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개월 차 회고록 (1)

슈퍼만쓰·2021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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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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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0에 시작하여 개발자가 된 지 4개월하고 8일 되었다.

이후 좋은 개발자, 좋은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협업은 어떻게 하는지 등 전반적인 가치관들이 형성되었다. 여러 경험들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개발일지로 남기려고 한다.

간략히 그간의 상황을 회고해보자면,
원래 본인은 빅데이터/머신러닝 분야로 지원하였지만, 스타트업 회사라 일손이 부족했기 때문에, 서버 개발을 맡아서 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미리 언지를 줬기 때문에 전혀 불만 없었다.)

그런데 여러 이유로 현재 하던 프로젝트가 중단이 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었는데 살면서 절대 하지 않을 줄 알았던 프론트앤드 (admin)을 맡게 된 것이다.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로써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Vue를 공부하게 되었다. 사실 학교에서부터 ui, ux 이런 분야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지라 html도 뭔지 몰랐지만, 서버 개발을 할 때 내가 만든 api를 프론트 단에서 어떻게 불러서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궁금했었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다.

그렇게 1주일은 vue 스터디를 했고 이후 본격적으로 투입하여 처음으로 맡은 업무는 검색 팝업이었다.

  1. 전체 리스트를 띄우기
  2. 검색 조건을 넣고 검색하면 검색 항목 리스트를 띄우기
  3. 1, 2 각각의 상황에 페이징 하기

회사에 계신 분들은 다들 상당한 수준의 실력자들인데, 그 중 한 분이 얼마나 걸리겠냐고 물어보셨고 조금 뜸을 들이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무슨 팝업 하나 띄우는데 하루도 길다고 하셨고, 다행이 그 다음날이 주말이라 겨우 월요일이 되기 전에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api를 계속 만들다가 와서 그런가? 리스트 업, 검색은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었지만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페이징이 난제였는데, 꼬박 2일은 투자했던 것 같다. 페이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시 포스팅해야지.

쓰다보니 길어져서 4개월 회고록 (2)로 넘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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