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에 2차 team project까지 끝난 이후 그동안 듣고 싶어도 듣지 못했던 강의를 쭉 듣고 있다.
내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내용을 blog post에 추가하고 편집하고 있는데 문제는 내가 모르는 내용이 너무 많다...･ᴗ･;
HTML, CSS, JavaScript, React까지 들어보니 그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개념들이 조금씩은 이해되기 시작했다.
JavaScript에서 J의 한 획 정도 이해했달까 (?!)
지금까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code만 쳤다니... 늦었지만 조금이나마 갈증이 해소된다.

JavaScript랑 React는 개념 학습에 들인 시간이 2주라고 봐도 무방하니 깊이가 부족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개념을 학습하고 싶으나, 개발 공부하는 사람이 code를 짜지 않는 게 말이 되나ㅜv ㅜ
강의가 너무 유익해서 수업만 듣고 VS Code는 열지 않은 지 오래다.
개념 공부는 짧은 시간 안에 섭렵할 수 없는 범위라서 꾸준히, 평생 해야 하는 거니까 "이거 끝내고 시작해야지."라는 비현실적인 욕심은 집어넣고 2주 간은 다시 coding이라는 걸 해 보았다.
그간 제대로 알지 못한 체 한 줄 한 줄 입력했던 code를 보면서 어설프게나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고, 그걸 다른 걸로 바꿔보고 (e.g. class를 hooks로), 실력을 키워 더 나은 code로 수정해 보자,

그런데 개념 학습도 너무 맨땅에 헤딩이라, 지금까지 적은 것을 다시 보면 분명히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 거라서 괜히 '전체 공개'로 작성했나 걱정된다.
blog로 정리하는 게 오히려 나에게 독이 되는 건 아닌지...

그나저나 WeCode도 완전히 끝났고 나도 슬슬 구직을 해야 하는데
실전에 투입해 부딪쳐가며 배워야 진정한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언제까지고 수입이 없는 체로 살 수 없으니

이제 취직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자신이 없다.

개념 공부를 하며 겁을 먹다가도 그래도 WeCode에서 건드려봤으니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동시에 그런데 제대로 알고 하는 거 맞는 건가 하는 fact 폭행으로 자신감이 떨어지는 상황의 반복

'
개념 공부하고 연습 몇 번 하면 아무나 다 개발자 하게?
이 정도 실력으로는 '신입 개발자'라는 title도 아깝지 않나
'
하는 생각만 내 머리 속에 가득

염치 없지만 욕심 같아서는 intern으로 6개월 정도 일한 후에 신입 개발자가 되고 싶다.
지금 내 실력에 연봉은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나를 개발자로 채용만 해주신다면 넙죽 입사하되 신입 아니고 intern으로... 그게 지금 내 실력에 맞는 직책(?)인 것만 같다.

mentor님 말씀으로는 '경력 3년'을 요구하는 회사까지는 지원서를 내보라는데 그 말씀에 'wow...'
채용을 해본 내 입장으로서는 납득되지 않는 설득이어서 도저히 실천에 옮길 수가 없다.
엄연히 채용 기준에 맞게 공고에 적은 내용일 텐데 그걸 무시하고 입사를 지원하라니...
그 회사에 방해가 될까봐, 언젠가 나에게 불이익이 될까봐 차마 못 하겠다.

개발자로 취직하고 싶은데 나도 내 실력을 못 믿어서 입사 지원을 못 하겠다.
슬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