨습니다.
기억나는 부분이 Swift는 Stack이나 Queue 같은 경우 직접 구현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구현하셨는지 팁도 주셨고,
0 <= x && x < n 과 같은 조건문을 0..<n ~= x 와 같이 쓸 수 있다는 것 등 직접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힘들었던 과제가 100문제 문제 분류를 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힘든 만큼 정말 도움이 많이 됐던 과제였습니다. 힘들었지만 문제를 보고 분류할 수 있는 제 자신을 봤을 때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과제를 진행할 때 노션에 일지를 작성하는데 일지를 작성하면서 더 기억에 남았던거 같습니다.

후기

지나고 보면 다 저에게 도움이 됐었지만, 사실 캠프를 진행하면서 힘든점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들으면서 다른 수강생분들은 다들 이해하셨는데 혼자 이해를 못할 때도 있어서 "나는 재능이 없다..." 라고 생각도 들었지만, 강사분께서 많이 도와주셨고, 과제의 양도 많아서 하루에 5시간 이상씩 시간을 쏟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알고리즘 캠프는 단순히 코딩테스트 합격을 하기위해 지식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고, 수료를 하고나서도 저에게 공부하는 방법에 길을 알려준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 캠프를 듣기 전에도 저는 최소 하루에 1문제씩 백준 문제를 풀고있었습니다.
알고리즘 캠프를 수료하고도 저는 최소 하루에 1문제씩 백준 문제를 풀고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겁나던 골드 문제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고 풀이하는 제 자신을 보면 8주 전에 저보다 훨씬 성장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알고리즘 캠프를 수료하자마자 오늘의집 코딩테스트를 봤는데 문제를 보고 풀만했다고 느꼈습니다.
총 3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정답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았지만 1, 2번은 맞았다고 느꼈는데 3번은 정확도 테스트는 통과할 수 있을거 같은데 효율성 테스트에서는 통과하지 못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로, 떨어졌지만 코딩테스트가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5월 7일날 카카오 인턴쉽 코딩테스트가 있어서 도전할 예정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고, 길찾기 알고리즘, 위상정렬, 유니온파인드 등 좀 더 난이도 있는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문제를 풀다보니 Solved.ac 에서도 플래티넘도 달성하게 되었고, 코딩테스트에 붙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해도 알고리즘 공부는 꾸준히 할 것 같습니다.

열정과 의지있고, 하루에 5시간씩 (실력이 부족하다면 그 이상) 하실 자신이 있으시면 알고리즘 캠프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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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5년생 김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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