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에 앞서...
블로그 플랫폼을 변경하려 한다. 원래는 github.io 를 사용했으나, 사용법이 조금 번거로웠다.
- 노션에 블로그에 쓸 페이지를 하나 만든다.
- 블로그 글을 작성한다.
마크다운으로 내보내기기능을 사용해 다운 받는다.- github 와 연동된 블로그 글 경로에 옮긴다.
- 제목을 수정한다.
- 이미지가 있을 경우 github issue 에서 이미지 링크를 따와서 붙이다.
- 커밋과 푸쉬를 친다.
이것 외에도 몇 가지 경우의 수가 추가 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블로그 글을 써본다는 열정🔥 하나로 이미지도 많이 넣어 글을 쓰기도 했는데, 점차 귀찮아 지더라...
아무튼 그 외에 플랫폼을 갈아 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몇 가지 더 있는데, 나중에 벨로그 vs 미디엄 글을 작성하며 더 자세히 적어보겠다 🫡
2월의 업무
회원가입과 로그인 화면을 개편했다. 모바일에 회원가입이 없었는데 (웹으로 가입하거나 소셜 가입) 개인 이메일로 가입하는 경우를 위해 회원가입 프로세스가 추가되었다. 이에 맞춰 로그인 화면까지 개편해 톤앤매너를 맞추었다.
기능 자체는 워낙 기본적인 기능이라 어렵진 않았지만, 공통적으로 쓰는 TextField를 공통 위젯으로 만들고, 다양한 예외처리를 하다보니 제법 시간이 소요됐다. 또 개인적으로도 디자이너분도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에 욕심이 나서 쪼금 힘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CTO님과 함께 Deep link(정확히는 App link, UniLink)를 구현하고 이에 대해 검수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드 자체는 아직 얼기설기 느낌이긴 한데, 차차 리팩토링 하면 되니까 🥲 이 과정을 거치며 go_router 와 getx 의 상성이 너무 안맞는다는 걸 느꼈다. CTO님도 이 작업에 참여하시면서 getx를 같이 미워하게 되었다 😄 (농담입니다. getx... 사...사....4...)
이와 관련된 문제와 해결 방법도 앞으로 쓸 주제 목록에 있는데, 언제쯤 써볼지는 미지수다.
또 프로젝트 아키텍쳐를 개선해보겠다고, 일부 기능에 reposiotry pattern 을 적용해보았다. 모바일은 여러 datasource 를 이용하고 있고, 이 datasource를 useCase 나 viewModel에서 불러 사용하고 있다. 여러 datasource 를 조합해 만들어야 하는 로직의 경우 복잡하거나, 중복되는 로직이 종종 만들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repository pattern 을 일부 도입해 개선했고,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글쓰기 모임
한달 전 부터 친구들과 글쓰기 모임을 갖고 있다. 되게 가벼운 마음으로 몇 번 하다 말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생각보다 진중하고 글 욕심 있어 꽤 퀄리티 있는 글쓰기 모임이 되고 있다. 내가 따로 글 쓰는 시간이 기술블로그에 쓰는 글이나, 개인블로그에 가끔 쓰는 일기정도인데, 그것 외에 매번 다른 주제로 글을 쓰는게 재밌어서 놀랐다.
SQLD 시험 신청
아아 신청해버렸습니다.
SQLD 시험을... 공부할 책도 주문했고 오늘 왔지요 😂
사실 이번 3월에 할게 제법 많은데, SQLD 시험이 그 몫을 늘려주었다. 취준생 때, 자격증이라도 따자 도전했던 SQLD 시험을 2문제 차이로 떨어져버리고 완전 잊고 살다가 얼마전 3월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고민하다 번뜩 떠올려버리고 말았다. 취준생 때, 좀 무식하게 공부했었고 시험 직전 회사에 합격해 안일하게 손을 놓아버려 공부한것 마저 새까맣게 까먹은 채 시험을 보았는데, 이번엔 꼭 합격해보자!
라고 다짐은 하지만, 떨어져도 괜찮다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중이다. 내 안좋은 습관 중 하나가 목표를 못이루면 스스로를 굉장히 자책하고, 자존감을 깎아먹는단 것이다. 그래서 목표 자체를 안세우거나 세워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 안좋은 방어기제가 생겼다. 이번 시험에선 그런 부담감보다는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하지만 역시 5만원이나 냈는데 합격하고 싶다)
글을 마무리 하며
벨로그에 글을 쓰기전, 다른 분들의 벨로그글을 읽었는데, 짤도 많고 강조문단도 있고 되게 재밌게 쓰시더라. 나도 좀 화려하게 글을 써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