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Dive] 원시 값과 객체의 비교

🌼 11. 원시 값과 객체의 비교

• 원시 타입: 원시 값은 변경 불가능한 값이다. 원시 값을 변수에 할당하면 변수에는 실제 값이 저장되며 원시 값을 다른 변수에 할당하면 원본의 원시 값이 복사되어 전달된다.(Pass by value)

변수와 값은 분리해서 생각해야한다. 변수는 하나의 값을 저장하기 위해 확보한 메모리 공간 자체를 식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고, 값은 변수에 저장된 데이터로서 표현식이 평가되어 생성된 결과를 말한다. 변경 불가능하다는 것은 변수가 아니라 값에 대한 진술이다.

• 변수의 상대 개념인 상수는 재할당이 금지된 변수를 말한다. 변수는 재할당을 통해 변수 값을 변경할 수 있지만 상수는 단 한 번만 할당이 허용되므로 변수 값을 변경할 수 없다. 변수 재할당시 변수가 참조하던 메모리 공간의 주소가 변경된 이유는 변수에 할당된 원시 값이 변경 불가능한 값이기 때문이다.

• 값의 이러한 특성을 불변성이라 한다.

• 객체 타입: 객체는 변경 가능한 값이다. 객체를 변수에 할당하면 변수에는 참조 값이 저장된다. 객체를 가리키는 변수를 다른 변수에 할당하면 원본의 참조 값이 복사되어 전달된다. 이를 참조에 의한 전달이라 한다.(pass by reference)

🌼 11.1.3 값에 의한 전달

var score = 80;
var copy = score; 
// 변수에 원시 값이 복사되어 전달된다.

console.log(score); // 80
console.log(copy);  // 80
// score와 copy 변수는 숫자 값 80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 score 변수와 copy 변수의 값 80은 다른 메모리 공간에 저장된 별개의 값이다.

score = 100;
// 다른 공간에 저장된 별개의 값으로 score를 변경해도 copy 변수의 값은 변경되지 않는다.

console.log(score); // 100
console.log(copy); // 80

"값에 의한 전달"이라는 용어는 자바스크립트를 위한 용어가 아니므로 사실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 엄격하게 표현하면 변수에는 값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메모리 주소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는 변수와 같은 식별자는 값이 아니라 메모리 주소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동일한 원시 값을 각기 다른 변수에 할당하더라도 서로 다른 메모리 공간에 저장된 별개의 값이 되어 어느 한쪽에서 재할당을 통해 값을 변경하더라도 간섭할 수 없다는 것이다.

🌼 11.2 객체

객체는 동적으로 추가되고 삭제할 수 있어 원시 값과 같이 확보해야 할 메모리 공간의 크기를 사전에 정해 둘 수 없다. 대부분의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해시 테이블과 유사하지만 높은 성능을 위해 일반적인 해시 테이블보다 나은 방법으로 객체를 구현한다.

클래스 없이 객체를 생성한다는 점은 사용하기에 매우 편리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이론적으로 클래스 기반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의 객체보다 생성과 프로퍼티 접근에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 11.2.1 변경 가능한 값

일반적으로 원시 값을 할당한 변수의 경우 "변수의 값은 X다"라고 표현하지만 객체를 할당한 변수의 경우 "변수는 객체를 참조하고 있다"라고 표현한다.

객체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방식은 매우 복잡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객체를 변경할 때마다 원시 값처럼 이전 값을 복사해서 새롭게 생성한다면 명확하고 신뢰성이 확보되겠지만 객체의 경우, 메모리의 효율적이 소비가 어렵고 성능이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그리고 객체를 복사해 생성하는 비용을 절약하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객체는 변경 가능한 값으로 설계되어 있다.

객체는 이러한 구조적 단점에 따른 부작용이 있는데 그것은 원시 값과는 다르게 여러 개의 식별자가 하나의 객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얕은 복사와 깊은 복사

얕은 복사와 깊은 복사로 생성된 객체는 원본과는 다른 객체다. 즉, 원본과 복사본은 참조 값이 다른 별개의 객체다. 하지만 객체에 중첩되어 있는 객체가 있는 경우, 얕은 복사는 참조 값을 복사하고 깊은 복사는 객체에 중첩되어 있는 객체까지 모두 복사해서 원시 값처럼 완전한 복사본을 만든다는 차이가 있다.

const _ = require('lodash'); // lodash library
const obj = {
  x: { y: 1 }
};

// 얕은 복사
const lightCopy = { ...obj };

// 깊은 복사
// 원시 값을 할당한 변수를 다른 변수에 할당하는 것을 깊은 복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const deepCopy = _.cloneDeep(obj);

🌼 11.2.2 참조에 의한 전달

객체를 가리키는 변수를 다른 변수에 할당하면 원본의 참조 값이 복사되어 전달된다. 이를 참조에 의한 전달이라 한다.

두 개의 식별자가 하나의 객체를 공유한다는 것은 원본 또는 사본 중 어느 한쪽에서 객체를 변경하면(객체의 프로퍼티 값을 변경하거나 프로퍼를 추가, 삭제하는 행위)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값에 의한 전달"과 "참조에 의한 전달"은 식별자가 기억하는 메모리 공간에 저장되어 있는 값을 복사해서 전달한다는 면에서 동일한다. 다만 변수에 저장되어 있는 값이 원시 값이냐 참조 값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자바스크립트에는 "참조에 의한 전달"은 존재하지 않고 "깂에 의한 전달"만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출처: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이웅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