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code extension 제작 도전기 - prologue

삶은달걀·2022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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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에 포스팅을 정말 1도 안 했구나...? 하는 것을 깨닿고 난 뒤는... 이미 1년의 반이 사라진 뒤였어요... (흐려지는 눈빛...)

그간 좀 바빠서(아마도) 결제해 놓은 강의건 뭐건 하여튼 공부를 못했고... 그렇기에 글을 남길만한 별다른 주제가 없었다.
하지만 자고로 프로그래머는 자기가 필요한 소프트웨어 정도는 스스로 만들어 쓸 줄 아는 게 자산이므로! 그 정체성에 맞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고, 그러면서 기록을 함께 남기고자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이 생긴 것도 오랜만이고 내가 필요해서 만드는 소프트웨어이니만큼 이번만큼은 제대로 의욕이 샘솟는 기분이 든다. 이번 프로젝트는 꽤 기대할 만한 듯 해서 뿌듯... (드디어 내가 쓸모있는 짓을 하게 됐구나...)

사실 올해 초부터 만들고 싶었던 건 몇 가지 있어서 생각만 해놨었는데, 막상 구체적인 구실을 하도록 세부 내용을 기획하게 되자 의욕이 급감... 하게 된 거다... (제가... 기획을 하고싶어 했다고요...?)
가장 최근에 하던 건 대충 알렉사한테 오늘 날씨 물어보면 온습도와 풍속에 따른 체감 온도를 추론하여 적절한 옷차림을 말해주도록 하는 스킬을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한국은 원래 서비스 대상 지역이 아니라 비슷한 스킬이 있어도 사용할 수 없음) 생각보다 의상 카테고리를 분류하는 것도, 날씨를 온습도와 풍속으로 가늠하기도 적절하게 범위를 나누기 어렵다는 걸 깨닿고 때려치웠다(그렇게 날아가는 express 프로젝트...).

이번에는 좀 더 실용적이고 개발에 훨씬 유용한 프로젝트로 Visual Studio Code extension을 만들어 보려 한다! 나만 필요한 건가? 싶은데 이미 있대도 뭐라고 검색해야 할 지도 모르겠으니 일단 만들어 본다.

막상 하려고 각잡으니 이거...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맞나... 싶은 생각도 드는데... (...)
성능은 둘째 치고서라도 일단 만들고자 하는 것은 VS Code IDE에서 현재 활성화 된 파일 내에서(여유가 된다면 화면에 표시되는 파일들을 대상으로 할 생각인데 사실 한 화면에 2개를 넘어가는 파일을 띄워놓으면 가독성이 너무 낮아진다는 점에서 그 이상은 굳이 필요할까 싶다.) 검색된 단어를 캐싱해서 표시해주는 extension이다. 늘 검색에 의존해서 작업하게 되는데 방금 전에 찾았던 단어를 다시 찾아오고 아까 찾았던 걸 또... 하며... 게다가 검색한 단어를 보통 하나씩 보게 되는 부분이 불편해서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프로젝트 생성을 하려고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그냥 프롤로그 정도(를 이렇게나 길게 썼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기겁하는 중)... 로 마무리 해야겠고... 참고할 내용 링크나 남겨놓자...

https://wearee.tistory.com/m/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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