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벨로그에 글을 써본다. 약 1년반 가까이 된 것 같다. 꽤 긴 시간동안 공백을 유지하다 다시 돌아온 이유는?
이미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Velog Dashboard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따라서 매주 회고를 써보려 한다!
우선 Velog Dashboard를 소개하기에 앞서, 작성자의 벨로그 사용 연대기를 소개하자면 2022년 8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약 1년동안 개발 블로그를 작성했었다.
사실상 개인 공부를 기록하는 공간이었다. 처음 개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벨로그를 선택했던 이유는 하나였다. 바로 직관적인 UI가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동안 151개의 게시물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리프레시 겸 블로그에 변화를 주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도 확인하고 싶었다.(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이전하게 된 이유이다.) 그렇게 점차 벨로그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 나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 있었다.
우연히 스터디원께서 공유해주신 블로그 링크를 타고 들어가보니,,
벨로그 통계 대시보드 페이지가 있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심지어 함께할 사람을 모집하고 계셨다. 아니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과 달리,, 조금 망설였다. 잘할 수 있을까? 잠깐 고민하고 일단 넣었다.
아니,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 매력적인 프로젝트였기에 많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지!
그래도 가끔씩 올라오는 글들을 염탐하며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겠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막학기도 마무리하고, 다른 부트캠프도 알아보면서 진정한 취준생이 될 날을 맞이하고 있었답니다!
네? 그럼 이 글은 왜 쓰는거죠??
사실 그로부터 약 3개월 뒤, 의문의 발신자로부터 메일이 한 통 왔다.
Velog Dashboard를 함께하시던 몇 분의 취뽀로 인해 v2 오픈 이후, 팀원을 모집하고 계셨던 것이다!! 잊지않고 다시 메일을 주셔서 사실 내심 기뻤다. 며칠 뒤 온라인 커피챗을 나눈 이후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결정되었다!!
참여하기로 결정되자마자 노션과 슬랙에 초대받은 후 바로 그 주부터 회의가 시작되었다.
스프린트, 스크럼 같은 애자일 방식을 제대로 겪어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 진행 상황을 계속해서 체크하다보니 텐션이 늘어지는 걸 방지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생소한 키워드도 많이 알게 되었다.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찾아보며 정리해놨다😮
첫 회의 때는 Velog Dashboard의 그라운드 룰, 코드리뷰 룰, 개발 사이클, 그리고 각 리포지토리 세팅 및 설명을 전달받았다! 현재 Velog Dashboard의 North Star는 아래와 같다.
⭐️ North Star
- Velog를 쓰는 모든 사람들이 전체 통계를 아주 편하고 빠르게 보게 하는 것
내가 이해하기로는 Velog Dashboard의 목표인 North Star를 이루기 위해 가지를 뻗듯 Objective(구체적인 목표)와 Key Result(핵심 결과)를 정함으로써, 앞으로의 방향성을 구체화 할 수 있는 것 같다.
우선 나는 Back-office, Batch 쪽을 담당하게 되었다. 항상 자프링만(Java + Spring + JPA)에만 익숙해져 있었는데, 처음으로 Python, Django를 사용해보게 되었다!(Python은 데이터 전처리만 해본 정도이다.)
모든 일이 다 그렇듯 쉽진 않더라,, 언어야 다 비슷하지 않겠냐마는,,(아닌 것 같기도 하다😭) Django에 대한 숙지가 필수적이라 예제 서버를 만들어보며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
1주차 Task는 로컬 세팅 및 Back-office의 핵심 기능인 Batch 코드에 대한 테스트를 작성하기로 했다.
테스트코드를 작성함으로써 코드 및 구조를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테스트 코드를 구현하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특히 Mocking,,) 기능이 잘 작동하는지 코드 레벨에서 점검하는 단계이기에 개념적으로는 간단하면서도 생각보다 더 중요할 것 같다.
1주가 지난 지금, 나에 대한 리뷰를 하자면 Django 및 Pytest에 대한 학습을 좀 더 깊게 진행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Batch, Connection Pool, Lock 등 흩어져있던 개념들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만큼의 수준으로 가공해야할 것 같다.
일단 그냥 해보자는 마음으로 부딪치는 중이다. 사실 꽤 재미있다ㅎ(아직 한건 없지만)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들을 새롭게 겪는 중이랄까? 실제 사용자가 존재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는건 가장 설레면서도 걱정되는 일인 것 같다.
항상 다짐하는 바이지만, 시작한 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전혀 다른 stack 이라서 쉽지 않으실텐데 화이팅이에요!! 꼭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