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stcamp] 비전공자의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 모바일 iOS 7기 합격 후기

임창묵·2022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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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Boost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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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서 작성

요약

  • 홈페이지의 "지속 가능한 개발자로 성장", "자기 주도적으로 행동", "열린 사고로 동료와 협력"을 중점 키워드로
    • 실제 자기소개서 문항 또한, 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더 잘하고 싶어서 시도한 경험, 자기주도적으로 문제에 몰입하여 해결한 태도, 커뮤니티에서 동료와 협력한 경험을 물음
  • Coursera의 머신러닝 강의 수료증들과 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e를 제출
  • 수강한 강의들의 요약과 swift를 연습하기 위해 푼 프로그래머스의 연습문제들의 풀이를 기록한 velog 주소를 제출

회고

400자 내외의 4문단으로, 역시 IT계열의 자기소개서는 코딩테스트라는 안전망 때문인지 문단 길이가 자비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다행히도 머신러닝 관련 교육들을 수강하고 독학을 해본 경험과 그 동안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오며 주변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했던 덕분에 글을 쓰기 위한 소재는 충분했던 것 같다.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역량이 이미 충분한 사람보다는 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교육이라는 점이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싶다. 혼자서 공부할 줄 알고, 동시에 다른 사람과 일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쓰고자 노력했다. 특히 나와 같은 비전공자라도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대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강의를 수강하고 그를 바탕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을 중점으로 적었다.

2. 1차 코딩테스트

요약

  • 지난 기수와 마찬가지로 Computer Science 10문제와 알고리즘 2문제
    • CS 10문제는 모두 고르시오 유형으로, 기본적인 컴퓨터 구조, 알고리즘, 네트워크, OS 등에서 출제
    • 알고리즘 문제는, 특정 알고리즘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제약 조건을 해결하며 구현해야하는 문제들을 출제

회고

비전공자 입장에서, 온라인 저지 사이트에서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는 코딩테스트보다도 CS문제에 대해 고민이 컸다. 부스트캠프 모집공고의 CS 기초 강의를 수강하고, OS 관련 내용이 부족한 것 같아 KOCW에서 강의를 찾아 수강하였다. 다행히도 크게 틀린 부분은 없이 다 풀 수 있었던 것을 돌이켜보면, 적절한 준비방법이 아니었나 싶다. 다만 긴장때문에 처음 풀었을 때와 나중 풀었을 때의 정답이 판이했던 문제도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역시 복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고리즘의 경우, iOS 과정을 지원하니 swift로 풀어야지라는 생각으로 프로그래머스 연습문제를 lv.2까지 모두 풀었었는데, 막상 코딩테스트를 보게되니 익숙한 python으로 회귀하게 되었었다. 기본적으로 특정 알고리즘을 알아야만 하는 문제가 아닌 구현 중점의 문제가 출제되었고, solution 함수 안에 전부 쑤셔 넣어서 블랙박스로 만들어버리는 풀이보다는 class와 구조체를 구현하고 내부의 프로퍼티와 메소드를 통해 푸는 방식을 원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3. 2차 코딩테스트

요약

  • 알고리즘 3문제와 그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해결법을 서술하는 2문제
    • 1차 코딩테스트와 마찬가지로 특정 알고리즘이 필요하지 않은, 제약 조건을 해결하며 구현해야하는 문제들을 출제

회고

문제는 다르지만 1차 코딩테스트의 연장선 상에 있는 코딩테스트로 느껴졌다. 마찬가지로 내 생각에, class와 구조체를 사용하여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지난 기수와 다른 점은 자신의 풀이에 대한 접근법에 대한 서술 2문제가 추가되었던 점이다. 개인적인 상상이지만, 블랙박스 식 solution 몰빵 풀이들에 지친 나머지 설명을 요구하시게 된게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사실 응시자의 입장에서는 빠르게 모든 문제를 다 풀고 확신이 있고 여유가 있는 상태가 아니고서는 설명을 자세히 작성하는 것은 너무 난도가 높았다. 역시 가장 좋은 해결법은 코드를 클린하게 작성하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 자신의 코드가 다른 사람이 읽기 쉬운지 고민하며 풀어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되는 추가 문항이었다.

4. 합격

소감

결과 발표 예정일이었던 13일보다 하루 빠른 12일 오후에 메일로 연락을 받았다. 사실 떨어질 확률이 더 높을 거라 생각했는데,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으니 얼떨떨했다. 입과 등록 서약과 최종 학력 증명서를 네이버 커넥트를 통해 제출하고 나니 문득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후기를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부스트캠프를 준비하며 강의 요약과 프로그래머스 연습문제 풀이만 올리던 velog에 이렇게 다른 주제로 출간하게 되는 것도 재미있구나 싶다.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python으로 시작해서 머신러닝을 공부하다 이렇게 iOS로 선회한 과정이 꽤나 다사다난했구나, 그래도 이렇게 네이버 부스트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구나 싶다. 아직 수강 중인 부스트코스 iOS 강의를 완강하고 부스트캠프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남은 18일까지 준비를 마쳐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앞선다. 부스트캠프를 시작하게 되면, 지금 하는 것처럼 매일 공부한 기록의 summary를 velog에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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