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의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새싹)-풀스택 프로젝트 과정 수료 및 취업후기

hoin_lee·2024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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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이 과정을 듣기 전에 광고를 많이 하는 국비 교육을 한번 받은 상태로 수업을 들었고

또 현재는 취업한 상태입니다. 인턴이지만😉

아무튼 원래 후기를 잘 안쓰는 편이기도 한데 이번에 새롭게 모집하는 걸 보고 같은 내용이지만 또 듣고 싶은 마음에 지원하려 했다가 다른 개발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 양보하고자 아무도 안볼 것 같지만 후기를 남깁니다


제가 SeSAC에서 들었던 과정은

풀스택 프로젝트 실무과정 - 전성호

강의로 전성호 강사님의 개인 수업 클래스입니다.

물론 SeSAC에서 운영하는거라 무료로 들을 수 있고 건물도 무료고 개인 노트북만 준비해간다면 6개월 동안 바싹 공부만 집중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거 통해서 SeSAC 건물 통해서 스터디랑 공부 장소 다 이용했고 국취제에서도 인정되다보니 매달 국취제 50씩 받으면서 들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건 금천에서 열렸던 걸 들었는데 지금은 영등포에서 하네요!

금천보단 영등포가 건물이 훨씬 큽니다😏(매칭 데이때 처음으로 갔는데 시설이 훨씬 좋다고 느낀..)

사족은 그만하고 후기를 남기자면...


강의 시작전의 나

코드를 표현하자면 위 움짤이 내가 짠 코드들이지 않을까 싶다.

국비를 듣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머스 문제도 0~1단계까지 다 풀었고 2단계도 난이도 쉬운것부터 풀어내고 있었다

그 와중에 개인 프로젝트도 하나 해서 실제로 배포까지 완성했다

다이어트 공유 SNS였는데 공공 API를 활용해서 내가 먹은 음식을 검색해서 클릭하면 내가 올린 글의 사진에 식단에 대한 칼로리와 탄단지가 공유되는 SNS였다.

물론 쉽지 않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후 완성된 프로젝트를 가지고 여러 회사에 지원했지만 그 어느 한군데도 통과하지 못했다. (약 6~70개 정도 지원한 듯..)

코드는 떡이었고 잘못 된 부분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스파게티처럼 얽힌 코드는 어디서부터 풀어내야 할지 모를 정도인 코드는 막상 페이지 보고 오~ 했다 해도 내가봐도 엉망인데 잘하시는 분들이 볼땐 얼마나 더 잘 보일까 했다

그렇게 몇십번을 떨어지고 나니까 자존감은 낮아졌고 개발자는 그만두고 가서 부모님 가게나 물려받을까 생각했다

고민중에 지인이 알려준 SeSAC이 생각나서 들어갔다

국비에선 정말 얻은것이 없다 할 정도였고 기업에서 하는 건 더이상 믿지 않게 된 상황에서 딱 10명만 모집하는데다가 카카오 개발팀장이신 분의 강의라니까 뭔가 지원해 보고 싶었었다


선발 과정

근데 선발 절차가 온라인 시험 - 오프라인 시험(손코딩) - 면접 - 선발 이었는데 처음 봤을 땐

와... 면접본 회사도 지원서 - 면접 - 합격통지 인데 엄청 빡센데?🤨 하는 생각으로 지원을 망설였다

고민고민 하다 진짜 마지막에 와서 지원하고 온라인 시험을 봤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개념에 대한걸 물어보는 게 강했다.

그리고 그때 뭔가 확신이 들어가고 있었고 이는 오프라인 시험하고 면접에서 진짜 이 수업을 듣고싶다는 확신이 생겼다

이유는..

국비 교육의 대부분은 당장 취업률에만 급급하기 때문에 언어는 대충 사용할 수 있는 것들만 가르치고 넘어간 다음 프레임워크 사용법만 후다닥 가르쳐주고 팀 프로젝트 하나 만들게 던져주고 취업연계로 아무 회사 던져주고 끝나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오프라인 손코딩이 생소했지만 내가 이 프로그래밍 흐름과 문법들을 알고 쓰는건지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특히 면접에서 하시는 기술적인 질문들은 그 어떤 국비나 강의를 들어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개념들을 물어보셨다.

물론 면접 질문의 대답은 엉망이었고 그냥 열심히 했고 간절히 봤다.

원래 술을 안먹는데 진짜 엄청 오랜만에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나고 나오는 길에 부모님한테 전화를 드렸을 때 열심히 하긴 했는데 너무 어려웠다.. 떨어진 것 같다 라고 말씀드렸었다

내가 국비 교육도 한번 다 듣고 거진 1년에 가깝게(물론 프로그래밍이 아닌 다른 일을 하긴 했지만) 준비하면서 강의도 몇개씩 듣고 했는데 정작 기초 개념에 대한 질문을 하나도 제대로 된 대답을 못했다는게.. 현타가 많이 왔다😭

javascript의 클로져 개념 부터 기본적인 자료구조인 큐 스택, 해시 등 그냥 면접 질문에 대한 답으로만 외워놓은 개념정리는 아무 도움이 안됐다.

해당 개념을 이해를 하고 대답하는지 외운 개념을 말하는지는 정말 내가 봐도 보일 정도긴 했다

그런데..

합격함😏


교육과정

간절함이 통했는지 다행히 10명 중 1명으로 합격해서 교육을 들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굉장히 어려웠고 또 좋았다

OT를 잠깐하고 첫시간에 컴퓨터 아키텍처부터 들어갔는데 어느 강의를 들어도 수업 시작에 컴퓨터 아키텍처를 하는 곳은 없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 내가 컴퓨터로 프로그래밍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온 사람인데 적어도 컴퓨터가 뭔지는 알아야 한다는 걸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요리도 그냥 재료만 때려넣어도 먹을만한데 재료의 성질과 요리 방법의 세분화한다면 맛이 극대화 되는 것처럼 단순히 내가 누가 만든 레시피를 그냥 가져다가 쓰는 사람이 아닌 내가 레시피를 개발할 수 있는 사람을 목표로 교육하신다는 게 바로 느껴졌다.

이후 실제로 javascript 부터 시작해 typescript react next nest 로 쭉 갔는데 후반 부의 프레임 워크는 시간이 부족해 제대로 못다뤘지만 이를 사용하는 언어인 javascript와 typescript만큼은 진짜 누구 못지 않게 깊게 배운 느낌이다.

내가 쓰는 문법들이 어떻게 내부적으로 동작하는데 그래서 이 변수와 함수들은 어떻게 되고 이 고차 함수들은 뭘 어떻게 사용해서 이러한 return을 주는지, 실행 컨텍스트 와 호이스팅, 클로저... 제네레이터.. 진짜 이전에 공부하는 동안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개념들을 이 교육 과정에서 다 배우면서 지나갔다

물론 그 과정 자체가 매우 어려웠고 같이 공부하는 분들도 대부분..

이렇게 지나간 것 같다 😂

만약 이 교육 과정을 듣게 되신다면 질문을 한다는 것에 대해 좋아하시고 또한 질문을 함으로써 수업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으니 꼭 민폐된다 하지 말고 무조건 모르겠으면 질문하자.

아마 당신이 모른다면 이 교육과정에서 모르는 사람은 10에 8~9일 것이 분명하다

아무튼 매일 매일 책을 가지고 스터디 하고 개념에대해 다시 공부하면서 지금은 어느 단계에 들어왔냐면..

react로 만든 어떤 라이브러리를 보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분석하면서 내가 다시 똑같이 필요한 부분만 빼내고 불필요한 부분은 덜어내어 다시 만드는 정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수료 후기

현재는 취업 했고 면접 질문등을 기억했을 때 내가 배운대로만 대답하면 굉장히 연계질문이 많이 들어오는데 충분히 알고있는 선에서 대답할 수 있었다.

질문이 꼬리처럼 달리며 엄청 어렵게 온다해도 괜찮다. 오히려 '오 여기까지 알아? 확실히 아는데? 좀 더 아나?'라는 흥미때문에 질문하는 것이기 때문에 겁먹지 말자. 배운대로만 하면 취업까지 충분히 가능하다.

단순히 사용법만 배운게 아니라 나는 언어 자체를 확실하게 배웠다는 자신감이 있었고 프로그래밍의 흐름을 이해하고 배우고 있기때문에 어떤 언어라도 새롭게 배우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졌다.

생각의 폭이 정말 전 후로 차이가 날 정도로 많이 달라졌으며 물론 전적으로 강의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도 많은 공부와 고민등을 한다면 정말 이 교육 과정 안에서 많은 점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와 같은 혹 우리같은 비전공자는 출발선이 다르다. 그렇기에 멀리가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하다.

단순히 1년 2년 하고 더이상 쫓아가지 못해 그 때 언어에 대해 더 공부할 걸 후회하지 않기 위해... 혹시나 시작하려고 한다거나 공부를 했는데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꼭 이 강의를 들었으면 좋겠다.

심지어 나는 취업을 했지만 강의를 또 여신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더 듣고 싶다 얘기를 드렸는데 강의 영상 올리는 거로 들으라고 빠꾸 먹었따😂😂😂

새로운 시작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자리 남겨드릴 테니 고민 한다면 지원은 공짜니 꼭 지원하시길


https://url.kr/wcxql7 -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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