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독서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꼈었다. 소프트웨어 관련 교양 서적을 읽어본 적이 거의 없는 편인데, 때마침 직장 상사분이 좋은 책이 있다며 빌려주셨다. 이 책을 읽고 인상 깊은 부분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해가 가면서 고참이라는 것이 일시적이고 상대적임을 알게 되었다.
과거에는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가 회사 내부인이거나 업무적으로 관계가 있는 사람인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오늘날에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일반인들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시키는 일만 하는 값싼 코더가 아니라 프로페셔널 개발자를 원하고 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애자일은 어떤 단일 개념이 아니다. 애자일은 서로 다른 여러 맥락에 따른 방법론과 테크닉의 조합이다.
코드를 잘 작성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프로페셔널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요건이다.
절차에만 집중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을 공장 라인처럼 취급하면, 그저 시키는 일만 하고 출퇴근하는 공장 노동자와 다를 바 없는 개발자들만 생긴다. 이렇게 되면 비효율적인 피드백 시스템이 되어 전체 프로젝트에 해를 끼친다.
많은 기업들이 애자일의 절차적인 부분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기술적 실행 관례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애자일 매니페스토에서는 분명하게 절차와 도구보다는 개성과 화합을 중요시 함을 선언하고 있지만, 애자일 전환은 온통 절차와 도구로 끝나 버린다. 스크럼을 도입하고, 스탠딩업 미팅을 하고, 백로그 관리 툴울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갑자기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더 좋아지거나 개발자들의 역량이 높아질 수는 없다. 기술적 탁월함의 개선 없이 절차만 개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완전한 애자일 전환을 위해서는 프로페셔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필요하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투자는 스스로 해야 한다. 자신이 일하는 회사가 새 지식을 가르쳐 주길 기대한다면 이는 프로페셔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니다. 개발자로 가장한 공장 노동자일 뿐이다.
우리가 속한 산업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더 빠르게 움직인다. 개발 언어, 프레임 워크, 실행 관례, 업무 절차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독서 : 종이 책이든 전자 책이든 나만의 서재를 갖는 일은 중요하다. 특정 주제나 기술을 깊이 이해해야 할 때는 책만한 것이 없다.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개념이나 행동양식에 대한 책들에 더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
블로그 : 우리의 배움과 자기계발에 대한 기록의 장으로 두는 게 좋다. 여러가지 생각이나 아이디어들, 커리어를 둘러싼 세상을 어떤 관점들로 보는지 기록해보자. 다른 사람들이 그 기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 자신을 위한 기록이 가장 우선이다.
기술 웹 사이트 : 온라인 기술 잡지와 같은 많은 웹 사이트들에서 새로운 트랜드나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언제든 괜찮은 급여의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으려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소프트웨어 장인으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지려면 결단력과 열정이 필요하다. 집중하지 못하면 많은 노력들이 낭비된다. 배움과 훈련이 멈추는 순간 우리의 커리어도 멈춰버린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더 이상 변명이 될 수 없다. 우리는 항상 시간이 있다. 모두 정확히 같은 만큼의 시간이 주어진다. 차이점은 우리가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일 뿐이다.
위 글은 산드로 만쿠소의 소프트웨어 장인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