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앱스의 첫 해(?)를 무사히(?) 잘 보내고 나서 써보는 약간 늦은 회고
- 2021년 11월 말쯤 기획을 시작해서 한 달 정도 개발해서 출시.
- 집에있는 포토프린터로 달력을 출력하려고 했는데 맘에 드는 달력앱이 없어서 직접 만들자 하고 해서 시작된 기획.
- 대표님(아내 = 메인기획자 = 메인디자이너)이 첫 기획 & 디자인을 했던 제품으로 마감 시간을 정해놓고 작업을 해서 (달력앱이니까 연초까지는 출시했어야 했던) 생각보다는 빠르게 결과물이 잘 나왔음.
- 그 뒤로 11번의 패치를 해서 템플릿 추가 및 기능 추가를 해냈음.
- '달력'이라는 키워드가 생각보다 자연유입이 많이 되는 앱이어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많은 다운로드가 이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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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를 활용한 운동앱. 내가 필요해서 만든 앱인데 지금은 약간 방치(?)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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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앱 만드는게 생각보다 어려웠고 (테스트가 쉽지 않음) 무엇보다 애플의 기본 운동앱이 너무 좋아서 (watchOS 9되면서 더 발전) 경쟁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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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수를 활용한 앱이라 애플워치가 없으면 무쓸모. 그래서 심박수 대신 '체중당 칼로리 소모'를 활용한 앱으로 변경하려고 생각중인데 시간이 나지 않아서 시작하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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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글을 쓸 때 내 얼굴을 올리고 싶지 않아서 만들게 된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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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얼굴을 인식(100명 넘게)하는게 장점인데 그 장점이 잘 어필되지는 않고 있음.
- 대다수 사람들은 3명 이하의 얼굴 있는 사진에 적용하는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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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gl 을 활용해서 blur, pixellate 기능을 추가했음. 나름 개발적으로는 뿌듯(?)한 결과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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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입이 아직까지는 잘 되진 않고 있으나 생각보다 유입대비 매출은 좋은 편.
여기까지는 앱에 대한 이야기
4. Admob 블럭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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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2월쯤 calmaker 출시 이후 애드몹이 블럭되면서 '일치율'이 0%가 된 사건이 있었다. 연초라 아직 달력에 대한 필요 때문인지 매출이 오르는 시점(그래봐야 10달러 언더...)이었는데 갑자기 블럭되서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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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테스트 디바이스를 등록하지 않고 테스트를 몇 번 했기 때문이었다. 광고 클릭을 하지도 않았는데 블럭이 될 줄은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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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대처법은 존재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풀릴 때 까지 기다렸다. 거의 3주 정도를 기다리니 다시 광고가 노출되기 시작.
- 테스트 디바이스를 모두 등록해서 테스트를 하기 시작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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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에이션을 원격으로 변경 할 수 있게 작업했고, 모든 미디에이션이 동작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자체 앱 광고라도 띄우도록 수정해둔 상태.
5. 일한 시간 1518시간
- 퇴사하고 제주도에서 앱 개발을 하기로 하면서 근무시간을 30%를 줄이기로 했었다.
- 보통 주 48시간 정도를 일했었고, 52주 하면 2496시간인데 휴일과 연차를 생각하면 2400시간 정도로 대충 계산. 제주도와서 1518시간 (일 시작, 끝 날 때마다 업무시간을 기록하고 있음. 'hours'앱 활용 중)을 일했으니 약 37%를 줄였다고 볼 수 있다...
- Hours app - macOS, iOS 모두 동작, 디자인이나 통계가 그리 좋지 않지만 간단하고 mac/ios 모두 동작해서 사용 중.
- 다만, 회사에서는 출근 - 퇴근을 업무시간으로 계산하지만 지금은 순수하게 일한 시간 (커피 마시거나 화장실가거나 이런 시간 다 제외)만을 따지니 실제로는 일을 많이 줄인거 같지는 않음.
- 좀 더 벌이가 안정되면 1200시간 정도로 줄여야겠다.
- (요즘은 주말, 주중, 오전, 오후, 저녁 가리지 않고 틈나는데로 일하는 편, 물론 날씨 좋으면 나가서 노는 편)
7. 앱 다운로드 합 1만 달성
- 별 다른 홍보 없이 (주로 가는 커뮤니티에 3~4번 정도 리딤코드를 나누긴 했지만) 1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 매출은 아직 미약하지만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어서 올해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음
- 목표했던 기능이 더 들어가고, 앱이 더 출시되면 앱 광고를 돌려보려고 생각 중.
- 올해는 다운로드 20만을 목표로 하고 있음 (과연...?!)
회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