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과 근거

Namlulu·2021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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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는 회사를 다니는 누구나 한 번씩 겪게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바로 작업을 한 직후, 대외적으로 성과가 좋지 못할 때 상사가 지적을 하거나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을 물어보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나는 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하였고 일부 추측성 답변과 애매한 답변으로 대답하였다. 이런 태도는 상사로 하여금 상당히 빡?치게하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결국 피드백을 받게 되었다. 피드백의 주 내용은 주장을 할 때, 납득이 갈 만한 근거를 가지고 말을 하라는 점이었다. 대답의 신속성이 아니라 추후에 답변을 하게 되더라도 정확한 상황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 ...

거기에 가장 최악인 점은 내가 작업했던 SEO에 대해 아무도 전문지식이 없었으며 문제 제기도 웹 페이지 속도 (코어 웹 바이탈)로 질문했기에 페이지에 관련된 주요 변경사항은 없다고 답하였고 시즌 이팩트나 단기성 영향으로 본 후, 새로운 업무를 받아 일을 진행하였다.

너무 답답하다...

이렇게 일을 처리하다가 다시 보고를 하라는 말에 시즌 이팩트나 단기성 영향으로 본 뒤, 자츰 괜찮아질 것이라는 보고 후에 질문 세례를 받게 되었다. 커밋은 뭐했냐 언제 했냐 작업 뭐했냐 등등 솔직히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 더불어 이런 책임과 모든 작업 이력을 퀴즈 물어보듯이 물어볼 때는 정말 답답하고 힘들었다. 다른 상사분은 나의 커밋내역을 조회한 뒤, 한 가지 문제를 제기하였고 이로 인해 색인이 빠져서 지표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였다. 굉장히 그럴싸하지만 색인된 페이지의 수는 빠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증가했다) 게재 순위나 여러가지 지표는 또 동일했기에 반발할 거리도 많고 반박을 하고 싶었지만 SEO 측면에서 더 이야기 하는 것에 지친 것 같다. SEO... 정말 쉽지 않은 산이다.

주장을 할 때에는 근거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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