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는 회사를 다니는 누구나 한 번씩 겪게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바로 작업을 한 직후, 대외적으로 성과가 좋지 못할 때 상사가 지적을 하거나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을 물어보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나는 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하였고 일부 추측성 답변과 애매한 답변으로 대답하였다. 이런 태도는 상사로 하여금 상당히 빡?치게하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결국 피드백을 받게 되었다. 피드백의 주 내용은 주장을 할 때, 납득이 갈 만한 근거를 가지고 말을 하라는 점이었다. 대답의 신속성이 아니라 추후에 답변을 하게 되더라도 정확한 상황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가장 최악인 점은 내가 작업했던 SEO에 대해 아무도 전문지식이 없었으며 문제 제기도 웹 페이지 속도 (코어 웹 바이탈)로 질문했기에 페이지에 관련된 주요 변경사항은 없다고 답하였고 시즌 이팩트나 단기성 영향으로 본 후, 새로운 업무를 받아 일을 진행하였다.
이렇게 일을 처리하다가 다시 보고를 하라는 말에 시즌 이팩트나 단기성 영향으로 본 뒤, 자츰 괜찮아질 것이라는 보고 후에 질문 세례를 받게 되었다. 커밋은 뭐했냐 언제 했냐 작업 뭐했냐 등등 솔직히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 더불어 이런 책임과 모든 작업 이력을 퀴즈 물어보듯이 물어볼 때는 정말 답답하고 힘들었다. 다른 상사분은 나의 커밋내역을 조회한 뒤, 한 가지 문제를 제기하였고 이로 인해 색인이 빠져서 지표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였다. 굉장히 그럴싸하지만 색인된 페이지의 수는 빠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증가했다) 게재 순위나 여러가지 지표는 또 동일했기에 반발할 거리도 많고 반박을 하고 싶었지만 SEO 측면에서 더 이야기 하는 것에 지친 것 같다. SEO... 정말 쉽지 않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