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chain] 블록체인을 설치하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 with MetaMask

장성호·2022년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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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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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혹은 코인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여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더리움이라는 블록체인에서 사용하는 지갑이다. 그래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이라면 메타마스크에 모두 보관하고 입출금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거랑 지갑이 뭔 상관인데?

메타마스크와 같은 블록체인 지갑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반대로 말하자면 블록체인 지갑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블록체인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야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장 공간은 소중하니까

메타마스크와 같은 지갑 어플리케이션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던 초기에는 어떻게든 블록체인을 로컬에 다운로드 한 이후에야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었다. 코인 하나 쓸 때마다 블록체인을 다 다운로드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수록 총 데이터 크기가 커진다. 이더리움 같은 경우 2016년에 30GB 였고 지금은 1TB 가량이라고 하니까, 이더리움 사용해보자니 디스크가 못 버틸 수도 있다...!

다운로드는 우리가 대신 할게!

메타마스크나 Faucet과 같은 사이트는 자체적인 블록체인 노드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코인을 입금하거나 출금하면, 호스팅 된 블록체인 노드와 RESTful API를 통해 상호작용한다. 해당 블록체인 노드는 블록체인과 연결되어 있어, API 요청에 따라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한다. 물론 사용자는 이러한 과정을 알 필요가 전혀 없다.

위 그림을 가만 보면 로컬에도 초록색이 칠해져있다. 무슨 의미냐면 블록체인 데이터를 로컬에 다운로드 하고 난 뒤에는, 컴퓨터가 블록체인의 노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블록체인의 사본을 가지고 있는 일반 노드이다. 모든 블록체인 데이터의 사본을 가지면 풀노드, 일부를 가진다면 라이트 노드라고 부른다. 블록을 새로 생성할 수 있는 채굴 노드라는 것도 있다.

앞서 풀노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저장 공간이 약 1TB 정도 된다고 하였다. geth라는 이더리움 재단에서 공식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로 다운 받을 수 있지만, 용량에 걸맞게 이제는 풀노드를 다운 받는 시간이 약 2주라고 한다.

하지만 개발자는...?

일반 사용자는 메타마스크 같은 블록체인 지갑을 활용해서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블록체인 개발자는 그런거 없다. 특히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축하거나, 자체 지갑을 만드는 등의 업무를 진행할 거라면 테스트넷이라고 하더라도 블록체인 노드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 같다. 미래의 내가 잘 이겨내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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