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820 회고

Juhwan Lee·2022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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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이 많긴 하지만 public한 포스팅은 없었고
한동안 블로그 기록이 정체되어 있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6월 10일 항해99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2주간의 스프린터스(기술 면접 대비)에도 참여했다.

애증의 항해99..하고 싶은 말이 참 많지만, 어느정도 도움을 받았고 계속 발전해가는 곳이라 생각되기에 미래가 기대된다.

아직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곳이라 생각되며,
간결하게 몇 가지를 적어보자면

1.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다들 개발자라는 목표로 열심히 달리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팀원분들, 기술 매니저님, 버디님도 너무 감사합니다!

물론 항해를 하며 맞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있었지만, 이 또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포장하겠다.

2. 담임 매니저의 퇴사

D반(심화반)을 전담하시던 담임 매니저분이 건강상의 문제로 중간에 퇴사를 하셨다. 바로 다른 반을 담당해주시던 분이 신경을 써주셨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퇴사한 분은 아예 신입이었기 때문에 일 처리가 매우 미숙했다. 심화반이라 알아서 잘할 거라는 생각에 신입을 배정하신 거였겠지만...

3. 심화반 존재의 의미

전해 듣기로는 이후 기수에는 심화반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 데 문제가 많았다.
6기 D반 최종 프로젝트 결과만 보더라도 미제출한 팀이 3팀이나 된다. 팀 내 사정이기 때문에 언급할 순 없지만...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라는 말로 끝맺겠다.
다행히 우리 조는 좋은 팀원들과 함께 배포까지 마쳤다.

4. 마케팅을 너무 중시

항해에 참여하는 사람이 점점 더 느는 거 같은데.. 마케팅만을 너무 신경 쓰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만큼 시스템적으로 더 발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항해에 관한 okky 글

5. 강의의 퀄리티

항해에서 제공하는 강의만으로는 기본은 알 수 있으나.. 추가적인 강의를 구매해서(udemy, inflearn, nomad, dreamcoding.etc) 들어야 하고 공식문서를 많이 봐야 한다.
이러한 점이 나에게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 걸 수도 있는데.. 일단은 강의의 퀄리티가 많이 아쉽다.

총평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수많은 단점이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다만, 99일만에 개발자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접근하는 분들은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들에게 피해를 줄 뿐더러 항해 내에서도 도태되는 분도 많이 보았다.

발전이 없는 정체는 퇴보라고 생각하기에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어떻게 지냈는데?

잠시 얘기가 옆으로 샜다.

6월 중순부터 원티드 및 항해 자체 채용 플랫폼을 통해 입사지원을 했다.

두 달간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다수의 최종 합격을 하였고, 고심 끝에 회사를 정해 8월 16일 화요일부터 현재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

❓입사 제안 거절이유

연봉은 3000~4000 초반까지 다양했다.

나만의 기준이 있었고 정확한 부분까지 공개된 곳에 적기는 약간 무리가 있으며,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나의 성장 가능성, 연봉, 개발문화, 업무환경, 사수의 유무, 직무 관련 등이다.

❓지금 회사를 선택한 이유

현재 회사는 과제, 기술면접, 임원면접을 진행했는데 좋은 느낌을 받았으며 배울 점도 많아 보였다.
또한 향후 커리어에 있어 다양한 부분을 다룰 수 있고 나의 성장과 함께 회사도 발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4일 정도 출근하였는데 회사 분들도 다 너무 좋으시고 특히 경력이 많으신 백엔드 개발자분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맺으며

현재 회사의 기존 코드를 보고 있으며, 곧 실제로 구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나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회사에서도 내 발전 가능성을 보고 뽑은거라 생각한다.

"잘하고 싶다"

퇴근을 하고 집에서 계속 공부하는데 번아웃이 오지 않게 컨디션 관리를 해야겠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내가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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