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면접 보고 배운 점

루나·2022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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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처음으로 넣은 곳에서 서류가 통과되었고 1차 전화 면접도 통과 후 과제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특이하게도 심화 기술 관련 과제가 없었으며 여러모로 이 사람이 어떻게 분석하고 사고하는지 과정과 결과를 시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 최종 면접에서 과제 테스트에 대해 리뷰해주셨는데 피드백으로 받은 점들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첫번째

한 동영상에서 나오는 자동차의 속도를 구해보는 과제였는데 해답으로 도로에 나오는 흰색 점선 길이를 기준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영상이 정면으로 일정한 거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추정 값이었고 또한 자동차의 길이를 실제 영상 내에서 흰색 점선에 대입하는 과정에서도 오차가 발생했다. 이런 오차들이 쌓여서 결국 실제 속도보다 많이 낮게 나오게 되었다.

이에 대한 피드백으로 각도에 따른 변화 값이라던가 실제로 오차를 조금이라도 더 줄여볼 수 있는 더 자세한 방법이 있었을 거라고 듣게 되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아 나는 적당히 이정도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며 넘긴 것이 아닐까 하고 되돌아보게 되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그런 뒤에도 한번 더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두번째

문제가 발생한 코드에서 어떤 부분의 수정이 필요한지 찾는 과제였다.
특정 함수에 인자 값을 두개를 전달하는 함수였는데 이런 기능을 가진 동일한 이름의 함수 중에 인자 값을 하나나 세개 만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인자 값을 제대로 전달해주지 않아 발생한 오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론 코드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코드에 같이 적혀있던 주석의 텍스트를 제대로 집중해서 봤다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쉽게 찾을 수 있었을 문제였다.
의도한 기능대로 코드가 구현되어 있지 않았으며 그저 타입을 바꾸면 해결될 문제였던 것이다.
원래 처음 문제를 확인했을 때도 이런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었지만 너무 간단한 테스팅으로 그런 의심을 넘겨버린 것이었다.

이 피드백을 듣게 되고 나서 내가 함부로 어떤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한게 아닐지. 주어진 사항들을 더 확실하게 알고 나서 문제를 해결해보기로 노력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자잘한 부분에 있어서 제공해 준 사항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모든 것들을 검토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가 두개가 더 있었다. 주어진 사항을 항상 꼼꼼하게 다시 훑어보는 습관을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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