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결과 통보날짜로부터 며칠이 지났는데, 연락이 오지 않았다. 문자라도 해보려다 주변에 물어보니 불합격이면 연락하지 않는 회사가 꽤 있다 하더라.
처음에는 눈물이 찔끔 났다. 단체문자나 메일 한 통만 돌려주지! 면접 한번이 소중한 나로썬 당연한 감정이었다. 하지만 상대측은 아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무수한 지원자 중 매력없는 사람1일뿐. 거절에 익숙해지자. 뽑고싶어지는 매력있는 지원자가 되자.
거절당하는 건 썩 좋은 기분이 아니다. 사람 자체가 부정당하는 느낌이 든다. 거절하는 측은 당연히 사람 자체를 밀어내는 게 아니다. 정확히는 의견을 거절 할 뿐이다.
살면서 거절 당하는 일이 많진 않았다. 항상 수동적인 태도였기도 하고, 무난한 학창시절을 보낸 탓 이렸다. 나 같은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도 알고있다. 거절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면, 익숙해져야한다.
어떻게 거절에 익숙해질 수 있을까? 생각보다 의외로 간단하다.
출처 : https://www.ted.com/talks/jia_jiang_what_i_learned_from_100_days_of_rejection?subtitle=ko
누구나 그렇듯, 청년 지아 지앙은 거절당하는 게 익숙치 않은 사람이었다. 사업을 시작했던 그는 좋은 기회가 생겼지만 거절당하는 경험을 겪게되고 절망에 빠지게된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한 문장을 만나게 되는데...
30일 동안 밖에 나가 거절당해보면 고통에 둔감해진다
-거절치료닷컴-
이 문장에 영감을 받은 영상의 주인공, 지아 지앙은 100일간 100번 거절당하기에 도전하게된다. 모르는 사람에게 100달러를 빌려달라고 한다거나, 햄버거집에서 버거를 리필한다거나ㅋㅋㅋ🤣. 누가 들어도 말 안되는 요청들이 있었지만, 놀랍게도 성공한 적도 있고, 요청을 받은 사람이 다른 좋은 방법을 제시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사람들은 그저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꿈을 이룰수 있다고 착각한다. 세상의위대한 인물들, 성공한 사업가들, 아주 작은 목표라도 달성 한 사람들을 보며 쉽고 순탄하게 될줄만 안다. 그 안에 수많은 거절의 경험이 있는지도 모른채!
거절은 두렵고 아프다. 하지만 감내하지 못할 고통이 아니다. 계속 겪다보면 무뎌지고, 종국엔 거절이란 의견을 거절하는 것 뿐이라는 걸 알게된다.
거절은 별 거 아니다! 앞으로 수많은 서탈과 면접 탈락이 반겨주겠지만 그 중 하나라도 긍정이 존재한다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